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5-16 07:29
자녀를 훈계하는 성경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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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858  

자녀를 훈계하는 성경적인 방법 - 이기복 교수

 

여러분의 자녀를 진정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부지런히 훈계하십시오.

 잠언 13장24절을 보시면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자녀를 열심히 훈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녀를 진정코 사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부모로부터 훈계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즉 그들이 아직 부모에게 의존되어 있을 때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 받아야"(엡6:4)할 권리가 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1. 민주적'이 곧 '성격적' 인가
사랑과 훈계는 본질적으로 하나입니다. 사랑 속에는 훈계가, 훈계 속에는 사랑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사랑 없는 훈계는 진정한 훈계가 될 수 없고, 훈계 없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나머지, 무엇이든지 좋다는 것은 다 해주면서도 자녀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마땅한 훈계를 하는 일에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부모로서의 진정한 권위가 실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모의 나약함이 자녀를 불행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으로서 반드시 행사되어야 합니다. 바르게 그리고 자녀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를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우리 사회 전반을 바라보십시오 스승의 권위도, 지도자에 대한 권위도, 그리고 연장자에 대한 권위와 존경도 찾아보기가 힘든 것이 아닙니까.


요즈음 사회에는 소위 '민주주의적' 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에게 지나친 권리와 자유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민주주의' 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인격이 귀하게 존중 다는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라면 장려되어야 하지만 자녀의 의견이 무조건 수용되고 부모의 올바른 권위가 행사되지 않는 민주주의는 성격적 개념과 모순되는 것이지요.
오히려 이 시대야말로 부모의 진정한 권위와 사랑이 강력히 요구되는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대리하는 청지기로서의 권위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한 진정한 부모의 권위는 자녀를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감과 안정감을 심어 주는 것이 됩니다, 또한 그러한 권위를 통해 자녀들이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제어하는 능력도 배우게 되어 결국 자녀에게 궁극적 행복을 제공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죄의 소원을 다스 리라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 자녀들에게는 선으로 향하는 발걸음보다는 악으로 치닫는 죄성과 소원이 강하게 숨어 있다"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인
간의 실존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과 부인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인간관이 우리가 왜 자녀를 반드시 훈계해야 하는지 그 입장을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숨어 있는 죄의 소원은 다스려져야만 하며, 훈계를 통해 훈련되어야 하는 것이 기독교적 자녀 교육의 입장인 것입니다. 후에 그들이 일대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성령님이 그들의 죄의 소원을 지배하시게 되는 그날까지 우리 부모는 그들의 조성을 부모의 사랑과 권위로써 다스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훈계는 그들의 마음에 주님께서 들어오시도록 준비해 주는 예비 작업이기도 합니다. 성격적 자녀 교육에 있어서 훈계는 자녀가 어려서 부터 타협 없이, 단호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3. 훈계시 주의할 점
흔히 자녀를 혼내거나 잘못에 대해 '응징'하는 것을 훈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훈계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처벌
(punishment)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을 수정(correction)해주는 것, 인도(guide)해주는 것, 혹은 훈련(train, discipline)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바로잡아 주는 것,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의미에서 그들을 가르치며 훈련시키는 모든 과정이 성경적 자녀 훈계인 것입니다. 마치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correct)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히12:6)의 말씀과도 같이 우리도 자녀를 사랑하기에 때로는 매로, 때로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부모의 권위로, 엄격한 가르침으로 그들을 바로잡아 주며 가르치는 것이 바로 성경적 훈계인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바르고 효과적인 훈계를 위해서 주의할 점들이 무엇일까요. 즉 자녀를 훈계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점들이 무엇인지 더불어 생각해 보시겠습니다.

1) 평소에 조건 없는 사랑이 충분하게 전달되었는가
훈계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 다루었던 자녀를 향한 따뜻한 사랑이 충분하게 전달되었는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특히 조건과 상관없는 사랑과 용납, 즉 그들의 존재와 인격 자체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사랑이 풍성하게, 부족함이 없이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훈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이러한 따뜻한 사랑의 확인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랑이 전달되지 않았을 경우, 자녀들은 부모의 훈계를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와 배척으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로서 "너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네가 잘못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너를 훈계하는 것이란다"라는 뜻이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일이 효과적 훈계의 준비이며 출발인 것입니다,

2)부부가 한 뜻인가
또한 자녀를 훈계할 때 부부가 한 뜻으로 있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흔히 부모 중 한 사람이 자녀를 훈계할 때 다른 한 사람이 그 자녀를 두둔하거나 감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할 경우 훈계의 효과도 반감될 뿐 아니라 자녀로 하여 감 눈치를 보거나 기회를 편승하는 법을 가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덩달아 같이 야단치는 일에 동참하여 자녀를 궁지에 몰아넣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훈계를 맡아서 할 때에는 다른 한 사람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조용히 있거나 혹은 자리를 비켜 주더라도 부부가 언제나 한 뜻이라는 것을 자녀가 알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부모의 감정 폭발은 아닌가
흔히 부모들이 자신의 감정의 폭발로 자녀를 야단치고 나서 훈계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관성 있고 공정한 훈계의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기분에 들고 안 들고, 혹은 부모의 감정의 기복에 따라 자녀들에게 반응하는 훈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감정 폭발은 자녀 돈을 혼돈 시키거나 좌절 시키며 그들을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즉흥적인 훈계보다는 바른 훈계를 위해 부부가 서로 의논하고 기도하며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감정 폭발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특정한 버릇이나 잘못을 훈계하기 위해서는 일회적인 것보다는 어느 기간을 놓고 훈계하며 수정 될 때까지 장기적인 훈계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감정 폭발을 막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4) 자녀의 개인성이나 능력의 차이를 감안하였나
자녀들은 둘만 있어도 서로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다양하게, 서로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은사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능력도 가지가지로 다릅니다, 어느 자녀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사색적인가 하면, 또 다른 자녀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각 자녀의 기질, 능력과 개인성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자녀가 동일한 잘못을 자꾸 되풀이하는 경우, 그 잘못이 고의적인 것인지, 게으름인지, 능력의 부족인지 혹은 성격적으로 힘든 경우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은 훈계의 효과적인 면으로 보거나 또는 자녀를
좌절 시킴 없이 양육한다는 면으로 보아도 바람직한 것입니다.

5) 성과 위주의 기준은 아닌가
우리 사회는 모든 평가가 겉으로 드러난 성과에 의해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훈계함에 있어서도 드러난 결과에 기준을 두는 경우를 봅니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받아쓰기의 결과를 가져온 어린 자녀에게 틀린 숫자만큼 매를 때린다는 부모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받아쓰기는 글을
배우기 위한 연습 과정인데 어려서 부터 노력에 대한 격려는 없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을 심어 주어 더욱 위축감을 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드러난 성과에는 별 관심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시 139:23)라는 시편 기자의 기도문처럼 성경적 훈계는 마음과 동기를 다스리는 훈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자녀들의 마음과 동기, 그리고 과정이 정직하고 성실할 수 있도록 훈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실한 과정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6)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 앞에서 훈계하지는 아니하는가
다른 형제자매나 혹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자녀를 훈계할 때, 다른 형제자매 앞에서 하거나, 혹은 그들과 비교하며 훈계할 경우 그 자녀는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 어느 가정에서는 동생 앞에서 형을 야단치곤 하니까 그 동생이 형의 약점을 알고 무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도 있음을 봅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훈계의 태도는 개인적으로 조용한 장소를 택하여 일대일의 관계 가운데 훈계하는 것이 효과적인 면뿐 아니라 그 자녀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점으로 보아도 권장할 태도일 것입니다.

7) 잘못은 다루되 여전히 인격은 존중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죄는 너무나도 미리 하시며 다스리셨지만, 죄를 지은 그 사람은 지극히 사랑하셨던 태도를 가지셨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태도를 배우
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것은 성경적 훈계는 단호하고 엄격하게 해야 하지만 자녀가 거부감이나 사랑 받지 못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네가 저지른 잘못은 밉지만 그래도 여전히 너는 소중하기 짝이 없는 나의 자녀란다"라는 뜻이 충분히 전달되도록 표현도 하고, 확인도 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아주 어린 자녀라 할지라도 그들의 인격 자체를 소중하게 다루며 존중하는 태도는 그들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갖게 해줄 뿐 아니라 훈계의 효과적인 면으로 보아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8) '사랑의 매'를 사용하는가
성경적 훈계에는 실제로 매를 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매'는 폭력이나 힘의 남용이 아니라 '사랑과 진정한 권위의 매'가 되어야 합니다. 어린 자녀들은 아직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릅니다. 잠언 22장 15절에서는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 이이를 멀리 쫓아내리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해서는 안될 일에 대한 강력한 제한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에게는 부모의 강한 우팔, 권위의 두 팔, 그러나 사랑의 두 팔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들을 보호해 주는 두 팔, 그러나 때로는 자신들의 잘못을 제한하는 두 팔, 그리고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바르게 제시해 주는 단호한 부모의 팔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제한을 때로는 강력한 가르침으로, 때로는 '사랑의 매'를 통해 나타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매는 아무 때나 공연히 남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자녀는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의 매'를 이해하도록 양육되어야 합니다. 매는 효과적인 훈계를 위해 바르게, 그리고 시기에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의 삶 속에는 만일 자녀가 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매가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을 경우에는 그 자녀가 성장 해갈 수록 거의 매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적절한 시기에 사용된 부모의 권위의 매로 인해 부모의 권위에 대한 자녀의 순종의 관계가 성립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의 감정 폭발을 피하기 위해서도 사랑의 매가 효과적입니다. 이를테면 사랑의 매를 가지러 가는 동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가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손을 들어 자녀를 때리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때를 가지러 가는 동안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바른 훈계를 위해서, 또는 정말 자녀의 유익을 위한 공정한 훈계인지 하나님께 여쭈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9) 평소에 장점을 강화, 격려하고 있는가
어느 자녀에게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들을 살리고 격려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러한 격려가 다른 약점들을 물러나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장점이 개발되고 격려되는 분위기에서 용기를 얻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 자녀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측면은 직시하면서 고쳐 주도록 훈계해 주어야 하지만, 그들의 긍정적인 장점들은 찾아서 격려하며 개발해 주는 것 역시 또 다른 훈계의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하던 자녀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며 성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러한 격려의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약점들까지도 스스로 고치고 삼가 하는 훈계의 효과가 실제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0) 결과 겪게 하기' 의 방법도 사용하고 있는가
자녀가 자신의 실수의 결과를 겪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부모가 그 책임과 격과를 해결해 주거나 대신 겪어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녀를 사랑하는 나머지 안쓰러워서 그러는 것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진정 자녀의 장래를 위한 훈련을 생각한다면 어느 편이 더 유익할까요 왜냐하면 자녀가 시행착오(trial and error)의 결과를 겪으면서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버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부모는 때때로 자녀가 치러야 할 책임과 대가를 스스로 치르어 가도록 옆에서 지켜 보아주는 강한 마음을 가질 괼요도 있는 것입니다. 만일 자녀가 홀로 겪기에 너무 벅찬 경우에는 자녀가 알지 못하게 간접적인 방법으로 돕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들 스스로 배우며 성장해 나가도록 지켜 보아주는 과정 역시 훈계의 하나인 것입니다,

11) 훈계에 관한 성경 말씀들
〈에베소서 6장1-2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잠언 13장24절〉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언 22장 6절〉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장 15절〉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언 22장 17절〉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잠언 23장 13-4절〉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잠언 29장 15절〉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보려 들면 그 자식은 그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잠언 25장 17절〉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성경 말씀은 약속과 축복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어요.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넘치는 축복을 주시고 싶어서 애를 태우고 계십니다. "제발 나의 축복을 받고 행복하여라." 이것이 하나님의 심정이 아닐까.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복용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유익이 안되듯이 그 좋으신 하나님의 말씀들이 우리 삶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 축복을 다 받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위의 말씀들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 말씀들에 순종하시면서 자녀 훈계에 적용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녀와의 말할 수 없는 축복된 관계를 누려 보십시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험하다 해도 약속 있고 불변하는 소망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12) 부모 신앙이 좋아도 훈계치 않으면
사무엘상 3장을 보면 엘리 제사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훌륭한 제사장이었지만 자녀를 엄격하게 훈계하지 못한 죄로 인해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내가 그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 청하되 금하지 아니 하였음이니라(삼상 3:13). 결국 그 사람은 자녀 훈계를 등한시한 이유로 해서 온 집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지요. 또한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경우도 보십시오. 아버지는 신앙의 사람이었지만 결국 아버지를 반역하는 패륜아가 나온 것이지요. 따라서 부모가 아무리 신앙생활을 잘해도 자녀를 의도적으로 훈계하지 않는다면 자녀가 반드시 하나님에게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지요. 성경은 자녀를 부지런히 훈계하여야 그 자녀가 부모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는 자녀가 된다고 경고하고 계시지요. 이 말씀을 명심하고 자녀를 부지런히 훈계하여 축복의 약속을 모두 소유하시는 여러분의 가정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13) 훈계의 4단계
다음 훈련의 4단계는 자녀의 나이에 맞게 훈계와 훈련의 양상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마치 코치와 운동선수 사이의 관계를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Gary and Anne Marie Ezzo, Growing Kids God's Way, Growing Families International, CA. pp..12o-122)
이 설명은 어렸을 때의 단계가 잘 이루어질수록 그 다음 단계의 훈련 효과가 더욱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권위와 순종의 단계: 0--5살까지
이 시기는 특히 부모의 권위를 자녀에게 인식시키는 단계입니다. 통치자로서의 권위가 아니라 앞으로의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신뢰. 통제, 순종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시기입니다. 마치 운동 코치가 호루라기를 통해 운동 기술과 법칙을 가르치는 것과도 같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권위와 순종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효과적인 훈련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이 시기에 부모의 '안된다'라는 말은 정말 안될 때만 사용되어야 하고 반드시 순종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흔히 부모들이 '안된다' 라고 말하고도 자녀가 두세 차례 떼를 쓰면 다시 양보하는 경우를 보는 데 그렇게 되면 다음 단계의 적절한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훈련의 단계: 6 - 12살까지
이 단계는 이제 실제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부모가 직접 가르치면서 훈련시키는 시기입니다. 마치 운동 코치가 같이 뛰면서 각 상황에 따른 기술을 연습 시키는 시기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하시라도 필요하면 동작을 멈추고, 이론도 설명해 주면서, 행동을 수정해 주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권위와 순종의 관계가 역시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운동 시합에 아직 출전하지는 않고 시합에 대비하여 연습과 훈련을 준비하는 시기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 코치의 단계: 13--18살까지
이 단계는 자녀들을 이제 실제 시합에 내어 보내는 것과 같은 시기입니다. 부모는 곁에 서서 바라보면서 급할 때는 작전 타임을 부를 수는 있으나 게임 자체를 멈추게 할 수는 없는 시기입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시합에 잘뛸 수 있게 하려면 이 전까지의 연습과 훈련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제는 자녀 스스로 인생의 현장마다 상황에 부딪치면서 부모에게서 지금까지 가르치고 훈련시킨 기술과 지혜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배웠을수록 더욱 자신감과 안정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 독립의 단계: 친구와 같은 단계, 19살 전후
이제는 자녀들이 우리 부모의 곁을 서서히 떠나가는 시기입니다. 비록 아직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이지만 그들은 이제 우리의 통제나 가르침에 이
전 만큼 많은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부모가 참석하지 않은 시합에 홀로 참석하여 싸워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상황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부모는 멀리서 믿고, 격려하며. 응원해 주고 기도해 줄뿐입니다. 비록 부모의 눈에 아직 미덥지 못하더라도 믿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때로 그들이 조언을 구하며 찾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과 같이 우리에게 의존하여 있는 시기는 아닌 것이지요. 만일 지금까지의 권위와 순종의 관계를 통한 가르침이 적절하게 이루어졌을 경우, 이제는 자녀와의 성숙한 나눔의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지만 이제는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는 친구와 같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이 시기의 부모가 가질 수 있는 기쁨이며 특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의 곁을 떠날 때가 되었을 때,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떠나 보내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단계인 것입니다.

14) 어느 쪽으로 치우쳤는가
"사랑과 훈계"는 본질상 하나라고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부드럽고 따뜻한 면을 사랑이라고 하고, 강경하고 단호한 면을 훈계하고 이해한다면 우리 부모들은 자신의 경향성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는가? 그리고 어느 면이 부족한가? 그리고 그 치우침을 기도로써 하나님께 아뢰어 보십시오. 혹시 나의 자라 온 배경 속에 어떤 경험이 나로 하여금 그러한 치우침을 갖게 했는가 분석해 볼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치유와 더불어 다시금 사랑과 훈계의 아름다운 조화와 균형을 되찾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으로 치우친 자녀 교육의 경우에는 자녀가 버릇이 없고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없으며 그 결과 안정감과 신뢰감이 없는 자녀로 양육되기 쉽습니다. 반면 훈계로 치우친 경우에는 자녀가 위축이 되고 두려움이 있으며 자존감이 낮아 매사에 자신감이 없기 쉽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사랑으로 치우친 자녀에게 십대의 탈선율이 더 높다고 하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즉 훈계 없는 사랑이 자녀를 방황케 하고 불행케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의 가르침과 옳고 그름에 대한 가르침 즉 훈계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과 공의의 관계에 따른 부모의 유형은 자녀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내가 아무렇게 살아도 모든 잘못들을 묵과하시고 그저 참기만 하시는 나약한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하나님은 내가 조금만 잘못해도 화를 내시는 무서운 하나님이신가에 대한 가르침을 무의식적으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사랑이시지만 절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랑과 공의가 치우침 없이 드러난 곳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이 아닙니까? 즉 우리를 받으시고 사랑하시지만 죄는 묵과할 수 없으시기에 그 엄청난 죄의 값을 치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부모가 사랑과 훈계를 균형 있게 전달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바르고 치우침 없는 신앙을 갖게 하는데도 중요한 것입니다.

15) 부모곁 떠날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 자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조속한 시일에 우리의 곁을 떠나갑니다. 따라서 그들이 아직 우리에게 의존되어 있을 때에 우리는 부지런히 그들을 훈계하며 가르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아가야 할 세상은 험하고 유혹으로 가득찬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의 한 속담처럼 우리는 그 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즉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 방법과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의 말씀처럼 부모는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진리의 길을 제시해 주는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녀들을 일정한 기간동안 잘 훈련하여 다시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훈계하며 가르쳐
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도록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치는 것이 바로 성경적 훈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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