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0-17 16:45
성화와 성도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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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54  

성화 

1. 성화의 의미

성화(聖化, 거룩하여짐)는 구원의 현재적 단계로서 법적으로 이미 거룩하여졌고(고전 1:2; 히 10:10) 의롭다 하심을 입은(롬 5:1)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거룩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성도의 전인(全人) 즉 영육 전체, 지정의의 전 인격, 전 생활이 죄에 대해 점점 더 죽고 의에 대해 사는 것이다. 칭의는 죄책(罪責)의 제거이지만, 성화는 부패성의 제거이다. 우리의 죄책은 믿을 때 단번에 제거되지만, 우리의 부패성은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비록 완전하게 제거되지는 않아도, 점진적으로 제거되며 극복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장차 영화(榮化)에 이른다.

로마서 6:1, 2,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로마서 6:12, 13,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중생과 비교할 때, 중생은 영적 출생이요, 성화는 영적 성장이다. 출생된 아기가 자라듯이, 영적으로 중생한 자는 자란다. 이 성장은 점진적이며, 야곱의 생애에서 증거되듯이 하나님의 여러 가지 섭리적 과정을 통과한다. 베드로전서 2:1, 2,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과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자라게 하려 함이라."

성화는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며 그 내용 혹은 목표는 지식과 도덕성이다. 베드로후서 1:5-7,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베드로후서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2. 성화의 중요성

성화는 구원의 필수적 단계로서 매우 중요하다. 우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그러므로 중생과 칭의와 함께, 성화는 설교에서 마땅히 강조되어야 할 진리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의 하나도 성화이다. 성경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구원 즉 중생과 칭의이지만, 그것은 또한 구원 받은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것 곧 성화이다.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성화는 구원의 당연한 열매이다. 출생된 아기가 자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일 아기가 자라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며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영적으로도 그러하다. 중생한 성도는 당연히 거룩해져야 하고 자라야 한다. 행위의 변화가 없는 구원은 용어상 모순이며 그것은 구원이 아니다. 성화 없는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로마서 6: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3. 성화의 방법

성화는 하나님의 값 없으신 은혜의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활동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성화에서, 하나님의 영께서는 성도 속에 거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신다. 에스겔 36:27,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로마서 8:4,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로마서 8:13, 14, "영[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갈라디아서 5:16, 22-23,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 . .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그러므로 성화에 있어서 선행은 비(非)공로적이다.

그러나 성화는 사람편에서의 성실한 노력을 요구한다. 중생에서 전적으로 수동적이던 죄인이 성화의 과정에서는 자발적, 자원적, 능동적이며 협력적이다. 빌립보서 2:12,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데살로니가전서 4:1, "더욱 많이 힘쓰라." 베드로후서 1:5, 10, "너희가 더욱 힘[쓰라]."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성화의 수단들을 주셨다. 그것들은 성경 말씀, 성례, 기도, 및 섭리적 지도 등이다.

 

성도의 견인(堅忍) 

1. 성도의 견인의 의미

성도의 견인(堅忍, perseverance; 끝까지 견딤)이란, 예수 믿고 구원 얻은 사람은 은혜의 상태 안에서 끝까지 견디어 영광에 이른다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7:1,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고 그의 영으로 효력 있게 부르시며 거룩케 하신 자들은 은혜의 상태로부터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버릴 수 없고; 그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이다."

[참고] '칼빈주의 5대 교리'라고 불리우는 다섯 가지 교리들은 다음과 같다: (1) 사람의 전적 부패성과 무능력, (2)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 (3) 그리스도의 제한적 속죄, (4) 성령의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혜, (5) 성도의 견인(堅忍).

어떤 이들은 이 교리들을 반대하여, 사람의 전적 부패성과 무능력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조건적 선택 혹은 예지 예정(豫知豫定), 그리스도의 보편적 속죄, 성령의 은혜에 대한 저항 가능성, 성도의 도중 실패 가능성 등을 주장한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알미니우스주의라고 부른다.

 

2. 성도의 견인의 성경적 증거

성도의 견인 교리의 증거들은 무엇인가? 우선, 성경에 명백히 가르친 구절들이 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0:27, 28,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 . .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로마서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빌립보서 1: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이런 명백한 구절들 뿐만 아니라, 성도의 견인 교리를 지원하는 몇 가지 중요한 진리들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선택의 불변성이다. 로마서 8:30,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는 말(에독사세)은 부정과거시제로서 미래의 확실한 사건을 나타낸다. 예정된 자들은 하나도 남김 없이 다 영화롭게 된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중보의 완전성이다. 히브리서 10: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셋째는, 성령의 인치심이다. 에베소서 1:13, 14, "그를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는 그 얻으신 것의 구속의 때까지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사." 에베소서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인치심'은 보증이며 보장이다. 이렇게 보증된 자들은 중도(中途)에 실패할 수 없다.

 

3. 성도의 견인 교리에 대한 반론들의 반박

성도의 견인 교리에 대한 여러 가지 반론들이 제출되었다. 그러나 이 반론들은 다 이 교리에 대한 오해로서 다음과 같이 반박된다.

(1) "죽도록 충성하라"(계 2:10)는 등의 성화 계속의 권면에 반대된다는 반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견인과 구원의 완성을 위해 사람의 자발적 행위를 수단으로 사용하신다.

(2) 나태와 방종에로 인도한다는 반론에 대하여: 성도의 견인은 우리 편의 근면과 성실한 노력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성도 견인의 확신은 성도에게 성화를 위해 큰 위로와 힘이 된다.

(3)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롬 11:21)는 등의 배교(背敎)의 경고에 반대된다는 반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구원 완성을 위해 경고를 수단으로 사용하신다. 배교의 경고는 배교의 가능성을 증명하지 않는다.

(4) 믿음에 관하여 파선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딤전 1:19, 20) 같은 배교(背敎)의 실례들에 반대된다는 반론에 대하여: 배교자들이 한 때 교회 안에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들이 참으로 중생하고 구원 얻은 자들이었다는 증거는 아니다. 가룟 유다를 생각하라(요 6:64; 1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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