네 가지 종류의 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람들과 부딪히며 마음이 상할 때가 있고 때로는 분노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 중 한 명인 아리스토텔레스도 사람은 누구나 쉽게 화를 낼 수 있고 아무때나 화를 내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고, 올바른 시기에 화를 내고,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고,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모두 어려운 것이며 아무도 해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를 올바르게 내는 것은 절제하는 것보다 훨씬 힘이 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분노의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흔히 ‘눈에 뵈는 것이 없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화를 낼때도 언제나 먼저 생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분노를 전달하면서도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 보다는 개인적으로 전달하려고 하십시오.
예수님은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가르치셨고 언제나 사랑을 강조하셨지만 회당에서 짐승을 파는 상인들에게는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화를 낸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거나 꼬투리를 잡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화도 완벽한 상황에서 알맞게 사용하셨고, 그것을 참고 또 올바로 사용함으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바르게 화를 내십시오.
주님! 나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화를 올바로 표현하고 절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김장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