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2-21 10:37
(2)죠지 뮬러의 기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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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96  

어느 11월 -- 그 해 가을, 죠지는 20세였다. -- 그와 베타는 드 그랜너 티체

술집에서 나와 어슬렁거리며 걷다가 바람이 불자 와들와들 떨면서 뒷 골목으로

급히 내려갔다. 가다가 모퉁이에 이르렀을 때 죠지가, 잘가라, 내일 또 보자.

내일도 여기서 만날까? 라고 하자 베타는 수그리고 가던 자세에서 신경질적으로

눈을 치켜떴다.

아냐, 죠지! 좀 볼일이 있어. 내 친구 와그너와 약속이 있어. 베타는

무심결에 말했다. 그리고는 말을 더듬었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아. 내가 너를 만나기 전에도 몰랐었어. 그러나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서로 만나고 있지.

와그너도 놀음을 하니?

천만에. 베타가 일격을 당할 때는 언제나 폭발이라도 할 듯이 두 눈이

튀어나올 듯한 기세였다. 이거 보라고, 죠지. 내가 자네에게 이제 좀 적당히

살고 싶다고 말할 때, 내가 만사를 영원히 외면해 버리고 싶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았어.

어리석은 소리 작작해.

지금 와그너 집에서 기도회가 있어!

자갈 길을 요란스럽게 걷고 있던 그들 사이에 생소한 말이 튀어나왔다.

기도회라구!

죠지, 날 놀리지마. 우리는 기도하고 찬송하고 설교를 듣는다 이거야.

죠지는 당치도 않다는 듯이 초저녁의 어둠 속에서 눈을 크게 떴다. 그는 놀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설교하구! 그것도 교회도 아닌 그런 곳에서 말야? 그런 법이 어디 있어?

인쇄된 설교야. 누군가가 그것을 낭독하는 거지.

그렇다면 바로 너희들이 정한 규정에 따라 너희들 자신을 정당화하는구나. 그

와그너란 사람은 위험한 인물임에 틀림없어. 나도 언젠가는 그를 만나게 될거야.

 

베타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죠지는 기만당하고 속임을 당했다고 느낀 나머지 베타에게 굴욕감을 주고

보복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내일 여기서 만나자! 그리고

술마시러 가지 말고 기도회에 같이 가자구. 그러나 베타는 홱 돌아서서 외면해

버렸다. 누가 알아! 결국 성령의 바람이 내가 가는 길을 강타할지 말야. 그러면

나도 결국 네 선량함에서 무엇인가 배우게 될지도 모르잖아! 죠지는

하숙집으로 가면서 초조하기 짝이 없는 베타의 표정을 기억하면서 계속 폭소를

터뜨렸다.

 

와그너의 집은 할레 뒷골목에 일련의 긴 석조 주택가에 있었다. 그러나 그

집은 이중 박공벽으로 인하여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듯이 친근감을 주었다.

바로 이웃 집들의 현관보다 두 배나 넓은 현관 입구는 윗 부분이 떡갈나무로

곡선을 이루어 매우 우아했다. 죠지와 베타가 그 집에 이르렀을 때, 멋진

외투차림의 사람들이 그 넓은 현관으로 들어갔다. 죠지는 불안감보다도 도리어

호기심을 느꼈다.

베타가 별나고 당황케 할 만한 투로 죠지를 와그너에게 소개하자 그는 죠지와

악수했다.

뮬러, 자네를 형제로 환영하네. 자네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어떠한

사람이든 한 형제로 말야. 자, 찬송가 책을 갖고 자리에 앉게나. 이제 찬송가를

부를 준비가 다 되었거든.

서재에서는 실속있게 보이는 사람들이 의자를 끌어당겨 빙 둘러앉았다. 죠지는

그들 틈에서 등 없는 불안한 의자에 도전적으로 팔짱을 끼고 앉아 실내를 빙

둘러보았다. 그러자 그는 그 곳에는 청렴하거나 거룩하게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영국 꾹교가 눈살을 찌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집회를 하고 설교문을 낭독하는 뻔뻔스러운 비영국 국교도들이었다.

죠지는 몰리에르(Moliere)의 신간소설이나 맛본 일이 없는 새로운 맥주를 마실

때 갖는 동일한 주의로 그들을 주시했다.

 

와그너가 설교단 앞에 서서 소개했다. ...오늘 밤 참석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카이저

형제(Brother Kayser), 오늘 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죠지가 카이저를 둘러보자 그는 마치 몇 분 동안 기절해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일어나서 참석자들에게 등을 돌려 자기가 앉아 있던 의자쪽으로

얼굴을 향했다. 그는 무릎을 앞으로 내밀어 굽혔다. 그러나 아무도 그와 함께

무릎 꿇지는 않았다. 그는 잠시 마룻바닥 위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죠지는 놀라움으로 주시했다. 비영국 국교도는 공중 앞에서 무릎을 꿇는가?

카이저 형제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죠지에게 있어서는 카이저가 누군가

(카이저로서는 육신적인 방법으로 복종시킬 수 밖에 없었던) 바로 그의 곁에

위대한 능력으로 서있는 분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죠지로서는 이 때까지 전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일이 없었다. 죠지는 외투를 곁에 접어 놓고

베타에게 물었다. 베타, 뭐야? 그는 왜 무릎을 꿇고 기도했지?

베타는 먼저 와그너를 응시하고 죠지에게로 얼굴을 돌렸다. 놀리지마, 죠지.

항상 하는 일이야. 적어도 여기서는 말이야. 그것이 이유야.

내가 나가고 있는 곳은 그렇지 않아. 그런데 왜 이 곳만은 그렇게 하는 거지?

죠지는 자기 외투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했던 질문에 자신이

대답했다. 나는 그 이유를 알아. 그는, 자신은 비천한 인간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시다는 것을 하나님께 표하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거야. 베타, 그는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두려움과 경외와 존경을 표하고

싶었던거야!

물론 그런 정도였겠지.

그가 그런 일을 하다니, 이건 정말 기막힌 일인걸!

와그너는 입구에 서서 사람들이 외투를 입는 것을 도와주며 악수를 하였다.

뮬러, 우리 집과 마음은 자네에게 열려있음을 기억해 두게. 또 오게나.

자신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복종시키는 것, 이것이 참된 예배다. 죠지는

자신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였다.

와그너의 손이 문의 손잡이를 더듬었다. 뮬러?

와그너. 내가 오늘 밤 자네 집에서 본 것은 잊을 수 없을 걸세. 자기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그것 말이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베타에게 별로 할 말이 없었으므로 죠지는 모퉁이에

이르자 홀가분하게 그를 떠났다. 드디어 하숙집에 도착하자 그는 램프도 켜있지

않은 깨끗하고 텅빈 공부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어둠 속에서 침대 위에 걸터

앉았다.

 

죠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왜냐하면 그는 호기심에 차 마음에도 없는

찬송가 몇 곡을 부르고, 나중에 베타를 격려해 줄 몇몇 성구를 듣게 되리라고

기대하면서 그 사람의 집에 갔었기 때문이다.

의자 곁 마루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던 그 사람에게 이처럼 죠지의 마음을

동요시킬 만한 무엇이 있었던가? 갑자기 죠지는 깨달았다. 그것은, 그 사람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외할 뿐 아니라, 실제로 그 분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자기 몸의 모든 근육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는 어떻게 된

사람일까! 그리고 그가 예배를 드리고 있던 하나님이란 도대체 어떠한 분일까!

죠지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안수례 이후 수년간

죠지는 속죄의 사실들을 알아왔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악 세상을 구원코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여 왔다. 그러나 죠지에게

그런한 속죄란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이란 실제로 살아 계신 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죠지는 이제야 이해한

것이다.

 

더욱기 그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을 봄으로써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본 것이었다.

죠지는 창 밖에 보이는 회색 종합대학 건물을 주시하면서, 씻지 않은 조반

커피잔을 매만지며 비스켓 부스러기들에 손을 댔다. 그러다가 그는 상체를

침대에 얹고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마룻 바닥이 거북함을 느꼈고 무릎에 찬 기운을 느꼈다. 그는 처음에는

자기 얼굴을 양 팔로 가려야 하는지 , 아니면 팔꿈치를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

고정시켜야 하는지를 몰랐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의 양 팔을 침대 이불 위로

번쩍 드는 동시에 머리를 힘있게 치켜 세웠다. 그리고는 눈을 크게 뜨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는 기도하였다. 지존자 앞에 겸손히, 전능하신 분 앞에

온유하게, 여러분이 이와 같이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하신다!

그는 한숨지으며 말했다. 하나님! 드디어 제가 오늘 밤 당신의 것이

되었나이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거의 반 시간 동안 있었다. 그리고 좀 부자연스럽게

일어나 다시금 자기 침대 위에 앉았다. 그는 놀라운 무엇이 자기에게 일어났다는

것을 알앗다. 그는 아버지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기뻐하실는지 아니면

유감스럽게 여기실는지 의아하게 여기면서 잠시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죠지는 아버지가 기뻐하시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설명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으므로 한숨지었다.

 

3장

 

푹신한 의자들이 놓여 있는 와그너 서재의 한 가운데서 날씬한 소녀가 맞은

편에 걸린 금테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그녀가 손가락으로 실크

스커트를 손질하자 스치는 소리가 텅 빈 공간에 울렸다. 그녀는 거울 앞에서

곱슬머리를 말아올린 다음, 풀을 먹여 주름을 잡은 새하얀 보닛 모자를

시험적으로 써 보다가 머리 끝에 고정시켜 놓고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다가

그녀는 그것을 벗어버리고 머리칼을 내려 손질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서재

문이 열렸다.

아니, 죠지 뮬러, 그녀는 새침하여 말했다. 뭐하느라고 그렇게 오래

걸렸지?

네 보닛 모자나 써 봐. 죠지가 대답했다. 그것은 내게 천사의 날개처럼

보여.

그 소녀는 죠지를 주시하면서 보닛 모자를 썼다. 나는 네게 곧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될거야. 너도 아빠가 일찍 떠나신다는 것을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겠지? 나는 너하고 말하고 싶어.

난 와그너를 만나봐야 돼 하고 죠지가 말했다.

넌 오늘 밤 기도회에서 그 친한 와그너를 실컷 보지 않았니? 그녀가 푹신한

의자에 주저앉자 그녀의 밝은 실크 스커트가 부채꼴로 펼쳐졌다. 이 때 죠지는

스위스에서의 무지개, 또한 그가 전에 보았던 공작새 그림이 연상되었다. 그는

진지하게 말했다. 나, 선교 문서에 답장을 하고 있었어.

선교 문서라구! 그래 -? 어휴, 죠지, 너 참 엄숙해졌구나! 그녀는 죠지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가볍게 두들겼다.

 

죠지는 의자에 걸터 앉았다. 그 문서들은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것들 중에

가장 감동적인 것들이었어. 에르머가르데(Ermegarde), 내 말을 들어봐. 금세기와

마지막 세기에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사도 행전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현상들이야. 나는 전에는 이런 일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었지. 그런데 갑자기

기독교가 나에겐 마치 자체내에 씨를 갖고 있는 꽃처럼 생각되었어. 별안간

바람이 불어 휙 몰아치면 그 씨들은 여기 저기 사방에 흩어져 버리거든!

죠지, 너 참 기상 천외한 것을 발견했구나. 그렇다고 양 팔을 그렇게 휘저어

댈 필요까지는 없잖아! 내 보닛 모자를 조심하란 말이야!

 

죠지는 그녀의 말은 거의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강력한 바람이 불었을 때

죤 윌리암이란 사람은 남태평양으로 날려가 버렸고, 그의 이름이 무엇이더라?

그렇지. 죤 웨슬리는 미국으로 항해했었지. 그리고 윌리암 케리는 인도로

말이야.

나도 죤 웨슬리를 알고 있어. 그 사람은 이상스런 사람이야. 사람들이

그러는데 그 사람은 결혼해서 언제나 편케 살기를 원치 않았었대.

죠지는 선교에 대한 그의 소명을 결혼 문제로 제한시키려는 그녀의 의도에

혐오감을 느낀 나머지 그에 반격하여 그 두 문제간의 간격을 분명히 하였다.

에르머가르데, 들어봐. 지난 11월 이후 나의 모든 생활은 변했어. 그리고 나는

지금 선교에 대한 문서를 읽고 있어. --- 너 이 비밀을 지킬 수 있겠니?

그녀는 새침하여 말했다. 네 비밀이라면, 알았어.

나는 하나님께, 하나님께서는 나를 세계 어떤 선교지로 보내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어. 죠지는 그녀의 얼굴을 주시했지만 그것은 마치 허전한 받침 접시

모양 무표정했다. 에르머 가르데, 나는 선교사가 되려고 해.

 

죠지는 이 말을 하고 나서 그것에 대해 그녀가 허락해 주기를 바랬다. 어쨌든,

그녀는 어떤 부류의 소녀였을까? 죠지가 이제까지 알고 있는 한에서, 그녀는

토요일 밤 기도회 회원 중 가장 멋진 여성이었다. 죠지는 그 소녀와 서로 만나

사소한 질문들을 하게 되기까지,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 그 소녀가 거듭 시선을

주는 바람에 그 소녀를 제일 먼저 주목했었다. 와그너는 그 소녀의 아버지가

단지 커피나 마시기 위해서 기도회에 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딸은

어떨까?

정말 잘했어. 그녀는 격정적인 목소리로 표명한 죠지의 인생 서약을 평가해

보았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일어섰다. 나 현관에서 아빠 말을 들어봐야

되겠어. 아빠는 내가 집에 돌아가기를 바라실거야. 그녀는 그녀의 보닛 모자

끈을 초조한듯 매만졌다. 훌륭해, 죠지. 다음 토요일에 다시 만나. 그렇지만

너, 그렇게 엄숙해질 필요는 없어.

 

그녀는 실내를 가로질러 잠시 죠지에게 다가서서 더없이 청결한 향취를

풍겼다. 죠지는 스위스 초원의 꽃들을 생각했다.--- 그러자 그녀는 가버렸다.

서재 문은 그녀의 뒤에서 닫혔다. 죠지는 자신의 새로운 결심에 대한 기쁨이 더

이상, 진정 강하지 못했었다는 불안한 의식과 더불어 홀로 남게 되었다.

 

그 후 수 주일 동안 죠지는 자신이 하나님의 음성에 복종해 왔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어디서 사역할 것이며, 나는 언제 가게 될까,

그리고 누가 나를 보낼까--- 이러한 것들이 그가 후에 품게 된 의문들이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후에 그가 그의 소명을 바꾸리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는 훌륭한 국교의 목사보다는 선교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토요일마다 와그너 집에서 있는 기도회에서 그의 기쁨은 점점 시들어

갔다. 그의 믿음도 떨어져 갔다. 에르머가르데는 죠지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언제나 그 곳에 왔다. 아니, 죠지야. 그렇게 엄숙하진 마!

하아프시코오드(harpsichord) 앞으로 갈까? 나 신나는 새 노래를 알고 있어.

그녀는 죠지와 함께 서재에 있을 때 바로 죠지 곁에 앉아 자기 손을 죠지 손에

놓았다. 그리고 죠지는 그녀와 그렇게 앉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다른 것 --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해 오실 때의 감동 같은 것-- 은 한갓 환상에 불과했다.

그 후 그는 우울하게 하숙집으로 걸어왔다. 커다란 할레 고아원을 지날 때

어린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급히 걸어갔지만 그 어린 아이의

애처로운 울음소리는 뒷골목에까지 따라 들려왔다. 홀로 하숙집에 돌아오자 그는

기도하려 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양 팔로 얼굴을 감싸서 가렸다. 그러나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도대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 이를

수도 도달할 수도 없었다. 하나님은 그 곳에 계시지 않았다. 더우기 그는

하나님께서 이미 수 일 동안 그 곳에 계시지 않으셨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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