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3 20:15
안일, 사치, 무관심의 죄(아모스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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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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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 사치, 무관심의 죄(아모스 6장)

[1-2절]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안일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열국 중 우승하여 유명하므로 이스라엘 족속이 따르는 자들이여, 너희는 갈레에 건너가고 거기서 대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 보라. 그곳들이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토지[영토]가 너희 토지[영토]보다 넓으냐? 

아모스는 남쪽 유다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알지 못하고 안일한 자들과 북쪽 이스라엘에서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자들에게 화를 선포한다. 1절 후반절은, “그곳들은 열국 중 으뜸이라 불리며 이스라엘 족속이 그리로 왔도다”라는 뜻 같다(원문; KJV이 비슷함). 갈레는 앗수르의 성이고 하맛은 수리아의 성이며 가드는 블레셋의 성이다. 이 성들을 언급한 것은 한 때 유명했던 이 성들이 멸망하고 쇠잔해지고 그 영토들이 축소되었음을 가리키며, 그것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을 암시한다.

[3-6절]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떼에서 어린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쉐베르)[부숴짐]을 인하여는 근심치 아니하는 자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재앙의 날이 멀다고 말하며 강포해지고 상아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안일한 생활을 하고 양떼에서 어린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자기를 즐겁게 하는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만들고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며 몸단장도 잘했으나 요셉의 환난 즉 형제의 고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다. 

[7절] 그러므로 저희가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

앞에서 말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안일하고 향락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첫 번째로 포로로 잡혀가게 하실 것이다.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라는 원어(미르자크 세루킴)는 ‘대자로 드러눕는 자들의 술잔치법석’(BDB)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런 술잔치를 끝나게 하실 것이다.

[8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주 여호와가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였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 가득한 것을 대적에게 붙이리라 하셨느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주권적 섭리자이신 하나님께서는 맹세하시며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그들의 외적인 영광을 미워하시고 그 성읍과 거기 가득한 것들을 그들의 대적에게 붙이실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 때문에 장차 이방 나라의 침공으로 멸망할 것이다. 

[9-11절]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내실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너와 함께한 자가 있느냐 하여 대답하기를 아주 없다 하면 저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일컫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보라, 여호와께서 명하시므로 큰 집이 침을 받아 갈라지며 작은 집이 침을 받아 터지리라.

이스라엘은 집마다 남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며, 또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힘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관원들이나 부자들의 큰 집들도 갈라지게 하시고 평민들의 작은 집들도 다 터지게 하실 것이다. 

[12-13절]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 밭 갈겠느냐? 그런데()[왜냐하면] 너희는 공법[공의]을 쓸개로 변하며 정의의 열매를 인진[쑥]으로 변하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 자로다. 

말들이 땅 위를 달려야 하지 바위 위에서 달리면 미끄러질 위험성이 크다. 또 소도 땅을 밭 갈아야지 바위 위에 밭 갈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공의를 쓸개로 변하게 하며 정의의 열매를 쑥으로 변하게 했기 때문이다. ‘공의를 쓸개로 변하게 하며 정의의 열매를 쑥으로 변하게 한다’는 말씀은 공의를 버리고 불의가 가득하여 고통스런 사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라고 본다. 또 이스라엘 백성은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다. ‘허무한 것’은 우상이나 세상적 자랑거리를 가리킨다. 뿔은 힘을 상징한다. 그들은 헛된 것을 기뻐하며 자신들의 힘을 스스로 자랑하였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리는 것같이 위험하고 소들이 바위 위에서 밭을 갈려는 것같이 좋은 열매 맺기에 불가능한 것이다. 

[14절] [이는](원문)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저희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한 나라’는 바로 앗수르 나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불러 오셔서 이스라엘 북방 경계인 하맛 어귀에서부터(민 34:8) 남방 경계인 아라바 시내까지(왕하 14:25)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는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안이하고 쾌락적이었다. 우리는 회개와 순종, 그리고 형제 사랑으로 심판을 대비하자.

죄는 하나님의 미워하심과 심판과 파멸을 가져온다. 개인과 가정과 국가의 모든 문제의 열쇠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킴에 있다.

우리는 헛된 우상숭배와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섬기며, 모든 불의를 버리고 항상 올바르게, 정정당당하게 살아가자.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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