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8 08:59
바울의 회심후 아라비아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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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5,789  

바울의 회심후 아라비아의 행적


 

갈라디아서 1:17에 보면 사도 바울은 회심한 이후 아라비아에 가서 계시를 받은 것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하여 먼저 말씀드릴 것은 바울이 갔던 장소에 대해 많은 학자들의 주장은

성경이 말씀하는 “아라비아”를 그대로 믿지 않고 다른 곳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아라비아가 다마스커스와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학자들은 성경에 명시된 말씀에 권위를 두기보다는

인간의 지식이나 추측에 더 권위를 두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라비아”에 대해 기록할 때 학자들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아라비아”라는 지명이 총 8회

(왕상 10:15, 대하 9:14, 사 21:13(2회), 렘 25:24, 겔 27:21, 갈 1:17; 4:25),

“아라비아인(들)”이라는 표현은 총 10회 기록되어 있는데

(대하 17:11; 21:16; 22:1; 26:7, 느 2:19; 4:7; 6:1, 사 13:20, 렘 3:2, 행 2:11),

이 모든 경우 다마스커스와 인접한 곳을 말하지 않고,

다마스커스는 물론 예루살렘으로부터도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아라비아를 지칭합니다.

 

특히 갈라디아서 4:25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라비아”라는 지명과 함께 동시에 거명된 지명으로는 유일한 표현으로

바울이 갔었던 아라비아가 구체적으로 아라비아의 어디인가를 알려주는 단서가 됩니다.

또한 바울이 간 곳에 대해서 성경은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께서 가신 곳과 같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곳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광야에 위치한 시내 산입니다.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하면 엘리야(왕상 19:8), 모세(출 34:2,4,28,29,32),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눅 4:1,2)

“아라비아에 있는” 한 산, 곧 하나님의 산 호렙(시내 산)에서 지내셨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왕상 19장, 출 34장, 마 4장).

 

또한 엘리야와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재림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 곳이 시내 산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말 4:4,5, 마 17:1-9, 벧후 1:14- 21).

이들은 모두 주님의 재림과 연관이 있는데,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도 성도들과 함께 먼저 “시내 산”으로 와서(신 33: 2)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의 경로를 거쳐(사 11:16) 예루살렘 동편의 올리브 산으로 오실 것입니다.

바울이 간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은  율법이 주어졌던 곳입니다.

바울은 “광야의 뒷편”인 하나님의 산 호렙(출 3:1, 시내 산)에서

예수께서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해 주는(행 9:22) 말씀들을 구약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바울이 아라비아로 갔다고 말하면, 그곳은 실제로 아라비아입니다.

또 구체적으로 아라비아의 어디인가를 묻는다면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광야의 시내 산 외에 다른 곳은 전혀 성경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바울이 갔던 곳이 시내 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곳에 있었던 기간이 얼마 동안이었는가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독자님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3년이란 기간은

바울이 계시를 받거나 훈련받은 기간이 분명히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1:17,18을 주의 깊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그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아니하고 다만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갔노라. 그리고 나서 삼 년 후에 내가 베드로를 보고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간을 지냈으며

 이 말씀에서 다마스커스에 있던 바울은

회심 후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 시점은 사도행전 9:19의 중간입니다.]

『그리고 나서 삼 년 후』에 예루살렘에 간 것입니다.

[이 시점은 사도행전 9:23-29입니다.]

 

따라서 3년은 아라비아에서 보낸 기간이 아니라 다마스커스에서 보낸 기간을 말하며,

이 기간 동안 바울은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과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했습니다(행 9: 20,27).

『그후 여러 날이 지나서』(행 9:23)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했기에

다마스커스에서 탈출하여 예루살렘으로 간 것입니다. 

『여러 날』이 지났다는 것을 갈라디아서 1:18에서 『삼 년 후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고적으로 성경에서는 사도행전 9:23의 “여러 날”과 같이

여러 날을 3년의 기간이나 혹은 3년 6개월로 말씀합니다(왕상 2:38,39; 18:1).]

 

그렇다면 바울이 아리비아에서는 얼마 동안 있었던 것일까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바울이 시내 산에 갔었던 것을 보면 그 기간이 40일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갔던 시내 산에서 엘리야와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는 모두 40일을 머물며 금식했습니다.

 

따라서 사도행전 9:19의 중간에 약 40일 정도가 경과한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바울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신비들을 계시받았고,

후에 골로새인들과(골 1:27) 에베소인들에게(엡 3:1-5) 보내는 편지에서 그 신비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 권위를 두고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면

학자들의 추측이나 듣는 이야기로 확산된 그릇된 지식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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