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26 12:54
[5]순교 이야기(사순절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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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774  
바보로 불렸던 사람들

황제 도미티아누스는
1세기 말에
로마 제국을 통치하던 황제였다.

로마 황제들 가운데는
자기 스스로 신격화하여
황제숭배의 제의를 지내도록
강조한 황제들이 있었다.

네로 황제와
칼리큘라 황제가
이런 유의 사람들이었다.

반면에 대부분 황제들은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

도니티아누스 황제도
황제 숭배를 대단히 강조하였다.

황제들이
황제숭배를 강조하면
기독교는 자연스럽게 사교가 되어
박해를 받게 되었다.

당연히
네로와 칼리큘라 황제 다음으로
기독교를 박해하던 사람이었다.

자기 조카
도미틸라와 조카 사위 클레멘스가
기독교인이었음을 적발하여
투옥하고는
다른 기독교인들의 적발하여
처형하도록 명령하였다.

기독교인들을
적발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다윗의 후손을 색출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후손이었음으로
다윗 가문에 속한 사람들을 잡는 것은
곧 예수를 따르는 무리를
잡는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로마 황제는
황제숭배를 강조하면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예수를 왕이라고 부르는 것이 싫었다.

혹 기독교인들이
다른 왕을 내세우며
반역을 꾀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잡혀 온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의 친척인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황제가 이들을
친히 국문을 하였다.
우선 다윗의 혈통임을 확인한 다음,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물었다.

9천 데나리온 정도에
해당하는 토지를 가지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국문을 받는 교인은
자기 손에 굳은 살을 보여주면서
이 땅에서 힘들게 노동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고 설명을 하였다.

다시 황제는
기독교인들이
늘 새로운 땅과 하늘,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 나라를 세우냐고 물었다.

이 교인은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 끝에 오는 것으로
죽은 자와
산 자를 심판할 것이라고 하였다.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이들의 대답을 듣고는
근본적으로 무시하게 되었다.

아예 바보로 취급하고
그냥 놓아주라고 명령하였다.

세상 권력자나
부자의 눈에 비친
초대교인들의 모습은 “바보”였다.

기독교인으로 발각되면
공직에서 추방되고,
재산 몰수, 투옥, 태형, 화형,
사형 등의 엄청난 희생을 당하는데

왜 하찮은 종교로
화를 자초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단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일을 할까,

돈을 열심히 벌어도
시원찮을 판에 있는 돈 써가며,
나눠주며, 없애가며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할까,
도저히 상상되지 않는 일이었다.

단지 자기 혼자만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식구들까지 다 희생을 해야하는
고통인데 왜 이토록
고통을 자초하는지 모를 일이었다.

왜 이런 희생을 자초하는 것일까?

모든
교인들의 마음에
분명하게 믿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린도전서 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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