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4-14 09:19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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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45  

노아가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5:32)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창7:6)

의외로 많은 분들이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이 120년이라고 알고 있으며,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노아가 세 아들을 낳았을 때의 나이가 500세이고, 홍수가 있을 때의 나이가 600세입니다. 그렇다면 세 아들을 낳은 직후부터 방주를 지었어도 100년밖에 안 되기 때문에 120년은 아닙니다. 더구나 방주에는 노아 내외와 세 아들과 세 며느리까지 모두 여덟 식구가 탔고, 방주를 짓는 일에 자식들도 참여하였다고 본다면 그 기간은 100년보다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방주 짓는 기간이 120년이 아니라는 데에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만, 100년이든 100년 미만이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질문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방주 짓는 기간이 다소 틀린들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첫째, 성경을 너무 가볍게 보는 태도에 대한 자성(自省)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교훈과 인도하심을 받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무심히 건성 읽는 못된 버릇은 반드시 책망 받아야하고,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조금만 성의를 갖고 들여다보면 100년 미만이라는 것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데도 누군가가 말한 120년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면서도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서운하실 뿐만 아니라, 괘씸하게 여기실 것이 분명합니다.

둘째, 방주 짓는 기간을 120년으로 본 근거가 창세기 6장 3절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창세기 6장 3절의 120년은 다른 의미로 주신 말씀인데, 방주를 짓는 기간으로 오해하였기 때문입니다. 방주 짓는 기간이 틀린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참뜻을 오해하여 덮어두고 깨닫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끼리의 오해도 서로에게 아픔과 큰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히고 두려운 일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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