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1-24 19:20
유대인들의 정혼에서 결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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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799  

유대인들의 정혼에서 결혼까지

 

 

 

 

 

※ 결혼 적령기

 

 

 

유대 청년들은 13세에서 18세 사이에 주로 결혼이 이루어집니다. 이들의 만남은 1년 중 7번 있는 절기마다 7일씩 있는 그 기간 중에 서로 만납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맞으면 예비 신랑은 예비 신부의 부모로부터 축복을 받기 위해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이 허락을 위해서 예비 신랑은 자기 가정을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친척 하나를 대동해서 예비 신부 집으로 갑니다.

 

 

 

※ 세 가지 준비물

 

 

 

이 때 예비 신랑은 3가지를 지참해야 합니다.

 

 

 

첫째: 한 잔의 포도주를 따를 수 있는 포도주 가죽 부대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신부의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은과 금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결혼 첫 번 서약서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신부 집에 도착한 예비 신랑은 가장 먼저 자기 신분을 밝혀야 하는데 예를 들어 “나는 어느 지파, 누구의 집, 누구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곳에 온 목적을 분명히 진술해야 합니다.

 

 

 

※ 세 가지 질문

 

 

 

신랑으로부터 이 목적을 들은 예비신부 아버지는 딸을 따로 불러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첫째 : 지적인 요소를 묻습니다. (신랑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둘째 : 정적인 요소를 묻습니다. (신랑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랑을 하고 있는지...)

 

셋째 : 의지적인 요소를 묻습니다. (신랑에 대해서 어느 정도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이 질문이 끝나면 마지막 질문을 딸에게 합니다. “내가 네게 이 결혼을 허락해 주기를 원하는가?” 이 때 딸의 얼굴이 빨개지면 아버지는 들어가서 신랑에게 결혼을 승낙해 줍니다.

 

 

 

※ 신부의 값을 흥정

 

 

 

그 다음으로는 신부의 값을 정하는 순서가 있게 되는데 이때는 신랑은 뒤로 물러나고 신랑을 따라온 신랑 측 대리인이 나서게 됩니다. 이것은 신부 측 아버지가 딸을 통하여 목돈을 잡겠다는 계산적인 흥정이 아닙니다. 사랑과 가치에 대한 흥정인 것입니다. 또 하나 이 흥정의 과정을 통해서 양가의 형편과 사정에 대한 정보가 교환됩니다. 가격이 정해지면 이제 대단히 중요한 예식(정혼식)이 진행되는데 이것은 유대 나라에서만 있는 고유한 예식으로서 우리의 약혼식이나 결혼식과는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예식을 위해서 신부의 아버지는 일가친척을 전부 소집하게 되고 미리 통보를 받고 있던 일가친지들은 모두 모입니다.

 

 

 

※ 첫 번째 계약서

 

 

 

이 때 예비 신랑은 그 가지고 온 첫 번째 결혼서약서를 읽어 내려갑니다. 이 서약서를 들은 신부는 그 청혼을 받아드립니다. 그 약속의 증표로서 가지고 온 포도주 한 컵을 신부에게 주고 신부는 반잔을 마시고 난 다음 몇 방울의 포도주를 그 계약서에 떨어뜨립니다. (죽음만이 두 사람을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예비 신랑은 나머지 반잔을 신부로부터 받아서 마시게 됩니다. 그 다음 은과 금을 헤아려서 예비 신부의 아버지에게 지불합니다. 대략의 과정은 청혼→포도주의 컵→값을 지불하는 이 세 가지가 「정혼」까지 이르는 중요 요소가 됩니다.

 

 

 

※ 아버지의 축복

 

 

 

이때 뿔 나팔이 울려 펴지면서 「정혼」식의 완성을 알립니다. 그 다음 신부의 아버지는 하늘에 두 손을 들어 아버지로서 축복권을 행사하여 딸과 그 예비 신랑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축복 기도를 해줍니다. 이러므로 「정혼식」은 끝을 맺게 되고 이들은 「법적」인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인 부부가 되었을 지라도 이들은 아직 육체적 관계를 갖지 못합니다. 신랑은 단 한마디 말을 남기고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뒤 알지 못하는 어느 날 저녁 나는 당신을 데리러 반드시 돌아올 것 입니다. 준비하고 기다리십시오”

 

 

 

※ 1년간의 별거

 

 

 

이 한마디를 남기고 예비 신랑 즉 남편 된 그는 부친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1년간의 별거 생활이 시작됩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 이 외에는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1년간의 별거 생활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부친의 집에 들어간 신랑은 이제 신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았으므로 거기에 맞는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신부를 데려올 처소를 준비합니다. 인부를 불러다가 기초를 놓고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신부를 맞을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이에 반면 신부는 신랑을 기다리면서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 자기 생활방식을 버리고 남편을 위해서 남편 집의 생활방식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나는 점점 없어지고 신랑 쪽으로 삶의 양태를 확대해야 합니다.

 

 

 

둘째 : 신랑 외 이성교제나 관계를 정리하고 정절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만약 이것을 어기면 율법에 따라 유일하게 돌로 쳐서 죽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 언제 데리러 오는가?

 

 

 

그러면 신랑은 언제 신부를 데리러 갈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오직 아버지만이 판단합니다. 아버지가 보아서 아들의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할 때 어느 날 갑자기 명령하게 됩니다. “이제 신부를 데려와도 좋겠다.” 신랑은 너무나 기쁘고 흥분이 되어서 신부의 집으로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을 동반해서 횃불을 들고 떠납니다. 이 광경을 본 신부 쪽 동네 아주머니들은 당황하여 소리칩니다. “보라! 신랑이 오고 있다.” 자기들도 겪었던 일들이기에 혹시 모를까보아서 신부에게 빨리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 소리는 입에서 입으로 복된 소식이 되어 전해집니다. 그러나 준비가 불성실한 신부에게는 경고의 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 신랑의 행렬은 신부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동네 밖 어귀에 멈춥니다. 신부의 친구들은 신부를 화장시키고 마중 나가 신랑의 행렬과 합세합니다. 이 확대되어진 결혼식은 다시 부친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 두 번째 계약서

 

 

 

그리고 신랑의 집에 도착하면 많은 축하객들이 와 있지만 신랑은 신부의 얼굴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신방에 들어간 신부는 두 번째 결혼 서약서를 주게 됩니다. 이 계약서에는 미래의 삶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기록되어야 합니다. 신랑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가장 아끼고 중요한 정표를 신부의 손에 쥐어주고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사랑과 감사의 표시입니다. 이후에 신랑은 구체적 미래의 삶에 대한 계획이 기록되어 있는 두 번째 계약서를 주게 됩니다. 그 다음 드디어 두 사람은 육체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 사랑의 선언

 

 

 

신랑은 잠든 신부의 얼굴을 보고 일어나서 그 두 번째 결혼 계약서를 들고 나아가서 친구에게 전달하는데 이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신부는 깨끗하였다(정절에 관해서) 그러므로 결혼의 예식은 완성되었다.” 친구는 기뻐서 이 소식을 듣고 나아가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신랑이 한 소리를 똑같이 반복합니다. “이 신부는 깨끗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완성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증인인 셈입니다. 이 결혼 예식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일주일간 지나게 되고 유대인들은 7일간을 “숨겨진 날들”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 동안 신부는 신방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나와서 신부를 공개적으로 소개합니다. 이로서 유대인 결혼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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