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11-03 18:48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하나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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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47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눅11:1-).              김요한목사

 

1. 기도는 듣는 것이 먼저이다.


몇 년 전 설교란 무엇인가? 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하며 일기를 쓴 적이 있다.

분명 신학교에서 설교는 ‘케리그마 -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고 배웠다.

그러나 현장 목회에서 성경말씀만 무작정 소리치며 전한다고 열매가 있는가? 아니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설교는 설득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설교자)가 먼저 설득당하고, 나아가 설교를 듣는 성도들을 설득하는 작업이다.


그렇다면 기도란 무엇인가?

성도는 기도함으로 자신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하나님에게 내가 설득당하는 것이다.

정확히 기도에 대해 말한다면 기도란 내 뜻을 갖고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내가 설득 당해가는 것이다.


기도란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에 내 뜻을 버리는 것이 기도이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면 사람이 변화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알고, 성경 말씀을 묵상할 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이 깊어져 실수가 줄어든다.

 

2.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추는 것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일이 있다.

“하나님!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바뀌게 해 주세요”라고 아이가 기도 하는걸 엄마가 들었다.

엄마는 순간 아이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예감하고 간식을 갖다 주며 물었다.

“앞으로 대통령이 꿈이니.., 왜 그런 기도를 해?”라고 했더니 아이 曰 “사실은 이번에 사회 시험을 봤는데

제가 미국의 수도가 뉴욕인줄 알고 그렇게 썼거든요.”

참 어이없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기도를 이 아이와 비슷하게 할 때가  있다.

기도를 자신의 요구수단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기도는 대화지 통보가 아니다.

이 아이의 문제는 기도할 문제가 아니라 공부할 문제이다.

가끔 이상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본다.

사랑하는 유부남의 부인이 사라지게 해 주세요!

이건 기도할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 정리할 문제이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 시키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3. 설득 당할 때는 설득 당하는게 은혜이다.


사람이 직업에 따라 사는 스타일이 다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남들을 설득하는 사역을 한다.

그래서 설득 하는건 자신 있다.

그런데 내가 확실히 아는 분야에서는 상관없는데 다른 분야에서도

엉터리 논리로 남들을 설득하고 있음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후 나는 남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보다 그 분야에 탁월한 사람들의 말에 설득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일주일에 몇 번씩은 설득당하고자 작정했다.

그후 사람들이 나에게 “사람이 좀 인간이 되 간다 / 따뜻해진 것 같다 / 인간 냄새가 난다”고 한다.

 

4.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기도여야 한다.


대가에게 설득 당하라.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훨씬 낫고 확실하다.

그래서 기도하기 전에 꼭 하나님 말씀을 읽거나 들은 후에 그 말씀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눅22:42>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가 예수님의 기도이다.

성도는 설교를 배우기 전에, 전도를 배우기 전에, 봉사를 배우기 전에 기도를 배워야 한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가르쳐 달라고 한 것은 기도뿐이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성도가 배워야 할 가장 기초와 기본이 기도이다.

기도가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흔히 ‘좋은 교회 / 나쁜 교회’란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 좋고 나쁜 교회가 어디 있나? 다 똑같지? 라고 하는데 이것도 틀린 말이다.

좋은 교회! 나쁜 교회의 기준이 무엇인가? 건물, 주차장, 멋진 성가대.. 등인가?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선포되고,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 순종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설교자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선포하고,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어떤 교회는 교회 오래 다닌 분들의 목소리 따라 움직이는 교회가 있다.

어떤 교회는 돈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끌려 다니는 교회가 있다.

어떤 교회는 권력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있다.

그러나 진짜 좋은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선포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움직이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결국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모든걸 집중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언행심사의 기준이다.

<단1:8>을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라고 나온다.

다니엘에게는 목숨보다 귀한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피드백’ 인생과 ‘피드 포워드’ 인생이 있다.

피드백 인생은 일단 일 저지르고 난 후에 “이게 아닌가봐”라고 하는 것이다.

작은 일은 상관없지만 한번 뿐인 인생에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대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피드백 스타일로 일하면 그 금전적인 손실은 엄청날 것이다.

그래서 영적 인생은 ‘피드 포워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미리 분명한 뜻을 세우고 차근차근 움직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우리를 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게 된다.

 

5. 뜻을 정한 사람은 뻔하게 살지 않는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뜻을 품은 사람은 세상 사람과 다르게 산다.

누가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가?

누가 예배 생활을 위해 개인 생활을 희생하는가?

세상 사람과는 다르게 살아보겠다! 는 뜻이 선자들이다.


예전에 중국 유학을 마친 후배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우물 정(井)자에 점 하나 찍으면 무엇인줄 아는가? ‘퐁당 퐁’자란다.

그 다음에 뱀사(蛇)자와 풀초(草)자를 같이 쓰면 무슨 자인 줄 아는가? ‘사사 삭’자라고 한다.

또 입구(口)자 안에 사내 남(男)자와 계집 녀(女)자를 써 놓으면 무슨 자인 줄 아는가? ‘뻔할 뻔’자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혼자 생각했다. “뻔한 인생 살지 말자.”

성도의 삶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뻔한 인생을 안사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 따라 살면 뻔하지 않은 인생을 살게 된다.

믿음의 선배들은 뻔하지 않은 인생을 산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행16장>에는 바울과 실라가 나온다.

그들은 전도하다 감옥에 갇혔다.

뻔한 인생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으니 울고불고 난리칠텐데 이들은 찬송하고 기도한다.

그러자 주변 죄수들과 간수들이 놀란다. 이것이 뻔하지 않은 인생이다.

욥은 엄청난 고난 가운데서도 뻔하지 않은 인생을 산다.

“욥은 이 모든 일에 범죄치 아니하고 하나님을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욥1:22)”고 한다.


어떻게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왕인가?

그가 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인가?

<행13:36>에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라고 성경은 기록한다.

다윗은 인생의 실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된 것이다.

<행13:36>의 말씀에 은혜를 받아 미국의 릭 워렌 목사가 쓴 책이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을 썼다.

본문의 ‘하나님의 뜻’이란 영어 NIV 성경에 ‘다윗은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린 삶’을 살았다.

 

6. 뻔한 인생을 살지 않으면 나도, 주변도 변한다.


늦게 퇴근한다. 늦잠자자! 주중에 너무 힘들다.

쉬는 날 왕창 쉬자! 등등 우리의 뻔한 삶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인생에는 변화가 없다. 성숙도 없다.


뻔한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일찍 퇴근하는 인생을 살려면 늦게까지 자는 게 아니라

일찍 일어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아픈 사람은 움직이기 싫다. 그럼 계속 아프다.

그러나 그 육신의 연약함을 깨려면 일어나 운동해야 한다.

이제 뻔한 인생을 거부하라.

그리고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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