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17 22:01
주님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도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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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513  

주님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도원리

 

쉬지말고기도하라 : 정시기도와 항시기도

기도의 가르침(마6:5-15)

 

제가 쓴 『주님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도원리 : 주기도문연구』에서 기도에 대해 첫장에 이렇게 써내려갔다. “기도는 기독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종교는 나름대로 다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일반종교에서 기도의 동기는 주로 인간의 욕구, 두려움, 공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기독교의 기도의 동기는 인간에서 출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아는데서부터 시작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는 아무 뜻도 없이 주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자기 내면의 깊은 생각들을 쏟아 놓는 것이다. 묵상이 말이 없는 대화라면 기도는 말이 있는 대화이다.”(최원영, 주기도문연구, 20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표준인 주기도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바른 기도하는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다. “외식하는 자와 같이 기도”(마6:5)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외식하는 기도는 남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를 말한다.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고 진실함이 없는 미사여구로만 가득찬 기도는 울리는 꿩과리에 불과한 기도라는 것이다. 이런 기도는 이미 자기상을 받았다고 한다.

주님은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마6:6)하라고 하셨다. 이 말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수박 겉 할기와 같이 기도하지 말고, 깊이 있는 내면의 기도를 하라고 주문하신 것이다.

 

주님은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마6:7)고 하셨다. 기도는 쉬운 일은 아니다. 매일 중언부언하지 않고 기도의 줄을 잡고 기도한다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중언부언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까? 모든 기독인들의 숙제이다.

김석년 목사가 최근에 출판한 『쉬지 않는 기도』에서 중언부언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며 사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의 제시가 아주 설득력있고 탁월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석년목사가 제시한 기도 방식을 접목하며 기도의 깊은 의미를 매일 되새기고 있다.

 

기도를 정시기도와 항시기도로 나누었다.

 

정시기도

초대교회 성도들이 하루 세 번 성전에서 기도했듯이(행3:1)기도하는 것이다. 아침에는 사도신경으로 기도하고, 정오에는 십계명으로 기도하고, 저녁에는 주기도로 기도하는 것을 제시했다. 인류역사에 검증된 기도로 하루 세 번 기도하면 영적 유익을 누릴 뿐 아니라, 신앙의 체계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항시기도

네 단어를 사용해서 정시기도 시간이외에 짧은 시간 단숨기도를 하는 것을 말한다.

(1)“하나님 아버지”(마6:9),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로 삽니다.

(2)“키리에 엘레이손”(눅18:38,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속상합니다. 제가 부족하여 거칠게 행동했습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소서

(3)“파라클레토스(요14:6, 보혜사), 보혜사 성령님, 임하소서, 제가 무지하오니 지혜로 임하소서, 연약하오니 능력으로 임하소서.

(4)“예수그리스도(마1;18), 예수그리스도시여 사랑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저에게 내리소서

네 마디의 기도가 주는 매력이 있다. 네 마디에 상황에 따라 단어를 추가해서 수시로 기도하며 우리는 쉬지않고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린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수 공동체의 기도문을 가르쳐주었다. 

 

예수 공동체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문의 구성을 보면 아주 체계적이다.(마6:9-13).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기도의 시작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설정된다. 이 말은 아버지로 부르는 순간 나는 자녀가 되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영적 유산을 자녀이기 때문에 물려받는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나만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다,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다. 기독교는 편협된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우주적인 한몸 교회 공동체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3개의 당신 청원은 하나님에 대한 기도이다.

 

첫 번째 청원이,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경홀히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이름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하나님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된 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면, 사람의 생명도 존중한다.

 

두 번째 당신 청원은,

“당신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주기도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이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독립이 곧 다윗 왕국 회복이을 원했지만, 예수님은 정치적인 독립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로서 회복이 바로 천국임을 선포하셨다.

인생은 결핍으로 가득차 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인생의 목마름과 결핍은 채워지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으로 충만하게 채워질 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할 때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진다. 오직 하나님 나라에서만 결핍이 해결된다.

 

세 번째 청원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의 뜻보다 더 소중한 기도는 나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더 소중하다. 예수님은 이땅에서 사역하실 때 자신의 뜻을 세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세우려고 늘 기도하셨다.

 

이어서 3개의 우리 청원이 있다. 인간에 대한 기도이다.

 

첫 번째 청원기도는

“우리에게 양식을 주옵소서” 양식청원이다. 음식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양식을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자세를 가지라고 주문하셨다. 만나를 대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의 자세는 참으로 고결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식사 한끼를 놓고 겸손하게 하나님앞에 기도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또한 양식은 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류 모든 사람들이 다 필요함을 알며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두 번째 우리 청원은

 “우리 죄를 용서하옵소서”, 죄 용서 청원이다. 용서없는 용서 청원은 없다. 먼저 다른 사람의 죄를 적극적으로 용서할 때, 하나님도 우리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내 죄는 용서받고,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으면서 기도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이런 기도는 기독교의 기도의 모습이 아니다.

 

세 번째 우리 청원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사탄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사탄은 인간의 이성과 지성과 감성과 전 영역을 통해서 유혹한다. 시험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 늘 우리 주변에는 악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악한 사람들로부터 주님이 지켜주셔야지만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민족이 지켜지는 것이다.

 

기도는 축복의 통로이다. 기도의 깊은 영성이 깃들어 있다면 그 삶 자체는 풍성함이 묻어 있다. 기도는 삶을 기름지게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축복의 통로이다. 기도하면 삶의 모든 무게를 이길 뿐 아니라, 사명의 장에서 본질을 지향하게 된다. 기도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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