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12 09:46
목회서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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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126  

목회서신―⑴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를 목회서신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은 독일의 경건주의자인 토마스 안톤이 이 세권의 책을 목회서신이라고 구별하여 부른 후부터이다(1726년). 바울이 디모데를 감독이란 말로 부르고 있지 않고 일꾼으로만 부르고 있지만 그가 목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아버지는 헬라인이고 어머니 유니게는 경건한 유대인이었다. 디모데는 바울의 제1차 선교 때 회개하였고 2차 선교 때 동행하였다. 그후에 그는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디모데 전서는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되어 있다. 1장은 바른 믿음에 관한 교훈,2∼3장은 교회를 위한 교훈,4∼6장은 지도자를 위한 교훈으로 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이단에 대한 경고로 시작한다. 바울은 경계의 목적을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라고 하였다. 2장에 나오는 여자들에 대한 경고는 오늘날 보수교단에서 여자 목사와 여자 장로를 세우지 않는 성경적 근거로 삼고 있는 구절이다. 특히 12절의 말씀은 오해의 소지가 많은 구절이다.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지니라” 이 구절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바로 이해하여야 한다. 당시 유대인 문화에서는 여자들에게 배우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여자들을 향해 조용히 배우며 순종하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굴라의 아내인 브리스길라가 바울의 동역자였으며 아볼로를 가르쳤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위의 교훈은 에베소 교회에서의 특별한 상황을 다룬 것이지 보편화시킬 수 있는 구절은 아니다. 3장은 장로와 집사에 대한 교훈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여기서 감독이란 말은 장로보다는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흠이 없고 순결한 삶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4장에서는 거짓 교사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당시에는 거짓 교사들의 문제가 교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영지주의는 무서운 위협이 되었다. 4장 12절 이하를 보면 당시 디모데는 젊은 목회자였음을 알 수 있다. 5장에서 늙은 여자 문제를 특별히 다룬 것은 당시에는 사회보장제도 같은 것이 없었고 여자들에게 직업을 가질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계 대책이 없었다. 따라서 자식들이 없는 과부들은 교회가 돌보아야했다.

신성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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