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4-14 09:20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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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30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창6:1-4)

120년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아들’은 누구고 ‘사람의 딸’은 누구인가에 대하여 짚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님의 딸과 사람의 아들은 왜 등장하지 않는지도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하나님의 아들은 셋의 후손이고 사람의 딸은 가인의 후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천사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지만,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고, 가인은 이 일로 인하여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하는 가인을 지켜주시겠다고 하시면서 표를 주시지만, 그는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를 지키겠다고 성을 쌓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보호를 성을 쌓음으로 거부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가인의 족보가 간략하게 언급되고, 셈의 족보는 이름과 나이를 정확하게 기록하여 차별화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지으셨다는 뜻입니다.(창1:26, 5:3) 아담은 셋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의 족보를 이어오면서 번성하였고, 가인의 후예는 에덴 동편 놋 땅에서 하나님을 등진 사람들의 자손으로 번성하여왔습니다.(창4장) 세월이 흘러 각기 다른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오던 그들이 서로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의 아들들인 셋의 후손이 사람의 후손인 가인의 후손들의 딸들의 아름다움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인들을 아내로 삼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아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창4:19,)

가인의 후손에게서 일부다처제를 비롯하여 철기문화 등 각양 문명이 발달됩니다. 일부다처가 되면서 여자는 서로 경쟁하여야하는 사이가 되었을 것이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육감적인 아름다움이었을 것입니다. 아담의 후손,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 육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그들과 혼인하여 한 몸이 되었기 때문에 ‘육체’가 된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신이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딸과 사람의 아들은 언급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딸들 즉 셋의 후손의 딸들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들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육감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 즉 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여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육적인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음을 책망한 것이며, 사람의 아들들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기준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아들들이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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