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8-15 22:05
[2]사탄은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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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247  

그다음에는, 배우고 읽은 말씀 위에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사람이 말씀을 배워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어도, 실생활에서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종종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정말로 벅찬 계획과 뜻을 세우곤 하신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에게 백 살이 되어 얻은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일이나,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척박한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일과 같이 말이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버거워하신 적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는 일을 정말로 버거워하셨다(마 26:36~38). 잡히시던 날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천사를 보내셔서 예수님께서 기도하는 것을 도와주셨다(눅 22:43, 44). 예수님께서는 그 시간을 통해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쓴 잔을 기꺼이 받으셨다.

이처럼, 성경의 가르침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힘입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경건은 그냥 머리로 아는 수준에 그치고 만다. 삶의 현장에서는 온갖 불순종과 타협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나서 결국에는 무서운 징계의 채찍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믿음과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하게 구하고 또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쏘는 불화살에 급소를 맞고 사경을 헤매는 일을 피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일상 생활에서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토대를 굳건히 다진 다음에는,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건물을 그 위에 튼튼하게 지어야 한다. 사탄이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게 했듯이, 우리는 성령님을 의뢰하면서 진리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사고의 틀을 갈고 닦아야 한다. 그래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마귀가 틈타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예를 들면, 과학 분야에서는 창조 과학으로 진화론에 맞서고, 사회 분야에서는 남녀의 고유한 역할이 존중 받게 함으로써 동성 결혼이 인정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이런 일에 나 몰라라 하면서 참된 신앙과 경건이 부흥하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성도는 말씀과 기도라는 튼튼한 토대 위에 꼭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거센 유혹과 시험에 모든 것이 무너지고, 신앙의 터만 겨우 남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마치, 소돔에 살았던 롯이 매일 한탄하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말이다(고전 3:10~15; 벧후 2:7, 8).

우리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튼튼하게 무장해야 한다. 우리의 세계관을 자기중심적으로 돌려놓으려는 사탄의 불화살을 다 꺾고 무너뜨려야 한다.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발 앞에 꿇어 엎드리게 해야 한다(고후 10:3~5).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세상의 거짓과 불경건함에 맞서 싸우게 하려고 부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고, 불신앙이라는 골리앗을 무찌르러 전쟁터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분투하는 사람을 마지막 날에 잘했다고 칭찬해주실 것이다.

 

3. 마무리하며

도는 이 세상이 사탄의 활동이 허용된 저주받은 곳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못하게 하려는 사탄의 궤계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는 항상 사탄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토대를 든든히 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어떤 영역에서든지 진리를 따라 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나님께서는 그런 성도를 통해 사탄의 궤계를 무너뜨리고,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을 내야 한다. 허리 띠를 조이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전쟁터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주님을 더 잘 섬길 수 있게 돌봐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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