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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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언약과 성취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는 아들을 주시며 그를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둘째는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겠다. 셋째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언약은 금방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첫번째 언약인 아들 문제만 해도 25년 동안의 수많은 시련 끝에 얻게 되었다. 창세기 1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재확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때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그의 종인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아서 그를 통하여 자녀들을 갖게 되기를 하나님께 제안했다. 사실 하나님께 무엇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네 몸에서 난 자가 네 후사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을 밖으로 불러내어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며 “하늘의 별처럼 네 자손들을 많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7∼21절에서는 언약식까지 가지셨다.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은 깊이 잠이 들었고(12절) 하나님 혼자서 그 언약식을 가지셨다는 점이다. 17절에 보면 그 때에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고 했다. 암소와 암염소와 숫양을 쪼개는 이유는 양방중 한편이 언약을 어길 때에는 이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들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16장에 보면 당시의 관습대로 하갈이란 여종을 통해서 성취하려고 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신앙이 아직 없었다는 증거이다. 어떻게 보면 인본주의적 사고이기도 하다. 아브라함의 이 실수는 오늘날 팔레스타인과의 끝없는 전쟁에서 잘 볼 수가 있다.
17장 초두에게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전능한 하나님’이심을 재삼 강조한다. 심지어 이름까지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사례’에서 사라로 바꾸어주셨다. 19절은 하나님의 언약의 결론적 말씀이다.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신성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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