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29 13:41
[1]사도신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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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031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교도가 믿어야 할 기본적인 교의()를 간결하게 요약한 성도들의 표준 신앙고백입니다. 
사도신조(使徒信條)라고도 하는데, 이 명칭은 예수의 12제자(사도)가 각기 1구절씩 만들었다는 전승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AD 4세기의 루피너스(Rufinus)가 "사도신조 주석"을 쓰면서 사도신조를 열 두 사도가 한 줄씩
썼다고 주장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신앙고백(마16:16; 28:19)을 기초로 한 단편적인 신조가 2세기 부터 존재한 것은 
사실입니다
.
지금의 사도 신경의 모체가 된 것은 서기400년경의 라틴어로된 [로마 교회 구 신조](the Old Roman Creed)이고,
그 이후 300여년 동안 서방의 여러 교회들이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신조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현재의 사도신경과 유사한 후기 사도신경은 AD 6세기나 7세기에 가서야 나타나는데, 초기의 사도신경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몇 구절이 추가되었습니다. 
즉, "지옥에 내려가셨다가"(He descended into hades)라는 구절이 추가되었고, 교회라는 단어 앞에 "우주적 혹은 
카톨릭"(catholic)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었으며, "성도들의 교통(the communion of saints)을 믿사오며"라는 구절, 
그리고 "영원한 생명(the life everlasting)을 믿사옵나이다."라는 구절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추가 구절들은 프랑스 지방이나 북아프리카 지방의 역본들로부터 수집되어 추가된 것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도신경은 8세기에 현재와 같은 언어로 확정되었고, 12세기에 카톨릭 교회에 의해서 공적으로 
인준되었습니다. 
루터와 칼뱅은 사도신경을 미사 전례에서 떼어내어 《교리문답서》에 넣었습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이것을 존중하게 되었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내용은 2세기 후반 성립된 '로마신조'를 
바탕으로 하여, 5~6세기경에 갈리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무렵, 이단적(異端的)인 주장들이 많이 대두하여, 이 신조를 기준으로 이단·정통 여부를 가렸으므로 상징(symbolum)
이라는 호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삼위(三位) 즉 하나님·그리스도·성령에 대한 구체적 신앙고백으로 되어 있는데,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수난·
부활·심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은 제자들이 고백한 신앙을 기초로하여 초대 교회에서 신앙의 기본적 내용을 정한 고백문으로서, 민족이나
교파나 교단의 구별 없이 모든 기독교인들이 공통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표준적인 신앙고백문입니다.


* 목차

1. 사도신경의 의의

2. 사도신경의 역사

3. 사도신경의 내용

4. 사도신경의 원문

5. 결론

 

1. 사도신경의 의의

사도신경을 다함께 암송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 기독교의 복음의 본질적인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신경은 성경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6000년 역사를 모두 합쳐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사도신경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나타낸 신앙의 요약문입니다.


2. 교회는 사도신경의 신앙 고백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신앙 고백이 없다면 그 교회도 올바른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지상의 모든 교회는 이 사도신경의 신앙 고백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은 교회를 교묘하게 파괴시키려는 이단의 침투에도 성도들을 지켜줍니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의 표준적인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3. 사도신경은 공적인 신앙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신경은 어떤 사람의 개인적인 신앙 고백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나 자기 중심적 신앙 표현이나 주장이 아닙니다. 
사도신경은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공식적이고 성경적인 신앙 고백입니다.

 

 

2. 사도신경의 역사

사도신경은 언제부터 암송하게 되었나요?

최초의 신앙 고백은 마태복음 제16장 16절에 나오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그 제자들은 교회를 세우고 전도를 하며 신앙 생활의 본을 보이면서 복음을 전파해 갔습니다.
그러다가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 교회가 세계를 향하여 흩어져 나가기 시작할 때, 신앙으로 하나가 
되고 신앙적 전통을 지켜 나가기 위해 조항을 만든 것이 그 시작입니다.

신앙 고백을 위해 만든 조항들은 이단들로부터 순수한 신앙을 방어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내용이 첨가되기도 하면서 
그 모양을 다듬어 나가다가, 서기 404년에 루피누스가 주석을 펴내면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신앙 고백문이 
채택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은 무려 400여년이라는 세월 동안의 기독교의 역사가 압축된 신앙 고백의 결정판입니다.

 

 

3. 사도신경의 내용

사도신경의 내용은 어떤 것인지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1.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이 말은 사람과는 다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며, 그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고백하는 것이며,
온 천지와 모든 생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 하나님을 시인하는 것으로서, 이 모든 내용을 그대로 믿는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2.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구세주요 메시야임을 굳게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또한 하나님으로서 사람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탄생하신 것을 믿으며, 본디오 빌라도라는 총독에
의해 가장 극악한 죄수들을 사형시킬 때만 쓰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믿는 신앙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3.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자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으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이는 예수님의 죽으신 후에 일어난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셔서 무덤속에 계시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음과, 하늘나라로 승천하셔서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때가 
되면 이 땅에 다시 오시는데, 그 때는 육신으로 초라하게 오실 때와 달리 온 인류를 심판하는 심판주로 오신다는 사실을
믿는 고백입니다.


4. 성령을 믿사오며

이는 성령님을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예수님과 동일한 존재이시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감동하심으로 우리가 신앙을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여러 은혜와 
영적인 은사를 받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5.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거룩한 공회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를 믿는다는 뜻이며, 성도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모이기를 
힘쓰고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힘이 성도의 교통에서 나온다는 것을 믿는 내용입니다. 
또한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죄를 사면해 주심을 믿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피흘리시고 죽으신 것을 믿을 때 우리의 죄는 흔적조차도 남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는 고백입니다.


6.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이는 우리의 죽음 이후의 영혼의 영원함을 믿는 것으로서, 우리들도 언제가는 죽게 될 것이고, 또 예수님이 신령체로
부활하신 것처럼 언젠가는 우리도 그렇게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영원한 나라에서 왕이나 제사장처럼 영원토록 
살아간다는 사실을 믿는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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