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많은 신혼부부들이 새로 태어날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는
성경적 원리를 잘 알지 못한 채 결혼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의 육체적인 성장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 아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모의 몸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것임을 깨닫게 될 때,
비로소 그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원리를 갈구하게 되지요.
그 원리는
첫째, 하나님의 육적 재생산 사역에 부모들이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수많은 사람들로 번성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들로 이 땅을 채우시려는 겁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를 낳는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둘째, 부모는 또한 하나님의 영적 재생산 사역에도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키우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하나님의 영적 자녀가 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선대로부터 받은 복음의 바톤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아이에게 넘겨주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식을 양육한다는 것은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자녀를 낳아 키우는 일이 이 세상의 어떤 직업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사역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