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05 15:08
[2]목회자의 영적 침체와 자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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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964  

 

다섯째, 저수지와 같은 목회자가 되도록 하라.

목회자가 영적 침체를 경험하는 것은 충만하지 못해서이다. 쉽게 고갈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저수지와 같이 충만해지면 고갈을 쉽게 경험하지 않는다.

저수지와 같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습을 해야 한다.

학습을 통해 실력을 쌓도록 해야 한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가장 큰 문제는 조급함이다. 하루아침에 급성장하는 교회를 세우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개척교회를 성장시키기 전에 개척교회 목회자를 성장시키신다.

하나님은 고난과 고통을 통해, 영적 침체를 통해 목회자를 먼저 성장시키신다.

개척교회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열등의식이다. 비교의식이다. 경쟁의식이다.

이 세 가지 의식이 개척교회 목회자의 가슴을 멍들게 한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계속해서 실력을 쌓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는 양을 지식과 명철로 양육하는 사람이다(렘 3:15).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호 4:6). 영적 침체를 통과하면서 나는 학습하는 데 주력했다. 호기심을 가지고 학습했다.

 

몸과 마음의 관계, 마음과 영혼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간 관계의 갈등과 해결책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영적 침체를 통과하지 않았으면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진리를 학습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이다.

학습은 내게 필요한 지식을 제공했다.

설교에 탁월함을 더해 주었고, 많은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주신다. 그리고 그 준비는 목회자 자신이 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앞길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해야 한다.

 

21세기는 더 이상 학위시대가 아니다. 학습시대이다. 학습혁명시대이다.

학습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실력을 쌓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다.

선택하고 결단하면 얼마든지 실력을 쌓을 수가 있다. 문제는 못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데 있다.

꾸준하게 성실하게 안하는 데 문제가 있다. 끝까지 안하는 데 문제가 있다.

목회자는 학습할 때 자신감을 갖게 된다. 여유를 갖게 된다. 재충전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큰 꿈을 갖되 작은 일에 충성하라.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 그 길이 깊은 영성의 길이며, 탁월함에 이르는 길이다.

 

여섯째,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도록 하라.

인간은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 때 가장 역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예수님도 목적지향적인 삶을 사셨다. 목적은 삶의 방향을 의미한다. 인생의 끝을 먼저 보면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방황하지 않는다.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매일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살도록 해야 한다.

목회자의 자기 관리 중에 하나는 매일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글을 씀으로서 자신을 관리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글을 쓰면서 나의 세계를 드러낸다.

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기고 있다. 사람들이 내게 왜 책을 계속해서 출판하느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목회자로서 자신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이다. 글을 쓸 때 나의 생각은 명백해 진다. 본질을 추구하게 된다.

감정을 다스리게 된다. 잘못된 동기를 발견하고 회개하게 된다. 불순물을 제거하게 된다.

자전거는 멈추면 쓰러지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을 때까지 목적 지향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잠시 안식하라. 그러나 너무 쉬려고 하지 말라. 안식해야 한다면 휴식의 시간이 아니라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도록 하라.

 

일곱째,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하라.

목회자에게 기본은 기도와 말씀이다.

성령충만한 삶이다. 감사하고 용서하는 삶이다.

우리 마음에 상처를 주고 침체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을 용서하라. 그들을 무조건 사랑하도록 하라.

기본기에 충실한 삶이란 초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초심이란 늘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며 배우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초일심이며, 항상심이다.

동심을 갖고, 농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깊은 영성은 기본기에 충실하는 데 있다.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린 삶을 사는 데 있다(골 2:7). 뿌리를 잘 돌보면 나무는 절로 건강하게 자라게 되어 있다.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여덟째, 균형 잡힌 목회자가 되도록 하라.

침체는 균형을 상실할 때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침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나타난 현상만이 아니라 상실된 균형감각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전인 치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질병을 치유하지 말고 환자를 치유하라는 의사들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목회자는 목사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육체와 마음과 영혼을 소유한 인간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결코 전능한 하나님이 아니며 한계를 가진 인간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명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삶을 살도록 하라.

목회자의 아름다움은 사명을 위해 전심전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자세를 가지고 살도록 하라. 목숨을 바쳐 목회를 한다면 불가능이 없을 것이다.

물론 목회자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지만 목회라는 것이 열심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로서 탁월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지혜가 있어야 한다.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통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사명을 완수하는 일과 연결되어야 한다.

지나간 날을 돌이켜 보면 목회자로서 내가 경험했던 영적 침체는 커다란 시련이었고 고통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영적 침체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이었다. 영적 침체를 통해 나는 더욱 성장했고,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갈 수 있었다.

그러므로 영적 침체를 통과하고 있는 목회자는 영적 침체를 스승으로 삼아 성장하도록 하라. 아직 영적 침체를 통과하지 않은 목회자는 영적 침체를 예방하도록 하라. 고통을 일부러 선택할 필요는 없다.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지혜다. 에너지를 생산적인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경험을 직접할 필요는 없다. 간접 경험을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면 그것도 축복이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이여, 힘을 내라.

하나님을 앙망하라.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주신다(사 40:31).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사명감을 갖고 살라.

숫자에 노예가 되지 말라. 성공에 노예가 되지 말라. 재능과 은사와 장점을 따라 일하라. 사명에 살고 사명에 죽으라.

성장 지향적인 교회보다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라. 교회를 키우려고 몸부림치기 전에 목회자 자신이 성장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기도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도록 하라. 때가 되면 더욱 요긴하게 사용하실 것이다.

꿈을 크게 갖되 현실 감각을 잃지 말라. 하나님이 큰 꿈을 주셨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라.

산이 높을수록 골짜기가 깊고, 큰 나무일수록 뿌리가 깊은 것처럼 큰 꿈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했다면 깊은 골짜기를 사양치 말라. 인생에서 쉬운 것은 없다. 값진 것은 모두 값진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기억하라.

쉽게 결론을 내리지 말라. 결코 포기하지 말라. 실패자가 되는 것은 실패 때문이 아니다. 포기하기 때문이다.

최후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임을 기억하라. 부디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님과 함께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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