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구원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답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 구약시대에는 오실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구원받았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 신약시대에는 오신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고려시대나 삼국시대처럼 예수님의 이름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외부적인 법(성문율법)을 100% 정확하게 지키면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내부적인 법(양심 법)을 100% 정확하게 지키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외부적인 법이건 내부적인 법이건 100% 정확하게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율법이나 양심을 지켜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다 지옥에 갔는가 하는 질문이 꼬리를 물지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심판에도 차등이 있다는 말로 할 수 있습니다.

심판이라고 해서 다 같은 심판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았어도 

상대적으로 착하게 산 사람들은 견디기 쉬운 심판을 받습니다.

이와 아울러 한 가지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욥을 생각해 보면 그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라,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로 보이는 지역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욥에 대해서 

"순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구약시대에 아브라함의 후손들, 

즉 선민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고려시대나 삼국시대에 우리 선조들에 대해서는 

그들 중에 욥과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은 앞서 지적한 대로 매우 조심스러운 생각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런 생각이,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구원의 길이 있다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외에는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다만 우리의 지식이나 생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쉽게 단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목사님이 지적한 대로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우리 선조들 중에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멘, 할렐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원론적인 진리를 계속 강조하고 그대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