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3:13)

성경은 이미 에녹과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자신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고 말씀 하셨을까요?

어느 이단들은 이 성경을 증거로 "하늘에 올라갈 자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천국이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1) 우리는 이 구절에서 동사의 시제를 잘 보아야만 합니다.

“하늘에 올라갈 자”라는 미래형의 시제가 아니라  “하늘에 올라간 자”라는 현재완료형의 시제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하늘에 올라 간 자”는 과거 혹은 현재에 이미 이루어진 일을 말합니다.

위에 언급한 어느 이단처럼 "천국에 올라 갈 자가 없다"는 주장은 오류가 곧 밝혀집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적어도 에녹과 엘리야는 하늘에 올라갔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녹과 엘리야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자"가 아니었지요.

그러나 원래 “하늘로부터 내려온” 예수님 외에 하늘에 올라가 있었던 자(하늘에 있었던 자)는 없었습니다.

영어성경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KJV 영어성경)   

And no man hath ascended up to heaven, but he that came down from heaven, 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이 시제가 현재완료형이라는 것은, 인자가(예수가) 이미 하늘에 있었던 분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즉 직역을 하자면, 예수님은 이미 “이미 하늘에 올라가 있었던 자”(have ascened up 의 현재완료형의 시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나 에녹은 “하늘에 이미 올라가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땅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헬라어 성경과 그것을 직역한 킹제임스 영어성경을 보면 인자를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하늘에 있었던 인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문맥을 잘 보기 위하여 전체적인 성경을 보겠습니다.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 3:15)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은 오직 예수님(인자)만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분으로서 구원의 주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하늘에 속하신 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에녹과 엘리야는 구원의 주가 되어질 수 없습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인자(Son of man)를 수식하는 구절, "호 에이미 엔 호우라노스"(Which is in heaven)이 있습니다. 즉 "하늘에 있는 인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로부터 내려 온, 하늘에 있었던 인자 외에는......"이라는 해석입니다.

영어킹제임스는 이것을 그대로 직역하고 있습니다.

[KJV](요 3:13) And no man hath ascended up to heaven, but he that came down from heaven, even the Son of man which is in heaven.

이 구절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의 구절에 어떠한 내용이 있었는지를 유추하여야 합니다. 앞 문장은 니고데모와 예수와의 대화입니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야만 한다는 말의 의미와 성령과 바람의 비유에 대하여 이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니고데모에게 바로 앞문장에서 이와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요3:12)

바로 예수님 자신이 하늘에서 원래부터 계셨으며,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으로써, 예수님 자신 외에는 본래부터 하늘에 있었던 자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은 구약성경은 인용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신30:12)

그 말씀은 곧 신명기30:12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에녹과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다시 하늘로부터 신령한 지식을 가지고 내려와서 사람들에게 그 지식을 들려주고 가르친 적이 없었습니다.

즉 하늘에 있다가 내려온 인자(예수) 외에는 처음부터 하늘에 올라가 있었던 자가 아무도 없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8:23)

(3) 문법적으로 살펴 볼 때에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습니다.

“올라가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보면 능동형입니다. 에녹과 엘리야는 자신이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올려주신 것으로 수동형이어야만 합니다.

"올라가다"는 말은 (헬라어:아나바이노) 능동형 완료형 동사입니다.

에녹과 엘리야는 자신이 하늘로 올라간 자가 아니라, 올림을 받은 자가 됩니다마는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로 올라간 분이십니다.

에녹(창5:24.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수동형)

엘리야(왕하2:1 회오리바람으로 올리고자 하실때: 수동형)

이 세상 누구도,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하늘에 올라가거나 내려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오직 그 분만이 하늘에 올라가신 분이며 구원주가 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롬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