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을 바르게 읽기 위하여 복음서는 지금의 배열된 순서대로 읽어도 무난하지만, |
사도행전과 바울이 기록한 서신서들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기록하게 되었는지를 알고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순서만 안다고 다 이해 되는 것은 아니고 사도행전 12장까지는 그냥 읽어도 되지만, |
13장부터는 바나바와 바울의 제 1차 전도 여행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지도를 펴 놓고 그 행로를 짚어 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와서, 바울은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됩니다. 주님을 믿은 후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안디옥 교회의 할례 문제와, 바울에 대한, 사도적인 권위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어떤 사람들 때문에 |
사도들과 장로들이 일치 가결된 결론을 얻어 가지고, 다시 안디옥으로 와서 제 2차 전도 여행에 오르게 됩니다. |
제 2차 전도 여행에서 주목할 사실은, 일생을 동역하게 될 사람들을 만난 일들입니다. |
바울이 만난 사람들을 대략 정리하면, |
랍비 가말리엘, 스테반 집사, 아나니아, 바나바, 베드로, 요한, 야고보, 마가, 실루아노, 디모데, 누가, 디도, 루디아,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오네시보로, 두기고, 아볼로 등의 인물들과 교제하면서 동역하였습니다. |
그가 처음으로 편지를 쓰게 된 것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
학자들의 견해는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체류하면서 데살로니가에 전서와 후서를 기록했습니다. |
사도행전 18장 11절까지 읽은 후에, 살전, 살후, 갈라디아서 등을 읽을 수 있다. |
그 다음에 바울은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에 왔지만, 거기 아굴라 부부를 남기고 |
자신은 안디옥으로 돌아왔다가 제 3차 전도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
제 3차 전도 여행은 이미 개척된 갈라디아 교회들의 형편을 살피면서 서쪽으로 나아가 에베소에서 약 3년 정도 체류하게 되는데, |
바울의 사역을 자세하게 살펴 보면 처음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정도의 사역을 했지만, 선포하는 것만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
점점 가르치는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사역 기간이 길어지는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에베소 사역기간 동안에, 바울은 고린도 전서와 후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19장 20절까지 읽은 후에, |
고린도 전서, 그리고 후서를 읽어야 합니다.그리고 바울은 에베소 사역을 마치고는 마게도니아를 거쳐서 다시 고린도에 와서, |
3개월간 체류하면서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사도행전 20장 3절까지 읽은 후에 로마서를 읽어보고, |
겐그리아 교회의 일꾼이었던 뵈뵈라는 자매에,게 들려서 로마로 보내고, |
다시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올라가서, 마침내 아시아의 관문이었던 드로아에서 한 주간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여 가르치고는,, |
밀레토스에 와서 에베소 지방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서 작별하고 그 길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환영은 고사하고 체포되어 고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
그 때 바울은 가이사랴 감옥에 약 2년 동안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
그 때 누가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만나고, 그 외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
누가 복음서를 쓸 자료를 철저하게 수집하였고, |
마침내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가이사의 재판을 받겠다고 주장함으로써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
로마로 가는 길도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다시 경험하게 됩니다. |
항해 도중에 있었던 고난들이 바울의 사역을 돕게 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로마에 도착했을 때는 감옥으로 보내진 것이 아니라, |
자신의 셋집에 2년간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
짐작이기는 하지만, 아마도 바울의 호송을 맡았던 백부장 율리유스의 배려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미결수라도 일단 구치소나 감옥으로 보내지는 것이 상식인데, |
바울은 감옥이 아니라 자신의 셋집에 머물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었습니다.(행28장 3절) |
이때 기록한 서신들이 그 유명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그리고 빌립보서 등입니다. |
일반적으로 이를 가리켜 옥중서신이라고들 하지만, 감옥은 아니고 가택연금상태에서 편지를 쓴 것입니다. |
바울은 지금 연이어 4년 이상을 옥살이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2년, 로마에서 2년, 로마로 오는 길에서 약 6개월, |
이렇게 되면 약 4년 반 내지 5년이라는 기간동안 활동이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무죄로 석방되었습니다. |
바울이 처음에는 로마를 본 후에는 스페인까지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에서 머물고 있는 동안, |
세상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넓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기도는, 스페인이 아니라 |
오히려 에베소· 골로새 그리고 마게도니아의 아가야 지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미 개척해 놓은 교회들을 굳게 세우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그래서 그 길로 바울은 그레데로 왔고, 거기에 디도를 떨어뜨려 두었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일행과 함께 에베소에 왔습니다. |
에베소는 이미 아시아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번 여행이 마지막 여행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에베소에 와서는 디모데를 거기 머물게 하고, 자신은 골로새, 히에라볼리스 그리고 드로아를 거쳐서 마게도니아로 갔습니다. |
거기서 그는 마게도니아 교회들과 그 외 여러 교회들을 만나, 이런 저런 시험과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어, |
각 지방 각 교회마다 교회를 다스릴 장로들과 집사들을 세우면서, 교회를 조직화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에베소에 있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가 디모데전서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레데에 있는 디도에게도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
그 후에 바울은 디모데를 제외한 모든 동역자들을 니고볼리로 모이게 했고, 거기서 회동하면서 큰 집회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그 후의 바울은 다시 체포되어 로마에 두 번째로 투옥되었습니다. |
그 때에 쓴 편지가 디모데 후서입니다. 이 디모데 후서는 바울의 유언과 같은 서신입니다. |
그 후에 바울은 네로 황제에 의하여 참수되었는데, |
그 때는 주후 67년이었습니다. |
이렇게 하여 복음서와 사도행전, 바울서신을 다 읽은 후에는, |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 전.후서 요한 일,이,삼서 유다서 , 그리고 요한 계시록을 읽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