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7-15 09:43
[1]바울서신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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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5,381  

바울서신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예배

 

 

목  차

Ⅰ 들어가며
   1. 발제의 목적 및 범위
   2. 예배에 대한 일반적 고찰
Ⅱ 초대교회의 예배 예전
   1. 히브리인의 예배
   2. 초대 기독교적 예배 예전
   3. 예배에 관련된 초대교회의 문헌들
Ⅲ 바울서신에 나타난 예배 예전
   1. 예배의 종류
   2. 예배의 장소
   3. 예배의 날짜 및 시간
   4. 성례전
   5. 초대교회의 직분
Ⅳ 고린도 교회 예배의 문제와 그 특징
   1. 본문 고찰
   2. 고린도의 사회적 배경
   3. 고린도 교회의 예배적 상황
Ⅴ 나가며
   1. 바울과 초대교회의 예배를 정리하면서
   2. 한국교회에 있어서 시사점
☆ 참고문헌


Ⅰ 들어가며

1. 연구의 목적 및 범위

본 발제는 바울서신에 나타나는 초대교회의 예배  풍속도를 통하여 당시의 콘텍스트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 초대교회 공동체의 삶의 자리를 살펴봄으로써 텍스트를 좀더 치밀하게 읽을 단초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성서를 자료로 사용하며, 부수적으로 성서의 주석, 교회론, 조직신학, 예배학, 바울 사상에 관한 국내외의 저서들과 논문들, 그리고 사전류를 참고 문헌으로 하여 발제팀 간의 미팅을 통하여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팀원 각자  한 chapter를 맡아 연구하고 취합하여 한 맥락으로 정리하기로 하였다.
발제팀은 처음에는 예배와 관련된 서적 및 바울에 관련된 서적을 읽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각자 자기에게 할당된 분량의 책을 읽고 간단한 컴맨트를 통해 본 발제와의 유용성 여부를 판단하여 때로는 인용구를, 때로는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발제팀을 혼란스럽게 한 것은 발제의 방향 설정에 있었다. 장기간의  토론 끝에 발표 1주일을 남기고서야 비로소 예배학의 큰 틀 안에서 초대교회의 예배를 다루어 보고, 초대교회의 예배 안에서의 바울 서신에 나타난 예배 풍속도를 다루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발제는 먼저 제1장에서 발제의 목적과 범위, 그리고 예배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권종현 전도사가 정리했으며, 제2장에서는 초대교회의  예배와 예전을 유대교의 성전 예배, 회당예배와 복음서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예배를  이 원 전도사가 정리하고, 여기에  초대교회 예배에 관한 문헌들(예를 들면 플리니(A.D. 111-113)의 편지, 디다케,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등)을 권종현 전도사가 보충했으며, 제3장에서는 바울서신에 나타난 예배와 예전을, 예배의 종류, 장소, 날짜, 직분 및 직책, 성례전 등을 중심으로 이금남 전도사가 정리하였고, 제4장에서는 바울서신을 통해 본 예배의 풍속도를 고린도전서를 중심으로 하여 머리 두건  문제, 방언과 여러 가지 은사들, 애찬과 성찬식 등은 권오선 전도사가 정리했으며, 제5장의  결론과 교회에서의 평가는 권오선, 권종현 전도사가 다루었고, 김주열 전도사는 자료 수집을 담당하기로 했다. 총괄적 정리는 권종현전도사의 몫이었다.

2.  예배에 대한 일반적 고찰

예배는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만남(로버트 E. 웨버, 예배 역사와 신학, 정장복 역)'이라 규정할 수 있다. 이런 예배가 현대의 공동 예배에서 거의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것은 예배에 대한 무지와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성경과 신학적 이해로 예배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실천을 갱신해야 한다. 성경에 있는 예배는 신구약을 통털어 영적이며 육적인 양면을 가지고 있다.

구약은 여러 형태의 예배(제사 의식)를  제시하고 있지만 신약시대의 예배에 관해 신약성경에는 체계적 진술이 없다. 구약성경의 예배는 출애굽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사건에 뿌리박고 있다. 구약 성경의 요소들은 시내산 사건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에 관한 보편적인 구조를 설명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며 백성들은 이에  동의한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인준행위에  의하여 봉인된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강조하며 공간과 예식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거룩한 생활을 강조한다. 절기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상시키며 거룩한 시간개념을 위한 무대역할을 수행한다.

신약시대의 예배는 체계적인 진술은 없지만,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구약성경의 예언에 대한 성취로써 예수 그리스도 주변의 사건들과 관련하여 생겨났다는 것은 확실하다. 신약성경의 예배를 요약하면 그리스도는 유대교의 예식이나 제의의 종말을 선포하셨다. 기독교  예배의 공통자료는 그리스도 사건에 뿌리박고 있다. 신약성경에는 완전히 단일한 예배의 상이 없다는 것이다. 사도들과 사도들 직후의 계승자들이 사도적인 예배 전승을 유지하는 데 힘써 질서 있는 예배의 정립을 강조하는 특징을 볼 수 있다.

예배는 우리가 배워야만 하는 삶이며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삶 전체를 개인적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것으로 예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의 갱신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독교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에 기초를  둔 성육신적인 것이다. 

기독교 예배는 다음의 두 가지 정의로 이해할 수 있다.(James F. White, 기독교예배학입문, 정장복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1, pp. 13-31.)

이 책에서 제임스 화이트는 예배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견해들은 다음과 같다. 

풀 훈(Paul W. Hoon)에 의하면 '기독교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시와 그에 대한 인간의 응답, 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의 영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응답하는 인간의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피터 부르너(Peter Brunner)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인간인 우리는 기도와 찬송으로 그분에게 응답하는 것'라고 했으며, 자크 폰 알멘(Jean-Jacques von Allmen)은 '예배란 인류의 역사 속에 개입하신 예수 그리스도 사건으로 그 절정에 이른 구속사의 과정을 새롭게 확인하고 집약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언더힐(Evelyn  Underhill)은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응답'이라고 했으며, 최근 로마 카톨릭에서는 예배를 '하나님의 영화와 인간의 성화(1903년 교황 피우스 Ⅹ세)'로 정의하고 있다. 카젤(Casel)은 '그리스도께서 과거에 행하신 역사는 그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예배자들에게 새롭게 경험되고 예배드리는 현재에 다시금  구원의 힘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주와  더불어 사는 삶이다'라고 말한다.

요약하면, 하나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께 응답하고자 모이는 모든 행위'라고 설명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대화하고 접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예배는 회중이 특정한 장소에 모여서 드리는 회중 예배와 개인적인 헌신으로 드리는 개인 예배가 있다. 이러한 회중 예배와 개인 예배는 별도의 독립된 것이  아니고 서로 보완적인 것이며 어느 한편이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다.
회중 예배는 일정한 형식을 갖게 되는 데 이것을 예식이라고 하며, 이 예식에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말씀(성경봉독, 설교, 축도)이 있으며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찬양, 봉헌이 있다. 예식 외에 예전이 있는데 개신교의 예전은 성만찬과 세례의 두 가지만 허용하고 있지만, 카톨릭은 이 외에도, 견진, 고해, 종유, 결혼, 신품 등을 포함하여 칠성례를 예전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 예배의 구조(Structure)는 말씀과 성례전인데 기도, 찬양, 송영, 축도, 응답 등이 성례전에 포함된다. 기독교 예배의 맥락(Context)은 교회 안에 있으며, 성도는 각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예배자는 응답한다. 교회의 모임은 그리스도께서 빵과 포도주의 상징 아래 현존하시는 주의 만찬을 통해서 봉인된다. 

 


Ⅱ 초대교회의 예배 예전

1.  히브리인의 예배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 예배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변하였다. 그러나 세 가지 형태는 서로 밀접한 관계 속에 있었다. 그 첫째는 '장막'(Tabernacle)의 예배 형태이다. 이스라엘이 방황하는 때에 만든 유동 형식의 천막은 예배와 제사의 장소가 되었다. 나무로 천막의 기둥을 삼고, 가죽을 엮어 천막 포장을 만들었으며, 색을 넣어 예배하는  장소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큰 제단은 '제사'를 위해 마련되었던 것으로 보아 장막 예배는 제사(Sacrifice)가 그 중심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장막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처음이며 큰 부분은 어린양을 잡아 제사하는 성소이었고, 그 안에 있는 작은 부분 지성소는 십계명이 쓰여있는 법궤가 위치하여 있었다. 

이방 종교와 장막에서의 히브리인의 예배 행위 사이의 결정적인 구별은 이방인들은 예배하는 곳에 '은상'을 두어 예배의 대상으로 삼았으나, 히브리 백성들은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출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기적적 사건과 그들의 민족을 세우신 역사적 사건에 관계된 십계명만을 '거룩한 곳'에 두었다는 점에 있다. 장막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자비와 구속하시는 힘을 믿었던 신앙(信仰)과 그와 맺었던 언약의 관계를 되살려 다짐하는 행위였으며, 십계명이 예배의 대상은 아니었던 점이다.

두 번째 형태는 히브리 백성이 팔레스틴에 정착하면서 웅장하게 세웠던 '성전'(Temple)에서 찾을 수 있다. 성전은 유동 형식의 장막을 대치하여 예배의 중심 장소로 나타났다(B.C. 621). 그러나 바벨론 군대에 의해 처음 성전은 B.C. 586년에 파괴되었다.  파괴되기 전  성전은 히브리인들에게는 민족적인 종교의 중심이었으며, 멀리 떨어져 있었던 사람들도 절기를 따라 성전의 정기적인 규례를 따라 순례하였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함께 정복자들에 의해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가 되어 이방 속에 흩어졌을 때 제3의 형태의 예배 장소와 형식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가정에서 모여 두루마리 성경을 읽고, 시편을 노래하고, 그들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는 공식적인(informal) 예배였으나, 결국 이 형식은 회당(synogogue)으로 발전되었으며, 이는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기구로서 그리고 새로운 예배 형식으로 나타났다. 

회당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모방한 소성전이 아니라, 히브리인의 부락마다의 종교적 센터로서 주로 성경 '읽는 일'과 '가르치는 일'을 그 사명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예루살렘 성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운명 때문에 회당 안에서 비공식적인 예배를 가지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시편을 노래하는 일, 기도, 성경 낭독, 랍비(제사장이 아님)의 해석이 중요한 순서였으며, 랍비는 실망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복종함으로써 여호와의 약속을 기억할 것을 촉구했다.

후기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세워졌을 때에도 회당이  함께 존속했다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은 이원적 예배 제도를 실시해 왔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성전은 제사를 강조함으로써 인간 구원을 상징하는 성례전적 의미를 가지로 있었으나 노래나 성전에서의 설교는 강조되지 않았다. 반면에 회당은 제사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던 이스라엘에게  영적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설교와 가르침을 강조하였으며, 이로써 예배에는 제사의 성례전적 의미뿐 아니라 설교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의 인식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이리하여 히브리적인 예배의 제사와 의식은 기독교 예배 형식을 위한 터전이 되었던 것이다.
  
2.  초대 기독교적 예배 예전
  
처음 기독교인들의 예배는 그 형식에 있어서 성전과 회당 중심이었던 유대 전통을 얼마 동안 따랐으나, 기독교 예배의 특수한 내용 때문에 점차  특수한 형식을 모색하여 갔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 그리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함께  떡을 나누셨던 날을 '주의 날'(Lord's Day)로 정하게 되었다. 이 날의 선택은 유대주의의 안식일로부터 구별하려던 목적이 있었으며, 매주 첫날(고전 16:2)을 정해 예배의 날로 삼았던 것이다.  

쿨만(Oscar Cullmann)은 '원시 기독교 예배'라는 저서에서 이 '주의  날'은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축하하는 날 이었으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예배를 위하여 초대 교인들을 함께 모았던 'Congregatio'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 예배의 원초적인 내용과 시발은 제사도, 교육도, 코이노니아도 아니라 '주님의 부활' 사건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던 것임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초대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날에 주님의 부활을 축하한 행위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형식이 있었다. 그 첫째는 '설교'(가르침 포함)이었고, 두 번째는 '기도'였으며, 세 번째는 '떡을 떼는 일'(성도의 교제 포함)이었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처음부터 기독교 공동체의 예배 행위의 근거와 본질이 되었던 것이다.  

첫 형식은 설교로서  설교는 구약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사건까지의 구속적  사건과 이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해석이 그 내용이었다. 

두 번째 형식인 기도는 주의 기도문을 공중이 함께 외우는 것이 상례였으나, 이 때에 기도는 세 가지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1) 부활하신 날에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주님의 나타나심을 감격하고 감사하는 일로서 과거의 살아있는 회고이다. 
2) 기도는 공동체 앞에서 떡과 포도주를 함께 나누는 공동 행위 속에 친히 임재하신  주님과의 만남의 경험을 의미했으며, 이는 현재적 경험이다. 
3) 기도는 마지막 성찬에서  약속된 '아버지의 나라'(마 26:29 ; 눅 22:18)의 오심에 대한 기다림과 소망의 기도였다. 

기도는 인간의 탄원이거나, 욕구를 아뢰는 것이기보다는 인간과 세계를 위해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구속적 은총(예수의 부활,  성령의 임재,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감격과  감사였다는 것이 초대 교회 예배 때 드렸던 기도의 내용이었다.  

세 번째의 형식은 성례전의 행위이다. '떡을 떼었다'는 초대 교인들의 행위는 예배의 다른 중요한 의식이었다. 그러나 쿨만(Oscar Cullmann)은 주장하기를 초대 교인들의 성만찬은 보통 식사시간에 시행되었으며 떡을 떼는 일로만 국한되었고,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처음 교인들의 성찬적 행위는, 주의 마지막 만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부활 이후 제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나타나셨던 사건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눅 24:30-36)

초대 기독교인들은 예배 행위를 위한 장소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신약성경에 보면(행 2:46 ; 5:42, 눅 24:53) 처음 기독교인들은 예수께서 하신 대로 유대의 규례를  따라 성전에 모였다. 그러나 기독교 공동체의  형성이  확대되면서 그들은  '가정'에서  모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다락방'(Upper Room)(행 1:13)은 그들의 예배 장소가 되었다.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습관적으로 초대 교회는 히브리 전통을 따랐던 때가 있었다. 성전은 제사를 위하여, 회당은 성경 읽기와 설교를 위하여 구분되었던 전통을 따른 두 가지 모임이 초대 교회에서도 있었다. '말씀'을 듣는 예배 행위(성경 읽는  일, 설교, 기도, 시편을 노래하는 일, 축복)는 한 장소에서 일어 났으며, '성찬'을 위한 예배 행위는 다른 장소에서 시행되었던 것이 저스틴(Justin, A.D. 150) 때 와서야 '주의 날'의 예배에서 함께 연합되었던 것이다.  

초대 교회의 예배의 의미를 요약해 보면 다음 몇 가지로 논의 될 수 있다.

첫째로, 예배 행위(설교, 기도, 성만찬)를 통하여 성령의 임재와 만남의  경험을 가졌던 사실이다. 그러나 그 성령의 임재의 내용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건으로서, 그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종말의 약속을 대망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사와 사랑이었다. 예배의 궁극적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이었다. 
두번째로 이러한 예배는 기독교인들의 모임을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는 본질적인 행위였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는 의미는 '예배'의 행위를 통해서만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설교와 기도와 성만찬'의 예배 행위를  통해서 모였던 초대교회는 이방인의 회심을 위하여 세계 속으로 흩어져야 했던 선교적 명령을 받았던 것이다. 예배와 선교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의 두 형식적 단면들이었다.
  
3. 예배에 관한 문헌들
  
초대교회의 예배에 관하여 문헌등의 자료가 많지 않다.  가장 중요한 자료는 성서 자체이며(특히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여러 가지 외경들, 그리고 12사도의 가르침, 디다케(A.D 111-113년)의 플리니의 편지,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등의 자료와 유대교의 회당 예배  전승들이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사도들과 사도들 직후의  계승자들은 사도적인 예배 전승을 유지하는 데 힘써 질서 있는 예배의 정립을 강조하는 특징을 볼  수 있다. 성서에서 발견되는 예배 풍속은 뒤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디다케와 플리니의 편지를 살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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