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십니까? 이연섭 목사 동네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겨 가족들과 방문한 적이 있다. 우선 넓은 공간에 충분한 거리를 두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옛날 도서관은 자료열람실에서 책을 빌리고 독서실에서는 독서하거나 공부를 했는데 요즘은 열람실과 독서실을 통합으로 운영하고 책을 빌리는 것과 반납하는 것도 기기에 올려놓기만 하면 순식간에 처리 되어 무척 편했다.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이 있어 그 자리에서 읽었던 책이 있는데 『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라는 제목이었다. 책 내용 중에 “미국 코넬대학 매케인 교수는 열량 섭취를 40%줄인 쥐가 음식을 통제하지 않은 쥐보다 두 배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먹고 싶은 만큼 먹은 쥐가 절반만 먹는 쥐 보다 수명이 절반이나 짧다는 거다.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몸의 활동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되는데 금식을 하면 소화에 쓰이는 에너지가 치유, 면역, 해독 에너지로 바뀌어 몸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거다.
그래서 대다수의 동물들은 몸이 아프면 동굴에 들어가 금식하는데 반면 사람들은 몸에 좋은 것을 찾아다니며 더 먹으려는 욕심이 몸을 망친다고 한다.
금식을 통한 배고픔이 우리 몸에서 순간적으로 일종의 위기상태 경고 알람 신호를 보내고 신체의 생명유지 시스템을 일제히 작동시켜 면역력, 자연치유력, 해독력에 불이 들어와 백혈구 등 면역세포가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세포 내에서 해독 작용이 일어나고 온몸의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져 세포가 깨끗해지면서 젊어져 생명이 활기차게 되살아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적게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금식기도를 생각하게 됐다.
지난주에 ‘권사금식 기도대성회’가 오산리기도원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고 이제 7월에 있는 ‘직장금식성회’와 ‘여성금식성회’가 남아있다. 이번 여름에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영 혼 육의 건강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 보는 게 어떨까? 금식만 해도 몸에 좋다는데 금식하며 기도하면 육은 물론이고 영혼까지 챙기는 일석이조(一石二鳥)가 될 것이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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