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3 19:29
[1]성경 보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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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189  

성경 보존의 역사

 

(차례)


- 구약의 역사 

1. 마조레트

2.원문의 보존과 사해사본

3. 70인역과 오리겐 

 

- 신약의 역사

4. 신약의 사본 코덱스

5. 중세 암흑시대와 번역의 시작

6. 번역의 역사와 번역판들

 

 

성경은 1500년 동안 40명이 넘는 저자가 세 가지 언어로 기록한 책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의 6,909개의 언어 가운데 2,400여개의 언어로 옮겨 졌고, 지금도 수많은 종족이 자신의 언어로 번역되기를 갈망하는 책이다

 

성경 번역의 역사는 약 3,400년 동안 어떻게 기록되고 보존되었을까 하는 성경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 이전에 기록된 성경으로 하나님과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어진 언약을 말한다. 주로 모세를 통하여 준 율법으로 선택된 백성이 지켜야 할 규율에 관한 것이다.

구약을 구성하는 39권의 책은 그리스도 시대 이전에 이미 유대인이 성경으로 인정하였다.

신약은 예수와 그의 제자들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 그리스도의 12제자나 그리스도와 동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구약의 율법이 죄가 무엇이라는 것을 정의하고 죄를 깨닫는 것이라면 신약은 은혜를 통한 죄의 용서에 관한 내용이다.

 

성경은 세 가지 언어로 쓰였다.

구약은 대부분 히브리어로 쓰였고 아주 일부분만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신약은 모두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는데 BC 4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이 주변 지역을 정복하면서 오늘날 영어처럼 당시의 공용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구약의 역사

 

구약은 천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많은 저자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쓴 것으로 39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의 성경 기록은 모세에 의해 BC 1400년 이전에 기록된 모세오경이다.

모세오경은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5권을 말한다.

모세는 본인이 태어나기 전의 역사인 창세기를 어떻게 기록하였을까?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직접 시내산에 강림하여 모세에게 십계명와 율법을 주셨다 (출애굽기 19:20, 24:12)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머무르며 하나님이 일러주시는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십계명과 율법 뿐 아니라 창세기 기록도 이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주시는 것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의 특징은 지명과 이름과 구체적인 숫자, 날짜들이 나온다는 것으로 역사성과 진성성을 보여준다.

 

 

역사서는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모두 12권이고, 시와 지혜서는 욥기에서 아가서까지 5권, 예언서는 이사야에서 말라기까지 모두 17권이다.

구약은 BC1400년경에서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가 기록된 BC 420년경 사이에 기록되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약 400년의 공백기간이 있다.

이 공백기간에 기록된 것이 외경(Apocrypha)으로 ‘숨겨진’ 혹은 ‘은밀한 것’이란 뜻을 가졌고 가톨릭에서는 제2의 정경으로 인정되나 개신교와 유대교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1. 마조레트(Masorete)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본문은 마조레트라 불리는 유대인 학자들에 의해서 정확성이 보존되었다.

마조레트란 전통을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에서 유래한 호칭으로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텍스트를 지키고 보존했던 유대인 학자들과 서기관들을 일컫는 호칭이었다.

 

구약시대에는 모든 원고의 사본을 사람의 손으로 써서 만들었다. 한 페이지씩 한 줄씩, 한 단어씩 공들여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사본을 매우 신중하게 만들지 않으면 오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사용할 두루마리를 만들 때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1) 날마다 서기관은 갈대 펜이 잘 쓰여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것을 잉크에 적시고 ‘아말렉’이란 이름을 쓴 뒤에 지워버리곤 했다.

 

2) 모든 재료는 엄격한 명세서에 따라 제조해야 했다. 

가죽 종이는 정결한 동물의 가죽으로 제작해야 했고, 펜은 정결한 새의 깃털로 만들어야 했다. 잉크는 검정색으로 하고 필사에 관한 명세서에 따라 준비해야 했다.

 

3) 단어는 물론이고 철자조차 암기한 것은 쓸 수 없었다. 

서기관은 자기 앞에 또 다른 두루마리를 펼쳐좋고 각 단어를 소리 내어 읽은 후에 그것을 필사해야 했다.

 

4) 하나님의 이름을 쓰기 전에는 경외하는 자세로 펜을 닦아야 하고

“ 나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려고 그분의 이름을 쓰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5) 각 철자의 둘레에는 약간의 지면이 있어야 했다. 한 철자가 다른 철자를 건드린다든지, 부정확한 필사나 구멍이나 눈물이나 얼룩으로 인해 철자를 쉽게 읽을 수 없을 경우에는 그 두루마리를 폐기시켰다.

 

6) 각 컬럼은 48행보다 적거나 60행보다 많으면 안 되고 원본과 똑같아야 했다.

 

7) 완성 후 30일 이내에 편집자가 원고를 검토하되 각 철자와 각 단어를 세면서 점검해야 했다. 편집자는 사본의 각 페이지 중앙에 있는 단어가 원본의 중앙에 있는 단어와 동일한지를 확인해야 했다.

 

8) 어느 페이지든지 세 개 이하의 실수는 30일 이내에 수정할 수 있다. 만일 그보다 더 많은 실수가 발견되든지. 실수가 30일 이내에 교정되지 않으면 사본 전체를 매장시켜야 한다. 한 철자를 더하거나 한 철자를 생략한 경우에는 수정을 하거나 매장해야 한다. 

 

9) 토라(모세오경)에는 히브리어로 304,805개의 철자와 79,976개의 단어가 있다.

 

 

2. 원문의 보존과 사해사본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은 구약시대의 필사본들의 텍스트들과 내용이 동일할까?

그것은 고대 사본들과 텍스트를 비교하면 알게 될 것이다.

1947년에 발견된 사해 문서는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성경 사본으로 기원전 100년경에 쿰란 공동체에 의해 숨겨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해 사본과 70인역을 비교해 본 결과 70인역을 번역한 사람들이 히브리어 텍스트를 충실히 번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이 기원전 2세기에 읽힌 성경과 사실상 똑같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 것이다. 

필사에 필사를 거듭한 성서의 코덱스가 그 오랜 세월 정확성을 지켜낸 것이 놀랍기만 하다

 

사해 문서(死海文書, Dead Sea Scrolls, DSS), 사해 두루마리 또는 사해 사본(死海寫本)은 히브리어 성경을 포함한 900여편의 다양한 종교적인 문서들을 아우른다. 1947년에서 1956년경까지 사해 서쪽 둑에 있는 와디 쿰란 (사해의 북서쪽 해변에 있는 고대 키르벳 쿰란 근처) 주변과 11개의 동굴들에서 발견되었다

사해란 소금바다란 의미이며 호수이다. 

 

탄소 측정법과 문서에 대한 분석, 글씨체에 의해 사해 문서들은 대략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대선지자 이사야 문서는 기원전 335년에서 기원후 107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한다.

성경사본은 현재도 그렇지만 당대에는 많이 존재하면서 세대를 이어가지만 오랜 시간 후 과거의 사본이 남아 있을 확률은 줄어든다.

현재의 우리 손에 있는 성경도 지금부터 2000년 후에 발견된다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더구나 이스라엘 백성은 2,500년 이상 바빌론 포로생활과 나라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텍스트가 남아 있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해사본은 1947년에 한 베두인이 쿰란 지역 동굴에서 처음 발견을 하였다. 그 사실을 안 E.L. 수케닉(E. L. Sukenik)고고학자는 사해사본을 베두인에게서 샀다.

사해사본 두루마리들은 11개의 동굴에서 발견되었고, 쿰란 주거지에서 적게는 125m (제4동굴)에서부터 1km (제1동굴)까지 떨어져 있다. 

 

염소와 양을 치는 베두인 모함메드 아흐메드 엘-하메드 (별칭 에드-디브, "늑대")가 1947년초에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양치기가 잃은 동물을 찾기 위하여 돌멩이를 동굴로 던졌는데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동굴 속으로 들어갔고 거기에서 오래된 항아리에 들어있는, 면에 싸여 있는 양피지 두루마리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존 트레버 박사는 무함메드 에드-디브라는 사람에 대해 여러 사람과 인터뷰를 했지만 모두 기본적으로는 이 이야기를 포함한 여러 변형된 이야기들이었다고 한다.

 

 

쿰란에서 발견된 구약성경 사본 수

 

모세오경 : 창세기(19), 출애굽기(17), 레위기(13), 민수기(8), 신명기(33)

역사서 : 여호수아(2), 사사기(3), 사무엘기(4), 열왕기(3), 역대기(1), 이사야(21), 예레미야(6), 에스겔(6), 다니엘(8), 소선지문서(8)

성문서집 : 에스라-느헤미야(1), 시편(34), 욥기(4), 잠언(3), 룻기(4), 아가(4), 전도서(2), 애가(4), 집회서(1)

 

에스더를 제외한 오늘날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정경으로 받아들여진 모든 책들의 사본이 발견됐는데, 특히 시편, 신명기, 이사야서 사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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