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의 활동과 기독교의 시작
기독교를 중심 사상으로 한 교회는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적으로 하나님의복음전파를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후 교회가 조직된 것은 예수님 승천 후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는 가운데 오순절 성령강림 하심으로 성령을 받고 전도하여 하루에 삼천명이나 회개하는 대역사가 일어나는 때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이후로 교회의 중심은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 헬라, 로마, 알렉산드리아 등으로 확장되어가는 동시에 유럽에서는 로마가 그 중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초기 기독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계를 향해 복음의 열정이 계속되는 동안 주후 64년 네로황제의 박해로부터 303년 디오클네디아노 시대까지 무려 십대에 걸쳐 핍박이 계속되었습니다. 순교자의 피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복음의 영토는 끊임없이 확장되어 나갔고 마침내 주후 313년 콘스탄틴 대제는 기독교를 로마 국교로 인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사는 예수님의 복음전도로부터 그레고리 1세가 즉위한 주후 590년까지로 잡았고 이것을 3기로 구분하였습니다. 제 1기는 예수님의 전도로 부터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100년까지를 사도시대로 구분하였으며, 제 2기는 101년 부터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313년까지를, 그리고 제 3기는 314년부터 그레고리 1세가 즉위한 590년까지를 니케아 회의시대라고 각각 구분하였습니다.
1)사도들의 활동
주후 27년 부터 100년까지를 제 1기, 즉, 수많은 박해속에서도 사도들의 활동이 팔레스타인에서 수리아, 소아시아, 헬라지방과 로마를 거쳐 유럽에 까지 전파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는 영구한 전형적이고 권위적인 신약전서가 이 짧은 시기에 기록된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일찌기 지상에 왕래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으며, 영육이 함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신앙하는 전혀 새로운 종교가 탄생한 것입니다.
영적 세력은 신자의 생활에 충만하였으며 성장의 속도가 급속하여 복음의 확장이 폭발적인 시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사에 있어서 사도 바울의 역할은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예루살렘이 교회의 중심이 되어 베드로와 요한의 지도하에 적은 교회가 있었을 뿐, 그 세력이 크지는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등장으로 전도의 세력은 그 활동과 사상이 전 세계적인 성격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가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울서신과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서 그러한 전파의 힘은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후 60년을 전후로 하여 바울과 베드로는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순교자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수십년간의 기록이 없어지게 되었으며, 오직 요한이 에베소 지역에서 말년을 보내었으므로 그 인격을 중심으로 고원신비(高遠神秘)한 사상이 유포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성전이 불타 없어지고 난 후로는 더욱 암흑기가 되어 모든 역사적인 증거자료가 이리저리 조각나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도시대의 모든 일들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2세기 전반에 "바비아"의 저서 "주의 교훈"과, 유대인 "하게십보"가 177년 로마에서 기록한 "사도의 설교의 단순한 전설"이라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자료들 마져 분실되고 오직 "유세비오"의 역사기록 중에 남게된 것이 오늘날의 추정 자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2)기독교의 시작
로마제국 제 2황제 디베리오의 재위 15년 즉, 로마건국 781년인 주후 27년에 당시 세례 요한은 유대광야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당시 예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요한에게로 와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후 기독교의 역사적 힘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나타났고, 그의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체화 하였으며, 또한 구원의 사역을 영적인 가르침과 생활의 영역 가운데 여러가지로 교훈하며 가르쳤습니다.
또한 세상과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함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며, 더 나아가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하나님 나라의 현존을 신앙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교회의 역할과 모델이 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회를 시작함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12명의 제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화는 그 대상에 있어서 세상의 인재양성과 모델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여러 구성원을 채택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렇지 아니한 부르심만을 받은 가룟유다도 그의 제자로 선택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3년은 완전한 3년이었습니다. 그것은 온전한 사랑과 자유와 메세지의 선포 였으며 선포의 내용에 한치의 모순과 비합리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바리세인과 사두개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됨으로서 기독교의 생명은 절대적 위기를 맞이 하였습니다. 그것이 주후 30년의 대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상황이 끝난 것으로 여기고 그들 모두가 귀향을 선택하였고 본연의 직업으로 복귀하는 등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것 역시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40일동안 땅에 머무시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며 복음의 열정과 확신을 회복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메세지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는 예수님이 눈에 보이시지 않았지만 확실히 믿게 되었고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헌신적 태도로 전환되었던 것입니다.
유월절후 오순절에 성령의 능력이 그들에게 나타나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은 성령 충만을 체험하게 됨으로서 복음 전파의 힘은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하루에 회개하고 결신하는 사람이 3,000명에 이르는 기적같은 힘,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제자들에게 임한 증거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기독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초기 기독교회는 사도들을 중심으로 전체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도와 전도에 헌신을 다하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성찬예식을 주관하였습니다. 신자들의 교제가 친밀해지고 극빈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와 공동체 생활이 활력을 찾으면서 교회는 성숙되어졌던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을 통한 온 세상을 향한 구원에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은 후에 제각각 흩어져 은둔생활로 되돌아갔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후 그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어졌으며 복음을 담대히 전하다가 예수님의 삶을 따라 순교자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초대교회사의 시작은 바로 예수님의 생애와 그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삶과 복음의 선포를 알리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서 이루어진 새로운 종교의 탄생이었습니다.
구약의 완성이었으며 연결된 하나의 역사의 순환속에 있었지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양과 성격을 가진 것이었으 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상상할 수 없었던 메시야의 출현이었습니다 중요한것은 당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방식의 기준으로 메시야를 기다렸기 때문에, 그들은 메시야를 보고도 알지도 못했고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아 처형 까지 하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동조자가 되어 버린 참혹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3) 사도시대 연대기(주후37~100년)
(1) 조직기
주후 30년, 디베료 가이사황제(주후12~37년), 성령강림(사도행전2:1~13), 사도들에 대한 박해시작(사도행전2:14~42)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사도행전5:1~11), 일곱집사 피택(사도행전6:1~6), 스데반집사의 순교(사도행전7:1~60)
(2) 변혁기
주후 30년~, 디베료 가이사황제(주후12~37년), 빌립의 전도(사도행전8:5~13), 베드로와 요한의 사마리아 전도(사도 행전8:14~25), 구스 내시의 개종(사도행전8:26~40)
주후 34년, 디베료 가이사황제(주후12~37년), 사울의 다메섹 회심(사도행전9:1~19), 베드로가 다비다를 살림(사도행 전9:36~43)
주후 37년, 칼리굴라 황제(주후37~41년), 바울의 예루살렘 1차방문(사도행전9:26)
주후 44년, 글라우디오 황제(주후41~54년), 요한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사도행전12:1~12)
주후 45년, 글라우디오 황제(주후41~54년) 대 기근, 바울의 예루살렘 2차방문(사도행전11:30)
(3) 확장기
주후 47~49년, 글라우디오 황제(주후41~54년), 바울의 제 1차 전도여행(사도행전13:2~14:28)
주후 49년, 글라우디오 황제(주후41~54년), 예루살렘 공회, 사도 회의(갈라디아서2:1, 사도행전15장)
주후 50~52년, 글라우디오 황제(주후41~54년), 바울의 제 2차 전도여행(사도행전15:36~18:22)
주후 53~58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바울의 제 3차 전도여행(사도행전18:23~21:17)
주후 58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바울 체포(사도행전21:30~26:32)
주후 59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베스도가 유다 총독이 됨, 바울의 로마 여행
주후 61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바울의 로마 투옥(사도행전28:16)
주후 62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주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
주후 63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바울의 석방
(4) 환난기
주후 64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로마 대 화재, 네로 황제의 박해(1차 박해)
주후 66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유대인의 반란
주후 67년, 네로 황제(주후54~68년), 바울의 순교
주후 68년, 비델리오 황제(주후68~69년), 베드로의 순교, 수리아 총독의 예루살렘 침입
주후 69년, 베스파시안 황제(주후69~79년), 로마장군 베스파시안의 예루살렘 침입
주후 70년, 베스파시안 황제(주후69~79년), 예루살렘 함락
주후 70년, 디도 황제(주후79~81년), 산헤드린 공회 폐지
주후 81~96년, 도미타아누스 황제(주후81~96년), 도미타아누스의 박해(2차 박해)
주후 95년, 도미타아누스 황제(주후81~96년), 요한의 밧모섬 유배
주후 96년, 네르바 황제(주후96~98년),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죽음
주후 98년, 트라야누스 황제(주후98~117년), 트라야누스의 박해(3차 박해)
주후 100년~, 트라야누스 황제(주후98~117년), 얌니아 회의, 사도 요한의 사망
주후 118년, 구약정경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