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할 수 밖에 없는 지도자 (1)

죤 맥스웰은 미국 알칸사 지역의 리틀락이라는 곳에서 제일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면서 .INJOY Ministries라는 단체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도동역자｣, ｢당신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키우라｣ 등의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에 알려져 있다.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지도자”가 갖는 8가지 특성 중에서 4가지만을 먼저 생각해 본다.

1.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는 지도자는 실패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지도자는 실패한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실패하게 되면 설교와 전도, 비전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린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는데 실패하면 관계가 끊어지고 결속력이 약화된다. 경청에 실패하는 것은 지혜 얻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경청하지 않는 지도자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된다. 우리는 “형제에게 경청하기를 실패한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고 말한 디트리히트 본 회퍼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한다.

2. 분명한 목표나 비전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지도자는 실패한다.

리더의 역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다른 사람들보다 멀리 보며 다른 사람보다 먼저 보며 자신이 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도자에게는 비전을 심어주는 것과 비전을 둘러싼 환경을 창조해주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비전을 심어주려면 지도자 자신이 먼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간결하고 분명한 비전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그 비전에 익숙해져야 한다.

3. 각 사람의 수준에 따라 비전을 나누지 못하는 지도자는 실패한다.

만약 관계가 없이 직책만 가지고 있는 수준의 리더십이라면 영향력이 있는 다른 사람들이 비전을 심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관계가 맺어지고 지도자로서 인정은 하지만 비전에 동참하지 않는 단계라면 그들을 찾아가 하나님을 위해 함께 위대한 일을 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이 좋다. 비전에 동의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지도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따라가게 된다. 만약 지도자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비전에 동참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면 그 비전을 통해 조직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나누라. 지도자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전달하도록 돕는 단계에서는 그 비전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과의 관계가 성숙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라. 사람들이 비전이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수준이라면 비전이 성취되었을 때의 결과를 나누라. 이렇게 비전을 심어줄 때에는 한가지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수준에 따라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

4.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조직을 이용하는 지도자는 실패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조직을 이용하게 되면 의심과 경쟁과 잘못된 동기, 지역 감정에 빠지게 된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가장 쉽게 실패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런 지도자는 사탄의 농락에 빠져있는 것이다. 목사의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목사의 역할만 했을 뿐이다.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한 것이 아니라 내게 이익이 돌아오기 때문에 한 것이다. 이런 사람의 관심의 대상은 오직 직위와 권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정치가들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교회 지도자들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