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3 08:28
성경에 지옥이란 단어가 사용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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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201  

성경에 지옥이란 단어가 사용된 사례   

 

1. 먼저 성경에 나타나 있는대로 지옥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지옥 관련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자.

‘지옥’이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스올(Sheol)’이라는 히브리말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하데스(Hades)’

라는 그리스말을 번역한 것으로 신구약성경(히브리어 성경, 그리스어 성경, 영어 성경 등의 경우)에 모두 합쳐

총 54회(시 16:10, 사 14:9, 겔 31:16, 눅 16:23 등) 나온다. 여기 총 54회의 경우에는 ‘지옥’이란 단어가 실제로

쓰인 경우이고, 그 외에도 성경에는 지옥을 묘사하는 표현으로써 영원한 불, 영원한 멸망, 바깥 어두운 곳, 불못,

바닥 없는 구덩이 등과 같은 말이 많이 나온다.

한편,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앞의 총 54회에 걸쳐 나오는 ‘지옥’이란 단어 가운데, 구약성경에 나오는 31번의

지옥이라는 단어를 모두 지옥이 아닌 ‘스올’로 표기했고, 신약성경에서는 13번만 ‘지옥’으로 표기하고 나머지는

‘음부’로 표기했다. ‘지옥’이라는 단어는 ‘지옥’이라고 써 놓아야 옳은 표기이다. 그런데 ‘지옥’이라는 단어를

‘스올’이나 ‘음부’로 표기하면 옳은 표기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럼 여기서 성경에 나타나 있는 ‘지옥’이란 단어로 번역된 다섯 가지 용어(원어인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의 각각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자. 아래의 다섯 가지 단어(원어)들은 대부분 우리말 ‘지옥’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

의미는 서로 차이가 있다.

1) 스올(Sheol) : 히브리말인 ‘스올’은 구약성경에 65번 나오는데 흠정역 영어성경은 이 중에 31번은 지옥(hell)으로,

31번은 무덤(grave)으로 그리고 나머지 3번은 구덩이(pit)로 번역하였다.

구약성경 시편 16편에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스올)에 버려 두지 아니 하시고(시 16:10)”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스올은 일반적으로 지옥(hell)을 가리키는 구약성경의 단어이며, 신약성경의 하데스와 같은 의미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사도행전(행 2:27,31)에서 시편(시 16:10)을 인용할 때 시편에 쓰인 히브리말인 스올(Sheol)이 사도행전

에서는 그리스말인 하데스(Hades)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올은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의 영혼이 거하는 장소

이다.

 

2) 하데스(Hades) : 그리스말인 ‘하데스’는 신약성경에 11번 나오는데 흠정역 영어성경은 이 중에

10번은 지옥(hell)으로 번역하였고, 1번은 무덤(grave, 고전 15:55)으로 번역하였다.

누가복음 16장에 “부자가 지옥(하데스)에서 고통받는 중에 눈을 들어 저 멀리 아브라함을 보았더니 나사로가 그의

품에 있는지라(kjv, 눅 16:23)”고 적혀 있다. 이처럼 하데스는 일반적으로 지옥(hell)을 가리키는 신약성경의 단어

이다. 한편, 예수님은 인간에게는 두 길과 두 운명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마 7:13) 하데스 안에는 아주 다른

두 운명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위로를 받는 곳인 낙원이고 또 하나는 고통을 받는 곳인 지옥이다. 다시 말해 하데스

안에는 낙원 부분과 지옥 부분의 둘로 나누어져 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나사로는 전자로 갔고, 부자는 후자로

갔다. 이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데스가 두 부분으로 되어 있고, 이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구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아부쏘스(Abussos) : 그리스말인 ‘아부쏘스’는 신약성경에 9번(눅 8:31, 롬 10:7, 계 9:1~2 등) 나오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대부분 무저갱(바닥없는 구덩이)으로 번역되었다.

누가복음 8장에 “마귀들이 그분(예수님)께 간청하기를 무저갱(아부쏘스)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kjv, 눅 8:31)”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아부쏘스는 사탄과 악한 영들이 영원한 불못(게헨나)에 던져지기 전에 일시적

으로 감금되는 장소이다. 요한계시록 20장에 “사탄을 바닥없는 구덩이(아부쏘스)에 던져 넣어 가두고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차기까지는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니라(계 20:3).”고 적혀 있다. 이처럼 사탄은

그리스도의 천 년 통치 기간 동안 이 아부쏘스에 갇혀 있을 것이다.

 

4) 타르타루스(Tartarus) : 그리스말인 타르타루스는 범죄로 인하여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어 두는 장소이다.

베드로후서 2장에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지옥(타르타루스)에 던져 어두움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벧후 2:4)”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베드로는 지옥(타르타루스)을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어 두는 감옥으로 말하고 있다. 유다서 1장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타르타루스)에 가두

셨으며(유 1:6)”라고 적혀 있다. 이처럼 지금 흑암(타르타루스)에 감금된 타락한 천사들은 창세기 6장에 나오는

노아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불법적인 성적인 죄악에 연관된 거인 종종들로서, 그들의 엄청난 죄는 대홍수를

유발시켰던 것이다.

 

5) 게헨나(Gehenna) : 그리스말인 게헤나는 신약성경에 12번(마 12:8, 막 9:43, 눅 12:5, 약 3:6 등)나오는데

이 중 11번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10장에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능히 지옥(게헨나)

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마 10:28).”고 쓰여 있다. 이처럼 게헨나는 혼과 몸이 둘 다 최종적으로 영원한

지옥에 던져지는 장소이다. 요한계시록 20장에는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계 20:15).” 이처럼 게헨나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거하는 영원한 불이므로 불못으로도 불린다. 다시 말해

게헨나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몸과 혼이 결합하여 둘 다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지는 최종적인 장소를 말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신구약성경에서 우리말 ‘지옥’으로 번역된 다섯 가지 단어(원어)의 각각의 의미에 대해 살펴

보았다. 그러므로, 이 각각을 서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누가복음 강해>, N 크로포드, 전도출판사,

211쪽 / <성경바로보기>, 라킨, 그리스도예수안에, 244쪽) / (<말씀의 올바른 해석>, 존 필립스, 전도출판사,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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