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가 체질을 바꾼다
양배추는 체질을 바꾸어주는 신비한 채소다. 옛날 사람들은 양배추를 다른 작물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거나 산성화된 땅에 심었다.
밭에 분뇨를 많이 주거나 농약으로 오염되면 산성도가 높아지고 오염이 되어 채소가 자라지 않는다. 이런 땅에도 양배추를 심으면 잘 자랄 뿐 아니라 양배추가 토양까지도 개량한다.
이처럼 양배추는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물질을 흡수하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제초제 농약 비료 영양제 중금속 다이옥신 호르몬 등 온갖 독소들을 흡수하여 무해한 옥토로 만들어 놓는다. 물론 이런 용도로 키운 양배추는 독극물 덩어리이므로 짐승에게도 주지 말고 적당한 곳에 버려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여기서 유해성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좋은 토양에 심은 양배추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양배추는 연작장애가 없어 해마다 양배추를 심어온 농가의 양배추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양배추를 연작해도 해거리를 하지 않는 것은 토양에 축적된 불용성 양분들을 가용성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으셨듯 바로 흙이다. 이로 볼 때 현대인의 몸은 잘못된 식생활과 공해로 심히 산성화되고 중금속과 온갖 독소로 오염되어 있는 아주 불량한 흙이다. 대장이나 신장의 약화로 인한 숙변독이나 요독 역시 밭에 분뇨를 퍼붓는 것처럼 산성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본론을 말하자면 우리 병든 몸에도 양배추를 심자는 것이다. 즉 양배추를 먹어서 체질을 개량해야 한다. 양배추를 먹으면 산성체질이 약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양배추의 섬유소가 온갖 중금속과 독소를 흡착하여 배설시킨다. 양배추는 체내의 독소를 해독시켜 비만을 해소하므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양배추를 유산균 올리브유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꼽을 만큼 영양은 물론 약리작용이 큰 식품이다. 특히 위장질환의 특효다. 양배추와 날감자를 반반씩 믹서하여 공복에 한 잔씩 마시면 위장병이 낫고 위암에도 아주 좋다. 양배추를 먹다 좋아지면 양이나 횟수를 줄여야 한다.
사람에게 좋은 것은 벌레들도 좋아해 양배추에 농약을 많이 하는데 문제는 양배추가 결구가 되면서 농약이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씻어내려면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몇 분 담가놓은 후 수도의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오존수나 숯가루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토양을 개량하듯 우리의 체질도 양배추로 개량하여 건강한 삶이 되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