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3-19 20:10
바로 알아야 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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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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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아야 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배경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었다는 설교는 변함도 없이 많이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보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까지 빨리 걸으면 일주일이면 도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광야를 출발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인 구름기둥, 불기둥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만 하고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신을 섬기는 것을 대노하면서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명령하셨고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도착하여 정착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기 시작 하였습니다. 옛날 조상들이 살았었던 가나안 땅에는 지금 다른 민족들이 들어와 큰 나라들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살게 된다면 그들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서 하게 될 것은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고 또 하나님을 싫어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들을 빼앗아 이스라엘에게 주려고 하시는데 그들과 싸워 이기려면 하나님 말씀을 잘 배워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전쟁만 하는 신으로 생각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다른 신을 섬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배경을 알아보자면 농사는 농사를 주관하는 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농사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정착민이나 다른나라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자기의 주관대로 믿기 시작 하였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도 어부들은 고기를 많이 잡도록 기원하고, 농부들은 좋은 날씨와 적당한 비를 위해 각기 신을 만들어 섬기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자기의 복받는 신인 디오니소스 신전터가 흔하게 널려 있고 유명한 고린도 박물관에 소장된 모자이크에는 디오니소스의 머리가 포도나무 넝쿨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디오니소스 신은 로마가 헬라제국을 무너뜨린 후에도 여전히 위세를 떨쳐 이름만 달리하며 박카스 신으로 불렸습니다.

 

요한복음엔 다른 복음서에 없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요한복음의 말씀을 듣던 대상인 이방인과 에베소 인근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여러 신비종교에 물들어 있었는데 그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인기를 누리던 숭배대상은 디오니소스였습니다. 이 신은 지역특성에 따라 포도생산지에선 포도주神으로, 목축업을 하던 곳에선 목자로 숭배되었습니다.

 

그러면 신화속의 神 디오니소스(Dionysos)는 누구인가?

'불완전한 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술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카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입니다. 포도나무와 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디오니소스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술의 神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자면 디오니소스는 한번 죽었다 다시 살아난 신으로 죽음에서 부활한 구원의 신, 생명력의 신, 잔인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취와 쾌락의 신이라고 합니다. 디오니소스는 태어 날 때부터 고난과 고통을 받고 태어나게 됩니다. 헤라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는 세멜레를 질투하여 세멜레에게 복수하고자 하였고, 세멜레는 헤라여신의 충고대로 제우스에게 본 모습을 보여주길 간청했다고 합니다. 세멜레의 소원을 모두 들어준다고 미리 약속한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번개와 천둥으로 둘러싸인 전차를 타고 세멜레의 방에 들어섭니다. 무서운 광경에 넋을 잃었던 세멜레는 제우스의 번개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타죽었다고 합니다. 그때,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세멜레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디오니소스를 끄집어내었고, 제우스는 자신의 넓적다리에 아이를 넣고 키웠다고 합니다. 어린 디오니소스는 님프들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그가 성장했을 때 헤라는 그를 미치게 하여 추방하였으므로 그는 지상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방랑객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친병에서 치유된 디오니소스는 인도에까지 여행을 계속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전파했고, 이제 그는 더 이상 미치광이 소년이 아니었습니다. 표범 위에 올라타고 손에는 삿갓 모양의 손잡이가 달리고 덩굴장식이 화려한 '튀르소스(Thyrsos)'라는 막대기를 든 당당한 모습의 신이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곁에는 항상 그를 추종하는 한 떼의 무리, 즉 그를 길러 준 뉘사의 요정들과 판 신, 사튀로스, 세일레노스, 그리고 디오니소스를 광신적으로 믿는 마이나데스(Mainades)들이 뒤따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참 포도나무”요 “선한 목자”

요한복음엔 대표적으로 일곱가지의 표적이 소개되고 그 첫째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요2:1-11)임은 누구나 잘 알고있습니다. 포도를 수확하여 그릇에 담가 보관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 맛을 내게 되는데 그 당시 이 지역의 사람들은 디오니소스가 그 맛을 만들어낸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집의 포도주가 유난히 맛과 향이 뛰어난 경우에 그들은 디오니소스신이 그 집을 특별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시로 여겼다고 하였답니다..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 집에 초청을 받아 제자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잔치 집에 가장 흥이 나게 할 수 있는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먼저 가서 계셨는지 예수님께 찾아와서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였습니다. 4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5절에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방법과 때에 일하십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포도주가 없으면 기쁨도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혼인 잔치 집에 바로 이 포도주가 떨어져서 흥이 깨어질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은 안 마리아가 믿음으로 예수님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자여” 하면서 자신의 메시야 사역의 때가 아님을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그가 무슨 말을 하든지 순종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명령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라는 말은 모든 것에 순종 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돌 항아리 아구까지 물을 가득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엄청난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된 것이었습니다. 자기들이 길러다 부은 것은 물이였는데 색깔이 변하고 맛이 변해있었습니다. 우리가 잘알고 설교시간마다 듣는 방식의 설교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포도주 기적을 자세히 알면 설교를 다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물이 변하여 포도주를 왜? 만드신 것인지 설명하기 힘듭니다. 목사님들은 이제 종들의 순종쪽으로 몰고 가는 설교에서 방향을 바꾸실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태복음은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인데 반해 요한복음은 소아시아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전한 복음입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디오니소스가 포도나무가 아니라 예수께서 참 포도나무(요15:1)이심을 부각하여 전했습니다. 그냥 포도나무가 아니라 참 포도나무라고 강조하는 의도를 잘 헤아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디오니소스야말로 자신들의 주업인 목축업을 돕는 신이라고 믿던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목자요, 선한 목자(요10:14)라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그들의 기존 신앙에 도전하는 큰 충격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비단 예수님의 말씀만 전한 게 아니었다. 그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믿도록 강력한 뒷받침 역할을 하는 게 요한복음에선 “표적”입니다. 이 표적은 공관복음서의 기적과는 뉘앙스가 많이 다릅니다. "표적(semeia)"은 영어로 sign이나 indicator라는 뜻인데, 사건자체보다 그 사건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보도록 손가락으로 가르킨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엔 대표적으로 일곱가지의 표적이 소개되고 그 첫째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요2:1-11)임은 누구나 잘 압니다. 포도를 수확하여 그릇에 담가 보관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 맛을 내게 되는데 그 당시 이 지역의 사람들은 디오니소스가 그 맛을 만들어낸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집의 포도주가 유난히 맛과 향이 뛰어난 경우에 그들은 디오니소스신이 그 집을 특별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시로 여겼다고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장맛이 좋으면 장독신이 도와주었다고 옛날 할머니들이 한 말을 기억합니다. 간장을 담그고 금줄을 띄우고 정성을 드리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예수님은 왜? 첫 사역을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을까요?

그런 그들에게 요한은 예수님의 많은 표적 중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을 제일 먼저 제시하며 진짜 믿어야 할 신은 디오니소스가 아니라 예수님임을 생동감 있게 전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물로도 포도주를, 그것도 맛있게 만드시는 진짜 믿어야 할 참神임을 설교하는 것입니다. 뒤에 나온 포도주가 아주 맛있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일의 중요한 증인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요한복음은 그 당시의 눈높이 복음이었던 셈입니다.

 

우리도 이방신을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시나요? 발씻는 물을 담아놓는 항아리에 물을 채워서 극상품 포도주를 만든 것같이 우리의 생활과 삶속에서도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극상품의 삶으로 변화 시켜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우리의 삶과 내세를 변화 시켜주실 분이기에 그를 믿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복주는 분이 디오니소스가 아니라 참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입니다. 표적과 이적을 따라다니지 마십시요.기적의 자체이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요. 오늘도 굳게 믿는 예수그리스도 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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