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 목사의 이야기신학 (169)] 미래 계시(계 4∼22장)-1 

미래 계시는 다섯 가지 내용으로 되어있다. 4∼5장에는 하늘에 계신 주권자이시며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에는 미래 계시의 중심인 7년 대환난의 내용이 6∼18장에 기록되어 있고 19장에는 그리스도의 재림,20장에는 메시아 왕국에서의 성도들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21∼22장에는 신천신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1)하늘에 계신 주권자(4∼5장). 이 두 장에는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주변에는 환상적인 생물들(천사의 일종)이 보좌를 둘러싸고 있고 번개와 뇌성이 나는 중에 하나님의 어린 양은 수많은 천사에게 경배를 받으신다.네 생물과 천사들은 찬양한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5:12) 5장에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인봉된 책이 나온다. 그러면 이 책은 어떤 책인가? 7인으로 봉한 것으로 보아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록이나 행위록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역사의 진행 과정과 궁극적인 완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그 이상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봉한 책을 펼 수 있는 것은 어린 양 예수님뿐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주님은 모든 것을 이기셨으며 그의 피로 우리를 사셨기 때문이다. (2)7년 대환난(6∼18장)은 7인 재앙,7나팔 재앙,7대접 재앙으로 되어 있다. 이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는 7째 인 재앙이 안 나오고 그 내용으로 7나팔 재앙이 나오고,7째 나팔 재앙이 안 나오고 7 대접 재앙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 진행이 모두 직선적인 것은 아니고 때로 용수철처럼 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7년 대환난이 문자적 뜻인지,상징적 뜻인지도 분명치 않다. 다만 계시록이 묵시문학이란 점에서 문자적인 뜻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 필자는 이 7년을 교회사 시대로 해석한다. 중요한 것은 이 7년이 고통의 때로 악이 득세한다는 점이다. 이때에 임하는 21가지의 무시무시한 심판이 있다고 기록되고 있다. 처음의 심판 가운데는 범세계적 전쟁(6:3∼4)과 자연재해(6:12∼17)가 있다. 중간의 7 심판은 각기 하늘에서 나팔이 불린 후에 임한다. 그것들은 강물의 3분의 1이 쑥이 되고(8:10∼11) 3분의 1이 빛이 감소되고(8:12) 전갈이 쏘듯 악령들이 공격하는 일이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