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 : 14 간음하지 말지니라.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나 아내는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부부는 한몸이라 했는데 하나로 융합하지 못하고 그 사이에 제 3자를 끌어들임으로서 사랑의 공동체가 유지되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이 간음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성경은 단순히 생리적인 욕구충족만을 위한 외도를 지적함에 지나지 않고 사랑의 연합관계를 깨는 간음 행위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1. 인간의 처음 간음

인간의 처음 간음은 이미 아담과 하와의 범죄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몸으로 간음을 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순수한 사랑의 연합관계를 깨고 사단을 끌어 들였습니다. 또 그들은 순순해야할 처음 부부 사이에도 사단을 끌어들였습니다.

하와는 남편으로부터 전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오히려 사단의 말을 좇아 남편과의 깨끗한 관계를 더럽히고 하나님 앞에서 함께 더러워졌습니다. 그들은 다른 피조물들과의 관계에도 사단을 끌어들이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다스려야 할 짐승인 뱀에게 오히려 속아서 범죄했습니다. 처음 인간과 다른 피조물들의 관계는 다스리는 자로서의 관계였는데 그 순수한 관계속에 사단을 끌어들인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처럼 모든 순수한 사랑의 연합 관계 안에 사탄을 끌어 들임으로써 영적인 간음을 행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선악과를 먹은 첫번째의 결과는 자신들의 하체를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왜 하체를 가립니까? 그것이 소중해서가 아닙니다. 소중하기는 머리나 심장쪽일 것입니다.

사랑의 연합관계를 깨뜨리는 죄와 간음은 동일한 죄의 다른 일면이기 때문입니다. 벗은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성기를 감추고 싶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왜 감춥니까? 왜 부끄럽습니까? 거기에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단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깨어뜨린 사랑의 연합관계는 그와 연관된 모든 범죄 행위를 내포합니다. 때문에 모든 죄를 실제로 범하지 않고도 연관된 죄를 깨닫습니다. 

사단은 하나님과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 인간과 다른 피조물들 사이에 끼어들어, 단순히 하와의 육체를 유린한 것(육체적 간음)에 비할 수 없이 큰 간음, 곧 영혼을 유린하는 간음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유린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각설하고, 처음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에 실패하였습니다. 그것은 곧바로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깨는 행위로 직결됩니다. 그 정당한 관계 사이에 제 3자를 끌어들인 결과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간음

오늘 성경 본문에 간음하지 말라. 라는 히브리원어는 "로- 티나아프"라고 발음합니다. 이중 간음은 "나아프"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간음하다, 행음하다, 음부, 간부, (비유)우상숭배하다. 로 번역합니다. 

우상숭배를 간음으로 비유하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우상숭배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사이의 사랑의 연합관계를 정면으로 도전하여 깨어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와 손잡고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라."(렘 31:32) 

특별히 호세아 선지서는 부부관계 속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호세아는 간음하는 아내를 무던히도 용서하고 회유하려 하였으나 돌아오지 아니함이 이스라엘과 같으므로 하나님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호 3:1~3 참고) 

우상숭배를 창기의 간음으로도 비유합니다.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 네가 네 의복을 취하여 색스러운 산당을 너를 위하여 만들고 거기서 행음하였나니"(겔 16:15~16)   성경에는 간음이란 뜻으로 사용되는 다른 단어들, 예컨데 "모이케오우: 간통, 간음." "포르네: 음부, 창녀" 등의 단어에 대해서도 모두 비유적으로 "우상숭배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참고: 신3`:16, 레 17:17, 계2:22, 17:1, 5, 19:2.)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떠나 다른 신을 섬김으로 간음하는 여인에 비유되었지만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절대시하고 복종함으로 영적인 간음을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컨데 학문, 돈, 명예, 이념, 풍습, 체면.... 등등. 

간음의 결과

요즘 사람들은 포르노비디오, 포르노 영화, 기타 인터넷 음란물 등을 은밀히 찾는 사람이 많고, 프리섹스라는 서구의 퇴폐사상을 받아들여 온당한 사랑의 약속이나 결혼관계를 맺지 않고 색을 행하기를 마치 배고플때 음식점에서 음식 사먹듯이 가볍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 이는 성경이 금지하는 사항이며 

1. 마음 속에서 음란한 생각을 빼어 버려야 합니다.(마5:27~29) 
2.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히 13:4) 
3. 결혼하여 각기 한 아내와 한 남편을 두어야 합니다.(고전 7:2) 
4. 성적인 관심보다는 다른 건전한 것에 깊은 취미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우리의 본능 깊은 곳에서 끈질기게 일어나는 정욕과 음란한 생각들은 눈만 뜨면 밀려오는 세상의 유혹들을 이기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잠 2:16~19)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용서를 구하고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새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날마다 거듭나야 합니다. (요 8:10~11, 호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