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기도를 방해하는 3종류의 방안이 있다.

첫째는 사탄이 할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도에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둘째로 당신의 기도를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셋째로, 만약 앞에 있는 계락이 실패하였다면, 당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도록 방해하고, 당신의 기도가 되돌아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윌리엄 거넬의 그리스도인의 전신 갑주에서)

대부분의 청교도들은 빛이 있는 아침에는 성경을 읽고, 빛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기도는 주로 새벽에 하였다. 즉, 하루의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였다. 그런데 청교도들은 성도의 기도를 방해하는 사탄의 전략에 대해서 가르쳤고, 그것에 대항하도록 권고하였다. 사탄은 우리로 경건의 의무에서 자꾸 멀어지게 만든다. 기도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데, 우리의 일상생활을 매우 바쁘게 만들고, 마음을 분주하게 해서 기도하는 일에 있어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기도를 일과의 가장 우선 순위로 두고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마음이 분주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또한 그러한 시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기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우리는 본성상 인내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도하였다 하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영적조급증으로 인하여 결과가 빨리 안나타날 때 우리는 쉽게 기도를 중단한다. 사탄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우리의 기도가 중단되도록 만든다.

우리의 기도를 중단시켜서 우리의 영적 상태를 시들게 하고, 주님을 향한 열망들이 식어지게 한다. 그런데 사탄의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높은 전략은 우리의 기도가 헛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헛되게 하기 위해서 기도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해서 우리의 생각들이 방황하도록 만든다.

이때 기도는 중언부언하게 되며, 상상력과 어지러운 생각들이 서로 얽혀서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관계 없는 기도를 하게 된다. 청교도들은 세번째 경우를 매우 주의하였다. 방황하는 영 이라고 불렀다. 이때는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왔다갔다 하며,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지혜를 가지고 해결하려는 마음이 우세하게 된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에서의 기도들은 어떤가? 진실로 주님에게 우리의 마음을 다 쏟아붓고, 하나님의 영광이 실현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기까지 기도하는 우리가 되자! (사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