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30 22:25
(2)칼빈주의란 김지호 교수 (칼빈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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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790  

기독교 교육의 기초
1. 기독교 교육은 성경에 기초한다.
칼빈은 1538년에 작성한 제네바의 학교(The Genevan Gymnasium)의 프로그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배움의 기초가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고,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인간이 하나님에 대한 삶의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2. 기독교 교육은 신학에 기초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체계화한 학문 즉, 칼빈주의적 신학 토대 위에 기독교 교육은 세워지는 것이다.

3. 기독교 교육은 시회문화에 기초한다.
교회가 사회의 한 부분이며 집단이다. 따라서 사회 변동과 제도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 문화는 기독교 교육에 영향을 준다. 창 2:15에서 에덴 동산을 위임받은 아담의 생활은 곧 문화를 의미하며 이런 인간의 행위로부터 결과되어진 것이 곧 문화이다. 인간의 사회적 생활은 역사적으로 변천해 왔으며 인간은 변천하는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기독교 교육의 근본 진리는 변치 않으나 그 방법은 변화 받는 것이다.

4. 기독교 교육의 대상
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임으로 인간 이해의 진지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기독교 교육의 대상
기독교 교육의 대상은 모든 피조물 중에서 사람이 참된 의미에서의 유일한 교육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나면서부터 부족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 교육은 이 부족한 상태로 태어난 부분들을 채워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영. 육안에) 그런데 칼빈주의 교육관에서는 교육의 대상인 사람에 대하여 지녀야 할 선 지식이 필요하다. 몇 가지로 살펴보면 :
사람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존재(피조물)이다. 그러나 인간은 피조물 중 가장 존귀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하 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이 불순종하여 범죄 함으로 타락하였다. 이 타락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고귀성과 공의, 지혜, 선, 참지식, 의 등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부패하고 악한 자리에 빠져 비참한 인생이 되었으며 영원한 저주와 멸망의 자리에 놓이게 되었다.
비참한 자리로 전락된 인간에게도 넓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지성, 이상, 양심, 만물 통치권 등이 남아 있었다.
이 비참한 인생에게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구원 얻게 하셨다. 이 구원론적 근거가 모든 궁극적인 해답이다. 즉, 사람은 이런 지식을 얻은 가능성을 받았기 때문에 지식의 습득과 인격의 변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기독교 교육의 목적
칼빈주의 교육의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올바른 크리스챤으로서의 생활을 하도록 변화시키는 작업이다.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영혼 구원 눅 19:10)
진 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딤후 2:5)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하게 하여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기 위해(딤후 3:17)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고전 10:33, 롬 11:36)

기독교 교육의 내용(신 6:4-9)
일반적인 교육 내용은 첫째는 기술교육이다.(시 144;1, 출 36:1) 둘째는 지도 교육이다. 셋째로는 도덕교육이다.(잠 1:7) 그러나 칼빈주의는 교육의 내용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하나는 하나님께 관한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사람에게 관한 지식이다. 하나님께 관한 지식은 하나님의 존재와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여호와를 아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그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며, 교제하는 것을 포함한다.(신 6:4-5) 사람에 관한 지식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에 근거하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할 줄 아는 자로 가르쳐야 한다.(눅 10:27) 하나님을 사랑으로 섬기고 봉사하며 이웃을 위해, 교회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자로 양육해야 한다.(엡 4:11-12, 딤후 3:16-17)

기독교 교육의 방법
1. 너는 마음에 새기고 모범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신 6:6)
학사 에스라는 에스라 7장 10절에서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 EX : 예수 그리스도, 사도바울

2. 사랑으로
EX : 예수 그리스도(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사랑이 없나니……) 사도바울(살전 2:8)

3. 부지런히(깨어 있는 모든 시간. 신 6:6-9)
집에 앉았을 때, 길에 행할 때, 누워 있을 때, 일어 날 때, 강론하고 손목에 매며 문설주에 붙이라.


(3) 칼빈주의 국가관

들어가는 말
국가관이나 정치에 관한 칼빈주의적 적용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칼빈주의가 신학체계를 갖추기는 충분하지만 소수의 일반적 진리 외에는 정치계에 공헌할 진리가 없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칼빈주의는 정치적 체계를 발전시킨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세계사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교차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정신사적으로나 정치사적으로도 그러하다. 정치의 원형 종교와 정치의 통일체를 우리는 멀리 헤브라임의 원류인 이스라엘의 신정정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원형이 인간의 수중에 주어졌을 때 급속히 와해와 실패의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어서 정치 고유의 문제성은 헬레니즘의 원천인 도시국가에 소급된다. 과연 민주주의적 건설은 어떠한 기초를 요구하며? 기독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발언해서는 안되는가? 또는 발언해야 하는가? 이 점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주장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국가의 기원
1. 국가는 인간의 자연적 본능으로 인하여 자연히 생겨졌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사회적 충동에서 국가가 생겼다. 사람에게는 “군서 본능”이 잇다. 그래서 그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가족, 씨족을 이루게 한다. 칼빈주의자는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사람에게 이 “군서 본능”을 주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회적 본능만이 국가의 기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2. 칼빈주의에서는 국가의 기원을 아담의 범죄로부터 찾는다.
인간이 죄악상태에 빠지게 됨으로 질서가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국가를 세우시고 정부와 관헌을 인정하시어 타락한 인간을 통치하신다는 것이 성경에 근거한 칼빈주의 국가관이다. 인간의 죄로 죄의 제재, 사회 공적 질서 유지, 교회가 선교사명 성취를 위하여

3. 칼빈주의자들은 국가 정치에 있어서도 성경을 표준으로 생각한다.
칼빈주의자들은 성경을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유일한 법칙으로 믿는다. 그러면서도 자연과 역사를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함으로 진리의 표준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둘 뿐이다. 정치학의 기초도 성경에서 찾는다.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인 국가
칼빈은 국가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지상의 권세가 왕이나 다른 통치자의 손에 주어진 것은 인간의 완고한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거룩한 명령에 따라 된 것이다”(Inst. Ⅳ. 20. 4) (cf 단 2:21) 그리고 칼빈은 충성스러우며 순종하는 왕들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다윗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그는 훌륭한 양심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조금도 경솔히 행한 일이 없었다. 그리고 야망이나 부패한 욕망을 가지고 국가의 변동을 찾지 아니하였다. 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자기가 하나님의 정하심에 때라 왕이 되었다는 것을 철저히 믿고 그러한 것을 탐내지 아니하였으며 더욱이 그런 것은 생각조차도 아니하였다”라고 하였다.(시 2:1-3, 주석) 칼빈에 의하면 통치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아 신적 권위를 부여받은 자이다. 사실상 그는 하나님을 대표하고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Inst. Ⅳ. 20. 4) (cf. 시 82:6; 딤전 2:2; 벧전 2:13; 렘 27:6)

국가의 임무
칼빈도 기독교 강요에서 교회와 국가,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과 세속정부가 서로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 놓았다. 이 두 영역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양자가 다같이 그 기원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는 점과 하나님의 목적달성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각자가 상호간의 봉사를 통하여 서로 관련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볼 때 통치자들(정부국가)은 하나님과 인간에 대하여 똑같이 그들의 임무를 가지고 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며 공예배를 보존하는 일이다.
통치자(국가)가 세속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그들의 할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러나 인간의 육체적인 복리를 돌보는 것이 그 본래의 임무는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중요한 관심사는 그리스도인 사회에서 종교가 공적인 인정을 받아 참된 인간성이 득세하도록 힘쓰는데 있어야 하는 것이다.(Inst. Ⅳ. 20. 3)

2. 교회를 보호하는 일이다.
권세자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임무는 복음의 순수한 설교와 이 설교의 책임을 맡은 교회를 보호하며 돌보아 주는 일이라고 칼빈은 생각하였다. EX) 로마 카톨릭교도인 찰스5세 황제에게도 칼빈은 교회개혁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경고 세베투스를 반박하는 논문에서 칼빈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에게 대하여서는 필요하다면 권세자들이 검으로 간섭해도 된다고 주장하였다.(cf: 사 49:23)

3. 법과 질서를 보존하는 일이다.
국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일국의 민법은 전적으로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볼 때 그 시민의 생활을 다스리는 법률이요, 다른 민족의 경우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법은 반드시 하나님의 율법이 요구하시는 사람의 영속적인 규범에 맞도록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칼빈의 사상이다 공동의 평화와 안녕 질서를 도모하는 것 공공의 복지를 반대하는 악인들과 반대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

국민의 의무
칼빈은 국민의 의무에 주의를 일으키는데 조금도 피곤해 하지 않았다. 칼빈은 권세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에게 순종함을 뜻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표자로 세우신 통치자에게 불복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cf: 롬 13:1. 주석) 따라서 국가가 어떠한 형태를 취하든지 관계 할 것 없이 크리스챤은 기쁜 마음으로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칼빈은 강조한다. 칼빈은 악한 군주까지도 인간의 죄를 벌하기 위하여 세워진 하나님의 채찍으로 보았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폭군이라 하더라도 어떤 점에서 인간사회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안된 폭군은 없었다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다른 한편에서 성도들에게 구원의 수단을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기도하는 일이다. 악한 지배자가 선정을 하도록 기도할 것 이 악정이 우리 자신의 죄 때문이며 이 고통의 채찍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할 것 정의의 질서가 세워져 온 인류가 일치하여 하나님을 경외 할 수 있는 정부를 세워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
역사상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에는 네 가지 형태가 존재해 왔다. 구약의 신정정치와 중세의 교황지배와 같이 교회가 국가를 지배하는 형태 교회를 국가의 많은 기관 중 하나로 보고 국가가 교회를 지배하는 형태 황제숭배를 거부함으로써 박해를 받았던 초대 기독교와 같이 교회와 국가가 배타되는 형태 교회와 국가가 분리되는 형태이다 그러나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원칙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보는 형태 등이다.

(4) 칼빈주의 노동관

들어가는 말
오늘 한국사회는 과연 노동철학이 있는가? 실업자가 200만을 넘었다고 하는 한국사회이지만 3D 업종에는 아직도 인력난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만 할 것인가?
이와 같은 현상은 한마디로 노동에 대한 바른 철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노동의 철학을 가져야 하는가? 왜 노동은 해야만 하는가?
몇 가지 측면에서 보면
유물주의적 노동관 : 노동의 목적이 단순히 생계유지와 부의 축적을 위하여 일함.
인본주의적 노동관 : 자아실현과 자기만족을 위한 출세주의가 노동의 목적이다.
칼빈주의적 노동관 : 어떤 영역에서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사람의 목적이 하나님 의 영광을 위한 것이니 만큼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것이 노동의 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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