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영적 기갈에 놓인 Z세대, 그 해답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알렉스 맥팔랜드(Alex McFarland) 박사가 쓴 칼럼 ‘미국의 Z세대: 우울함과 영적 갈증에 시달린다’를 게재했다.
맥팔랜드 박사는 미국의 청소년, 종교 및 문화 전문가이자 작가로, 그의 방송은 미국가족라디오네트워크(American Family Radio Network)를 통해 200개 이상의 방송국에서 매일 생중계되고 있다.
그는 미국자살예방재단(AFSP)의 통계 자료를 인용하며 “9~12학년 학생의 10%가 지난 12개월 동안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슬픈 일이다. 청소년 시절은 한때 무한한 낙관주의로 특징지어졌으나,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은 두려움, 스트레스, 우울증에 마비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청소년들은 영적으로 굶주려 있다”며 “전국의 캠프와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교회 배경이 전혀 없는 청소년들도 만나는데, 이들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경, 그리고 삶의 목적을 찾는 법을 배우고 싶어한다. 심지어 같은 것을 찾는 성인과 노인들도 많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청소년들의 절망감, 슬픔, 그리고 주요 우울증 비율이 150%나 증가했다”며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대한 경향은 매년 최소 4%씩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나라에서 약 60%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맥팔랜드는 “하지만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필요한 것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그분의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걱정과 집착에 대한 해답은 예수님의 사랑에 진정으로 응답하는 데 있다. 성경에 따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다(골로새서 2:10)”고 밝혔다.
그는 인생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얻는 방법으로 요한복음 16장 24절인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제시했다. 또, “대부분의 날들을 극심한 불안에 시달려 평온과 맑은 정신을 원한다면, 빌립보서 1장 6절의 약속을 기억하라 -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는 구절을 덧붙였다.
그는 “학자 J.I. 패커(J.I. Packer)는 기독교인의 희망은 단순한 ‘낙관주의’(optimism)와는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패커는 “신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진정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분명히 미국 청소년들, 그리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생명의 현실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요한복음 10:10)”며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과 목적을 위해 계획되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팔랜드는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았다. 이 시대에 신자들은 사람들을 절망에서 구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면서 “하나님과 예수 안에서의 정체성에 대한 진리는 끊임없는 불안과 잘못된 신념을 몰아내는 토대가 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사야서 26장 3절을 인용, “정신적이고 영적인 자신감은 ‘우리 마음이 주님께 고정되어 있을 때’ 만들어내는 수많은 축복 중 두 가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완전한 평화와 불안에서의 해방이 이 시대에 매우 매력적이지 않은가(요한복음 14:27; 빌립보서 4:6-7; 골로새서 3:15)? 다행히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은 기도로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계신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