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0-09 15:20
인 맞은 144,000명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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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8,027  

계시록 7장, 14장의 인 맞은 144,000명은 누구인가?

 

(계 7:1-8)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계 14:1-5)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 이스라엘 12지파라는 견해

 

존 다비의 세대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인 맞은 144,000명이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의 12 지파"를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에 의하면 (계 3장)에서 지상의 교회 시대가 끝나고 (계 4장)부터는 지상의 교회가 하늘로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때에 지상에는 불신자들과 유대인들만 남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때에 교회는 휴거하여 환난을 피하지만 지상에 남은 불신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난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재난을 통해서 사방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일부가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의 인을 맞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합니다. 세대주의자들은 본문에 나오는 인 맞은 자들은 144,000명이 바로 이러한 유대인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의 오류는 환란 전에 성도들이 휴거된다면 계 7장에서 144000명 이후에 등장하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흰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은 누구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 세계에 있는 구속받은 하나님의 성도들(교회)입니다. 그러므로 환란 전에 성도들이 휴거되고 계 4장 이후에 성도들(교회)가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 순교한 성도들이라는 견해

 

또 어떤 사람들은 이 144,000명은 그리스도를 위해 신앙의 정절을 지키다가 순교한 성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영광의 인을 맞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보통 신자들이 아니라 순교한 특별한 성도들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144,000을 묘사하는 요한 계시록의 내용을 보면 그들이 보통 성도들이 아니라, 특별히 그리스도께 충성하다가 죽은 순교자들이 분명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인 맞은 자들은 재앙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도장이 찍힌 사람들로서 다가오는 재앙을 통과해야 할 사람들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사에서 순교자의 수가 144,000명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견해

 

인 맞은 144,000명이 신구약의 모든 신실한 성도들이라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육적인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단 지파는 유대인이지만 자기 기업을 버리고 우상 숭배를 한 후에 그 명단에서 삭제되었기 때문이며 (마 1장)의 메시아 족보를 보면 하나님을 믿었던 이방 여인들 -기생 라합이나 룻- 은 그 명단에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2:28-29)에서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할례가, 할례가 아니며,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고, 진정한 할례는 마음에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에 보내는 편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이스라엘"이라고 부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갈 6:16). 이러한 점에서 144,000명을 이스라엘 백성으로 제한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144,000명을 문자적으로 보기보다는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44는 이스라엘 12 지파의 수인 12와 신약의 12사도를 곱해서 나온 숫자이며, 1,000은 완전수로서 이를 곱한 144,000은 "신구약의 모든 신실한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모든 성도들은 "성령에 의해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롬 4:11, 8장, 엡 1:13이하). 바울은 (롬 8장)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령의 인침을 받은 자들"은 "어떤 피조물도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은 이스라엘의 12 지파라기보다는, 구약의 12 지파와, 신약의 12 사도를 기초로 하는 신구약의 모든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봅니다(약 1:1; 갈 6:16; 요 6:27; 고후 1:22; 엡 1:13 참조)

 

물론 이러한 성도들은 여러 가지 박해나 환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섬기는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 때에 성도들은 로마 황제의 박해로 인해 크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실한 성도들은 그 모든 박해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정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도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성령의 인을 맞은 신실한 성도들은 평안할 때에나 어려움이 찾아 올 때에나 항상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라갑니다.

 

인 맞은 144000명이 신구약의 신실한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의 맹점은 이것이 대체신학적 관점에서 나온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교회(성도들)로 대체되었다는 신학적 관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버림받지 않았고 여전히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144,000명이 신구약의 신실한 성도들을 말한다면 144,000명 이후에 등장하는 셀 수 없이 많은 흰옷 입은 무리들은 또 누구냐는 것입니다. 144,000명이 신구약의 신실한 성도들이라면 왜 흰옷 입은 큰 무리들과 구분해서 앞서 등장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144,000이라는 숫자가 12지파 * 12사도 * 1000 이라는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144,000은 인치는 천사들이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고 난후 알려준 숫자이지 다른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인 맞은 144,000명은 누구인가?

 

계시록 7장은 일곱 인 재앙 중 여섯 번째 인 재앙이 마쳐진 후 이어지는 일곱 번째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이 시작되기 전 삽입된 장(중간 계시)이다. 땅 네 모퉁이에 선 천사들이 땅의 사방 바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 전에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들을 향하여 인치기를 마치기까지 땅, 바다, 나무나 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누가 이마에 인침을 받는가?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종들은 누구인가?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창 44:16)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레 25:55)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왕상 8:23)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 주의 종들이 피 흘림에 대한 복수를 우리의 목전에서 이방 나라에게 보여 주소서”(시 79:10)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행 4:29)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계 19:5)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종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킨다. 그리고 신약시대 하나님의 종들은 12 사도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구속받은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면 계 7장, 14장에 나오는 인 맞은 144,000명의 하나님의 종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다. 왜 구속받은 하나님의 성도들(교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없는가? 구속받은 하나님의 성도들(교회)은 이어지는 계 7:-17에 등장한다. 그들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흰 옷 입은 큰 무리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다. 그들은 구속받은 이방 성도들이다. 하나님은 구속사에서 이스라엘과 교회(구속받은 이방 성도들)을 구분하신다. 이스라엘은 원가지이며 교회는 접붙임바 된 가지이다. (로마서 11장) 계시록 7장에서는 구속받은 무리들을 이스라엘 민족과 교회(성도) 순서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소유권(고후 1:22)과 세상과의 구별(출 8:22; 민 8:17)과 환란 중의 특별한 보호(계 9:4, 계 12:6, 12:14)를 의미한다.

 

계 14장에 의하면 144,000명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써져 있다. 7장의 하나님의 인이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시온산에 서 계신 어린양과 함께 섰는데 시온산은 이스라엘 민족의 성지이다. 또한 하늘에서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은 소리 (천상의 찬양)가 들렸는데 오직 144,000명 외에는 그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고 하였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이며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다.

 

처음 익은 열매라는 뜻은 무엇인가?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롬 11:16-17)

 

처음 익은 곡식 가루 = 이스라엘, 떡덩이 = 이방 성도들(교회), 뿌리=이스라엘, 가지=이방 성도들(교회), 참 감람나무=이스라엘, 돌 감람나무=이방 성도들(교회) 이다. 처음 익은 열매는 구속받은 이스라엘 민족을 말한다.

 

* 144,000이란 숫자는 문자적인 의미인가 아니면 상징적인 의미인가?

 

144,000이란 숫자는 이스라엘 12지파에서 인 맞은 각 12,000명을 곱하여 나온 것이다. 이 숫자는 문자적인 의미의 수(실수)라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그 숫자는 사도 요한이 (인치는 천사로부터) 들은 것이다.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천사가 숫자를 사도요한에게 상징적인 숫자로 알려주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민수기 1,2장의 1차 인구조사(603,550명), 민수기 26장의 2차 인구조사(601,730)를 보면 이스라엘 각 지파별 정확한 숫자가 나온다. 인구 조사의 숫자가 정확한 실수인 것과 같이 하나님의 인치는 일을 하는 천사들이 말한 144,000명이 이스라엘 12지파에서 인 맞은 자의 총수(실수)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민족 중 오직 144,000명만이 구속을 받을 것이라는 뜻인가? 계 7장, 14장은 일곱 인의 재앙, 일곱 나팔 재앙이 끝나는 시점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을 통과할 것이다. 대환란기를 통과하는 이스라엘 민족 총수 중 144,000명이 하나님의 인침을 받고 구속을 받을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 인구는 805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민족 중 구속받을 인구는 약 1.7%에 불과하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only a few)라는 예수님의 말씀(마 7:13-14)은 진리이다.

 

하나님의 인 맞은 자들은 장차 올 재앙(일곱 나팔 재앙, 일곱 대접 재앙)으로부터 해함을 면제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가운데 앞으로 올 환란을 통과할 것이다. 하나님의 인 맞은 144,000명은 에스겔 9장의 이마에 표 맞은 자들과 일맥상통한다(겔 9:4) 에스겔 8장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만연한 우상숭배의 죄악을 드러내고 있으며 에스겔 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 살육하는 기계를 준비시켜 예루살렘에서 벌어질 가증한 일들로 인하여 탄식하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하고 표 받은 자 외에는 모두 죽일 것을 명하신다. 장차 올 대환란을 예표 한다고 볼 수 있다.

 

* 인 맞은 144,000에 나온 12지파 이름에 대하여

 

계 7장에 나오는 12 지파들의 언급은 구약에서 열거되는 지파의 이름/순서와 많이 다르다. 본문에 나타난 12지파의 순서를 보면 유다 지파가 맨 앞에 나와 있고, 장자인 르우벤은 그 뒤에 나온다. 유다 지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오셨기 때문에 이러한 순서는 당연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단 지파의 자리에 므낫세가 들어가고, 에브라임이 빠지고 그 대신 요셉이 들어갔으며, 요셉은 맨 뒤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본문은 단 지파가 생략된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다.

 

학자들은 단 지파가 빠진 것은 그들이 우상 숭배와 연관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단 지파는 하나님께서 주신 남쪽 땅을 정복하지 못하고 북쪽의 라이스로 이동했다. 그들은 그 곳에 정착한 후에 그 곳에 우상을 세웠다(삿 18:30). 그리고 여로보암 때에 이곳에 금송아지를 세우면서 이 지역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다(왕상 12:29). 2세기경에 살았던 이레니우스는 단 지파가 생략된 것은 그 지파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승 때문이었다고 기록했다(창 49:17; 렘 8:16). 또 단 지파 자리에 므낫세 지파가 들어간 것은 므낫세 지파가 단 자파가 버리고 간 지역을 정복해서 살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한 요셉은 장자가 아니었지만 애굽에서 이스라엘 가족을 구원한 일로 인해 장자에게 돌아가는 두 분깃을 차지했다. 그러나 장자인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을 범했기 때문에 야곱의 저주를 받아 장자의 분깃을 빼앗겼다.

 

* 요한계시록에서 중간 (계 7, 10, 11, 12, 13, 14, 17장)들의 기록 목적

 

장차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하고 있는 요한계시록은(계 1:1, 4:1), 세 가지 재앙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일곱 인 재앙(계 6:1-17, 8:1-5), 둘째, 일곱 나팔 재앙(계 8:6-9:21, 11:15-19), 셋째, 일곱 대접 재앙(계 16:1-21)이 그것입니다. 또 이 재앙들이 진행되는 동안 일곱 개의 중간 계시(계 7, 10, 11, 12, 13, 14, 17장)를 통해, 거짓 없는 진실한 신앙으로 끝까지 견뎌, 144,000과 흰 옷 입은 큰 무리에 들어간 성도는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된다는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인 맞은 144,000과 흰옷 입은 큰 무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가운데 환란을 통과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을 공중에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 인 맞은 144,000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들(사이비, 이단)

 

- 여호와의 증인들

 

http://bbcinternational.org/believers/korean/articles/korea-times/right%20doctrine%20100-158/ktimes138.htm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들이 죽으면 ‘이 땅에서’ 다시 생명이 부활할 것이며, 오직 144,000명만이 하늘나라에 가게 될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명백하게 구원받은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씀한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이는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 5:12).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을 갖게 하셨으며,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잔하지 않는 유업을 간직해 두셨으니”(벧전 1:3-4).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큰 집, 즉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다는 것이라”(고후 5:1).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므로...”(빌 3:20).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구해 내시고, 그의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 나를 보호하시리니”(딤후 4:18)

 

여호와의 증인들은 1914년 이전에 여호와의 증인이 된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144,000명만이 거듭나서 하늘나라로 가게 될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파수대>는 이들 초기 신자들 중 일부가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함으로써 영원히 살게 될 것이고,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들어갈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구원받은 남은 자들에게는 ‘땅에’ 세워질 하나님의 왕국이 위임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144,000명은 이스라엘인, 즉 유대인들이라고 말씀한다.

 

유대인 144,000명은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에서 등장한다. 계시록 7장에서 144,000명은 대환란 기간 동안 지상에 있는 사람들과는 특별히 구분되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12지파 중에서 각각 나오게 된다.

 

“또 내가 인장으로 표시를 받은 자들의 숫자를 들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십사만 사천 명이 인장으로 표시를 받았더라”(계 7:4)

 

더 분명한 사실은 각 이스라엘 지파별로 12,000명씩 표시를 받으며, 12지파의 이름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이스라엘인들, 즉 유대인들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 숫자만큼은 영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는다. 모자라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정확히 144,000명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갑자기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그것이 영적인 이스라엘 즉 자기들을 의미한다는 것은 일관되지 않은 성경 해석이며, 이단 교리는 일관성 없는 성경 해석에서 나오는 것이다. 계시록 7장이나 14장 어느 곳에도 144,000명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교리를 입증할 만한 구절은 없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들은 144,000명만이 유일하게 하늘나라에 간다고 주장하지만, 계시록을 살펴보면 그것마저 거짓임을 알 수 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그들의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음성으로 소리 질러 말하기를 ‘구원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라고 하더라”(계 7:9-10). 온 민족에서 온 수많은 무리가 보좌 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보좌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보라, 하늘에 한 보좌가 놓여 있고 한 분이 그 보좌에 앉으셨는데”(계 4:2). 하나님의 보좌가 하늘에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구원받은 사람들 중에서 한 부류는 하늘을 소망하고, 또 다른 부류는 땅을 소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정확히 반대된다.

 

“또 나에게 이 양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있어 내가 그들도 데려와야 하리니, 그들도 나의 음성을 듣게 되리라. 그리하여 한 양떼에 한 목자만 있으리라”(요 10:16).

구원받은 이들은 모두 하나의 유기체(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가며, 죽어서는 하늘나라로 간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믿는 자들이 하늘에 계신 주님과 함께 거하도록 하기 위해 죽으셨다. 구원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러면 그리스도의 몸인 유기체로 들어가 훗날 하늘나라에 가게 될 것이다.

 

-신천지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45)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는 2013년 초하루에 ‘신천지 평화광복 십사만사천 완성의 해’라는 표어를 제시했다. 신천지 출발 30년을 맞는 소위 ‘신천지 30년’이 되는 해로써 의미가 각별했다. 30년을 신도 144,000명의 달성을 위해 달려 왔고, 2013년엔 그 끝이 보이는 듯했다. 2012년 말에 결산을 해보니 신도수가 10만 명을 넘었던 것이다. 더 필요한 인원은 44,000명. 2012년 1년간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시온센터) 수료자가 15,000여 명이었고, 2013년에 수료할 대기자만 해도 벌써 12,000여 명이 있었다. 계산상 2012년에 끌어들인 수가 27,000여명이라는 이야기고, 2013년에는 조그만 더 노력해서 이미 대기자가 12,000여명이 있으니 32,000명만 더 끌어들여 수료시킨다면 대망의 144,000이 완성되는 것이었다.

 

신천지에서 144,000명은 그야말로 ‘신천지’가 시작되는 절대 숫자이다. 지금을 계시록의 때로 보는 신천지는 “하나님의 6천 년 역사를 매듭짓는 때이며, 2천 년 전에 뿌린 씨의 열매를 거두는 때”라고 가르치면서, “계시록 7장에 인 맞은 144,000명이 곧 12지파이며, 이를 계시록 14장에는 시온산의 144,000명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써져 있다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 곧 말씀으로 인 맞았다는 뜻이다.”고 주장한다. 또 “계시록 22:4에 ‘그의(하나님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한 하나님의 종들이며, 이들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왕 노릇 한다고 하였다(계 22:5).”고 강조한다.

 

즉, 인 맞은 자 12지파 144,000명은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제사장’인 것이다. 신천지는 이 수를 채우고자 숱한 시온센터와 위장교회를 만들고 추수꾼을 밀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에 44,000명을 늘리는 것은 아마도 무리였을 것이다.

 

수료 대기자 12,000명에 32,000명이 더해져야 하는데 시온센터를 수료하려면 통상 ‘복음방’을 거친 후에 6개월이 소요된다. 2012년 수료생이 15,000명이었던 만큼 아무리 늘려 잡아도 수료대기자를 포함해서 2013년에 배출할 수 있는 수료생은 30,000을 근접하면 대박이고 20,000명을 넘기면 지난해 대비 괄목할 성과라고 봐도 되는 정도였을 것이다.

 

2013년 결산 결과 시온센터 수료생은 24,000여명이었다. 내세운 표어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엄청난 노력을 한 것은 분명했다. 신천지는 2014년 초에 총 신도수를 120,000명이 넘은 것으로 발표했다. 수료대기생은 10,000여명이었다. 그럼 채워야 할 나머지는 14,000명.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한 해를 늦춰 2014년엔 144,000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았는지 이만희 교주는 2014년 표어를 ‘지파완성 흰무리창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해’라고 선포했다.

 

신천지 신도들의 열망인 ‘왕 노릇할 제사장’으로 등극하는 날이 드디어 가시권에 도달한 셈이다. 그러니 또 얼마나 열심을 냈겠는가. 지금이 7월 하순이니 이 대기생들이 수료할 때가 지났으므로 계산상 130,000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재적, 집계해보니 총 133,939명이다. 그렇다면 이제 10,000명 남짓. 그 정도 수료대기생은 늘 있었으므로 144,000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그래프가 신빙성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추이를 되짚어보면 충분히 추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 신도들은 목표달성이 눈앞에 이르렀으니 함께 기뻐할 일임은 분명하다. 과연 그럴까?

 

이만희 교주는 2014년 표어에서 ‘지파완성’에 그치지 않고 ‘흰무리 창조’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넣었다. 144,000명의 지파가 완성되면 끝이 아니라 더 할 일을 제시한 것이다.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다음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흰무리 창조’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자면 ‘만만한 일거리가 아니다’ 싶다. 왜냐하면 “인 맞은 144,000명은 창조될 하나님의 새 나라 천국의 12지파 제사장들이며, 흰 무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은 12지파의 백성 곧 성도들이다.”고 신천지 측은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144,000명 달성하기도 힘들었는데 이 많은 제사장들이 거느릴 ‘백성’을 창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혹시 ‘창조’라고 했으니 이만희 교주의 권능으로 뚝딱 만들어 낸다면 모르되, 신천지 신도들에게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예비 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신천지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여섯 가지 계명’

 

“하나님의 약속의 나라에 소속되어 천국과 영생을 얻으려면, 먼저 자기에게 이루어져야 할 여섯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①하나님의 씨로 다시 나야 하고, ②추수 때(재림 때) 추수되어야 하고, ③인 맞아야 하고, ④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가감하지 말아야하고, ⑤열두 지파에 소속되어야 하며, ⑥생명책에 자기 이름이 녹명되어야 한다.”

 

이 여섯 가지를 갖추어야 구원을 받는다는데, 그럼 ‘흰무리’도 구원을 받으려면 이 여섯 가지를 갖추어야 할 터인데 만일 그렇다면 144,000명과는 무엇이 다를까? 그냥 백성은 죄만 씻음 받으면 되는 신분이니 번거롭게 여섯 가지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의 죄는 어떻게 씻음을 받을까?

 

아. 또 한 가지. 144,000명 다 채워졌는데도 ‘신천지’가 열리지 않는다면? 그중에서 죽거나, 장기결석하거나, 이탈(배도)하거나 해서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고. 아니면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를 가린다(구분) 하여 상당수를 덜어 낼 수도 있을 터이니 신천지 신도들의 고달픔은 계속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준비해야 하는 바쁜 여름과 가을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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