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03 20:05
거듭난 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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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632  

거듭난 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3:9)


성경본문은 거듭난 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해석되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석을 하면, 아래 사도요한이 요일1:8에서 말한 것과 곧 모순이 되어진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죄없다하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며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가? 더욱이 우리가 범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1:8-10)


성경은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서도, 육신의 소욕을 따르지 말라고 도처에서 경고하며 권면하고 있다.

만일 거듭난 자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된다면 우리는 성령의 인도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같은 사람도 자신에게 육신의 법, 즉 죄의 법이 있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5)


실제로 거듭난 자도 알게 모르게 죄를 짓는다.

오히려 성경은 누구에게나 죄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의인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요일3:9은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하고 있을까?

과연 거듭난 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다른 성경번역본을 살펴 보자


[공동번역] 누구든지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느님의 본성을 지녔으므로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는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이기 때문에 도대체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표준새번역]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사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성경] 하나님의 자녀들은 계속해서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씨가 그 사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 계속 죄를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KJV] Whosoever is born of God doth not commit sin; for his seed remaineth in him: and he cannot sin, because he is born of God.


[NIV] No one who is born of God will continue to sin, because God's seed remains in him; he cannot go on sinning, because he has been born of God.


이러한 번역본에서 우리는 NIV 영어성경과 현대인의 성경의 번역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계속하여 죄를 짓지 않는다”(continue to sin)는 해석인데, 헬라어 전문가들에 의하면 “포이에오”라는 단어의 문법은 “준수하다, 수행하다, 생산하다”(to do to practice)라는 뜻으로 지속적인 행동을 가르킨다고 한다.


다시 말하여 성경본문은 “거듭난 자는 같은 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지 않는다”라고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문이 어떠한 배경을 갖고 있는지 전체적인 문장을 검토하여 보자.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비교하고 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는 것이며,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에게 속한 자녀이다.

하나님의 씨(성령 혹은 하나님의 말씀)가 거하는 자는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7-8)


요한일서 본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죄를 저지르는 것 - 마귀의 일

* 의를 행하는 것 - 하나님의 일


다시 말하면, 사도요한은 한번 죄를 지었다고 하여 그를 마귀에게 속한 자로 분류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저지르게 하는 원인이 마귀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의로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즉 동일한 죄를 반복하여 저지르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없으며,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성령께서 그 사람 안에 거하신다면, 그는 동일한 죄를 지속적으로 지을 수가 없다.

예수께서는 마귀의 일(죄를 짓게 하는 일)을 멸하려고 오셨으며,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으며, 성도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세상의 마귀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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