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을 받고 있는가? 김요한목사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행2:21)
요엘의 예언을 인용한 베드로의 설교의 내용입니다. 사실 성령이 임하는 드러나는 현상보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탄원하고 호소할 수 있는 복이 더 큽니다. 성령이 임하여 우리가 예언하고 환상 보고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령으로 인해 주님과 연결이 되는 신기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엄청난 은혜입니다. 성령으로 그리스도께서 주가 되니 의가 나타나고 거룩하게 되고 영광에 나아가는 자격을 얻고 그 영광으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사랑에 나아가는 존재로 변모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막무가내로 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덮어놓게 성령을 구합니다. 오순절 흉내를 내는 거죠. 그러나 하나님의 작정이 된 사람들에게는 말씀이 들립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귀의 입으로 먹습니다. 깨닫는 거죠. 말씀을 이성으로 이해하고 생각에서 분별이 되어 마음으로 소화하여 영의 생명이 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지진이나 광풍과 같은 현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세미한 음성이 들려 깨달음을 통해 마음으로 말씀이 믿어집니다. 예수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다음에 하늘에 오르시고 보좌에 앉으신 다음에 성령을 보내셔서 임재(파루시아) 하심이 믿어집니다. 그래서 성령이 아이면 예수를 주로 믿어지지 않는 겁니다(고전12:3)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은 예수가 주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듣고 믿으라는 뜻이죠. 유대인처럼 막무가내로 덤비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제 3일에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에 앉으시고 성령을 통해 임마누엘(마1:23)하신 그 동선을 듣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므로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게 됩니다(롬10:10) 성령을 하늘에서 끌어내리듯 부르짖고 앙앙댈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 된 재림 신앙처럼 하늘에서 예수를 잡아 당겨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가까워 우리의 입에 있고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입에 그 믿음이 달라붙어 주의 이름을 시인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래서 믿어지는 말씀인 겁니다(롬10:8) 이와 같이 아들의 영으로 전파되는 레에마의 말씀은 이성을 통해 영으로 스며듭니다. 이게 바로 성령의 역사이십니다. 어거스틴은 선행하는 은혜와 동행하는 은혜를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말씀을 듣고자 하는 동기를 주십니다. 듣고 믿으면 성령이 인을 치십니다. 말씀을 듣고 소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 어느 순간부터 믿어지게 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감당할 능력도 주십니다. 여기서 부터는 성령 안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며 착 달라붙듯 주님께 다가갑니다. 요15장에서 주님께서 진리의 성령을 보내시면 가지가 깨끗하게 되어 포도나무 안에 머물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에 붙은 가집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주 안에 거하고 주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약속하십니다(요15:7) 오랜 만에 쪽지 시험을 한 번 칩시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까? 주님께 착 달라붙듯 다가가서 탄원하고 호소할 수 있습니까?(롬10:13) 그리스도의 말씀을 많이 듣고 또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