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30 12:36
[3] 교회성장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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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995  

 


5. 성령의 은사를 활용하라

성령의 은사는 이 세 가지 요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왜냐하면 은사는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게 하고, 각 지체를 네트워크하여 하나 되게 하고, 교회가 요구하는 효과적인 헌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령의 은사가 활용되지 않는 교회는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대다수의 교회는 전체 성도의 20퍼센트만이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하고 나머지 80퍼센트는 출석만 하는 실정입니다. 20퍼센트의 사역자들이 효과적으로 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80퍼센트도 행복하게 교회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성령의 은사활용입니다. 은사목회로 교회를 성장하게 하는 데에는 일곱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은사목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는 것입니다. 2단계는 은사를 동원하는 은사네트워크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3단계는 은사목회를 조정하고 전담할 지도자(coordinator)를 세우는 것입니다. 4단계는 은사를 활용할 사역명세서(job description)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5단계는 성도들에게 은사목회 비전을 제시하고 은사를 가르치고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6단계는 각 사람의 은사가 무엇인지 교육과 상담과 훈련을 통해 발견하고 개발시키는 것입니다. 7단계는 은사에 따라 사역을 맡기고 은사를 활용하게 하는 단계입니다(명성훈, 당신의 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 1995:148-151). 개인뿐만 아니라 각 교회에게도 그 교회에게 주신 독특한 은사가 있습니다. 교회성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 은사를 중심으로 목회하는 사역의 원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각 개인이 자신의 고유한 은사에 충실할 때 개 교회가 성장하듯이 각 교회가 자신의 고유한 은사를 중심으로 사역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성장할 것입니다.

 


6.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라

무엇보다 성령충만한 교회의 자화상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교회의 특징은 일곱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개인적인 성령체험이 확실합니다. 중생의 체험과 함께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의 체험이 성도들 각 개개인에게 분명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성령에 대한 직접적 체험(first-hand experience)이 나타나야 효과적인 증인이 되어서 공동체가 새로워지고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영적 은사가 다양하게 발현합니다. 방언이나 신유나 귀신축출과 같은 기사와 표적을 동반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의 발현은 성령충만한 교회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성령에 대한 개인적 체험은 성령의 은사의 활용이라는 공동체적 경험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셋째, 성령충만한 교회는 예배가 역동적입니다. 성령은 예배의 영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예배를 최우선으로 삼는 교회, 예배가 축제가 되는 교회, 예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교회에 충만히 거하십니다. 넷째, 성령충만한 교회는 능력 있는 전도가 있습니다. 성령은 교회를 요새에서 군대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성령이 임하신 목적은 교회로 하여금 세상에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섯째, 성령충만한 교회는 열정적인 기도가 있는 교회입니다. 목사가 기도의 모본이 되고, 성도의 삶이 바로 기도가 되고, 기도가 말이 아니라 능력 그 자체가 되는 교회입니다. 여섯째, 성령충만한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가 탁월합니다.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선포된 설교의 말씀을 통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라는 말씀으로 나타냅니다. 일곱째, 성령충만한 교회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이 신적 지도자로 일하십니다. 목회자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행사합니다. 평신도와 함께 하는 팀리더십이 특징입니다(명성훈, 부흥뱅크, 1999:406-413). 자신의 교회가 이 같은 일곱 가지 성령충만한 교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 보십시오. 개인이나 교회나 자화상이 건강하고 분명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7.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사모하라

기름부음(anointing)은 최근 들어 성장하는 교회에서 더욱 강조하는 주제입니다.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teaghing)보다 훈련하는 것(training)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사역은 기름부음에서 비롯됩니다. 교육도 제자훈련도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없다면 인간적 차원에만 머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부음은 소명과 함께 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 하나님께 헌신했던 자들은 항상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최고의 모델입니다. "그리스도"란 바로 "기름부음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 받았기 때문에 성령사역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성령과 동행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셨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성령 안에서 사랑하셨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성령 안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그 자신의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성령에 의지하여 일하셨습니다. 이것을 "성령 기독론"(the Spirit Christology)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즉 우리도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으면 예수님처럼 사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 주의 종이라면 신학교만 나와서는 안됩니다. 성령의 기름부음 받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Ⅸ. 교회성장과 예배

 


교회성장에 절대적인 4대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WEST로 시작하는 네 단어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배(Worship)입니다. 둘째는 전도(Evangelism)입니다. 셋째는 봉사(Service), 넷째는 교육(Teaching) 입니다. 이러한 예배, 전도, 봉사, 교육이 분명하면 그 교회는 반드시 성장합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말하는 예배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배에 성공해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예배란 무엇입니까? 예배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모든 예배자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예배란 인간이 만유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행위"(대상 29:11-13)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성장을 촉진시키는 예배의 2대 정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먼저 예배는 하나님의 생명에의 접촉이라는 것이며, 또 하나는 예배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살아있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생명이요 응답입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역동적입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으면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들의 기쁨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그 결과 교회가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예배가 되어야 할까요?

 


1. 교회성장형 예배가 되게 하라

교회성장에 결정적인 요소는 은혜로운 예배입니다. 예배가 은혜가 되면 교회가 성장하지만, 예배가 지루하고 답답하고 무의미하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교회가 사람들을 떠나게 하는 예배를 대책 없이 계속해서 드리는지 모릅니다. 기존신자들을 떠나게 하는 예배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새로운 신자와 불신자들을 위해서는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예배가 대다수의 교회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공연하는 성직자"와 "졸고 있는 청중"으로 요약되는 고질적이고 전통적인 예배 형태로는 더 이상 교회성장을 촉진시킬 수 없습니다. 예배가 이처럼 교회를 무기력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배다운 예배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다운 예배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는 형식적이고 냉냉하고 메마른 예배는 그나마 어렵게 찾아온 사람들을 쫓아내는 가장 강력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은 12가지 예배에 대한 신념을 정리했습니다.

 


(1) 믿는 자만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 (2)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반드시 건물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 올바른 예배 '형식'이란 없다. (4) 불신자들은 믿는 자들이 예배드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5)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고 선포되는 말씀이 이해가 된다면 예배는 불신자들에게 있어서 강력한 전도가 되는 것이다. (6)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예배에 불신자들이 참석했을 때 그들의 두려움과 필요와 그들이 싫어하는 것들에대해 민감할 것을 기대한다. (7) 구도자에게 민감한 예배가 되기 위해서 깊이가 없을 필요는 없다. 설교의 메시지를 타협할 필요는 없으며 단지 그들이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8) 믿는 자들과 불신자들의 필요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9) 예배는 그 목적에 맞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10) 구도자 중심의 예배는 개인 전도와 함께 병용하기 위한 것이지 그것을 대신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11) 구도자 예배의 형식을 고안하는 데는 정해진 방법이 없다. (12) 구도자에게 민감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이기적이지 않고 성숙한 신자들이 필요하다. (릭 워렌, 새들백교회 이야기, 1996. pp. 270-280).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인가?"와 함께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을까?"의 관점으로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2. 모든 예배를 철저하게 준비하라

무슨 일이든지 준비하는 만큼 성공하고, 투자한 만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의 모든 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선 예배의 목적의식이 철저해야 합니다. 이른 바 예배 철학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배의 목적은 예배자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느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놓는 것이어야 합니다. 역동적인 예배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있는, 전략적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목적과 동기가 훌륭해도 전략이 없으면 실패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설교자를 포함한 예배팀의 영적, 육적, 정서적 컨디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배에 임하는 태도는 어떤 테크닉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성령의 결핍입니다. 예배를 진정으로 자유케 하는 것은 어떤 형식의 탁월함이 아니라 성령의 주도적인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배는 영적전투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준비의 하나는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목회자와 기도특공대가 예배 전날 예배장소에 가서 비전기도(vision prayer)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 계획에는 평가의 과정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배에 대해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반응을 조사 분석하여 더 효과적인 예배로 개선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항상 "어떻게 하면 좀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3. 가장 은혜로운 설교를 하라

설교는 예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의 전략과 방법론이 수없이 많지만 뭐니뭐니 해도 설교가 좋아야 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설교를 잘하는 모든 교회가 다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하는 교회는 거의 예외 없이 설교가 좋은 교회입니다. 설교를 잘하는 것은 우선 성령의 은사입니다. 그러나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은사가 뛰어나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훌륭한 설교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좋은 설교를 잘 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고 자신을 채찍질해야 합니다.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설교란 무엇입니까? 설교에 대한 가장 간단하고 실제적인 정의는 "설교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도록 설교자의 삶을 통해 쏟아 붓는 하나님의 진리" 라는 것입니다. 이 정의에서 설교자는 항상 세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의 설교는 진리인가?", "우리의 설교가 먼저 나의 삶에 감동을 주고 있는가?", "우리의 설교가 과연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는가?" 이 세 가지가 분명한 설교는 교회를 부흥시킬 것입니다. 교회성장형 설교, 혹은 좋은 설교의 특징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에 기초한 설교입니다. (2) 성령 충만한 설교입니다. (3)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입니다. (4) 생활적이고 실제적인 설교입니다. (5) 긍정적인 사고의 설교입니다. (6) 기도가 뒷받침되는 설교입니다. (7) 전도와 선교를 지향하는 설교입니다 (명성훈, 당신의 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 1994. pp.158-165).

 


4.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게 하라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말 그대로 축제(celebration)가 됩니다. 축제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은혜로운 메시지와 함께 하는 찬양입니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에서 탁월하게 성장하는 교회는 거의 예외 없이 음악적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경향은 시대적인 유행이 아니라 성경적인 가르침에 순종하는 행위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시편 100편은 예배가 곧 기쁨의 찬양과 축제가 되어야 함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찌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시 100:1-2). 전통예배와 현대예배가 서로 다른 차이점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음악입니다. 현대예배에서는 찬송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로운 복음성가와 대중성가를 부릅니다. 앉아서 조용하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서서 몸을 흔들며 찬양합니다. 수천만원, 심지어 수억원 이상 가는 파이프 오르간보다 드럼과 보컬 같은 타악기가 오히려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디사이저와 같은 키보드와 전자악기 등은 성가대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전문적인 예배팀의 보조역할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이 성가대의 연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모두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대간의 변화속도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한 세대를 30년 이상으로 삼았지만 지금은 세대차를2, 3년으로 계산할 정도로 세대간의 문화차이가 심각합니다. 이 세대간의 차이를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바로 음악분야입니다. 미국교회 중 열린 예배와 현대음악으로 탁월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팀 라이트에 의하면 이른바 "기독교 현대음악"(CCM) 이야말로 불신자 젊은이들을 교회로 끌어들이는 전도예배를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스타일은세속적인 음악일지라도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많은 미국교회와 전도집회에서 먹혀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크리스찬 콘서트에서 엄청난 10대들과 젊은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현대음악 가수들의 인기가 세속음악 가수들의 인기 못지 않게 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5. 기도를 통한 사역을 극대화시키라

찬양과 함께 성령의 역동적인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말씀의 선포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말씀선포와 함께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한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찬양하는 시간만큼 기도하고, 설교하는 시간만큼 기도할 수 있는 예배라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 드리는 기도는 크게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첫째는 질병을 치료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기도입니다. 전체적으로 합심하여 통성기도를 드리기도 하지만 교역자나 평신도 지도자들이 개별적으로 상담하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주로 안수기도를 합니다. 안수는 신약 전체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사역 중의 하나로, 초자연적 능력의 전달을 위해 사용되어졌습니다. 또 다른 기도는 중보기도입니다. 교회의 제 1 목적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모든 족속을 위해 기도하는 집"(prayer house for the nations)이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족속과 열방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곳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온 땅과 온 세계를 품고 중보기도 하는 예배가 있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더 쓰시기 위해서 부흥시키고 성장시키시는 것입니다.

 


6. 예배가 곧 전도와 양육이 되게 하라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배할 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 하나님께 나오게 하는 것을 포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사는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 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롬 15:16).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는 바로 불신자를 전도하여 함께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배는 기신자를 양육할 뿐만 아니라 비신자를 전도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교회들은 한결같이 믿는 자들을 위한 예배와 구도자 중심의 예배를 따로 구성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교회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로 예배가 전도가 되게 하는 "예배 전도"(worship evangelism)입니다. 즉 비신자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게 하는 예배를 신설하는 운동으로서 이러한 예배를 "열린 예배" 혹은 "구도자 예배" 라고 부릅니다. 예배가 전도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임재가 예배에서 느껴져야 합니다. 즉 성령의 역사가 분명해야 합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할 수 없는 죄의 장벽을 성령이 녹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예배 속에 느껴지더라도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도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전도 예배 혹은 열린 예배를 위해서는 그 방법과 테크닉보다 목적의식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열린 예배의 목적은 영혼구원입니다. 주일예배가 열린 예배가 되어버린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열린 예배를 고안하기 위한 실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대상을 염두에 두고 예배를 계획하라 (2) 될 수 있는 대로 예배에 참석하기 쉽게 만들라 (3) 예배의 진행 속도와 흐름을 향상시키라 (4)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느끼게 해 주라 (5)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라 (6) 매력적인 분위기를 창출하라 (7) 예배의 순서를 간단히 적으라 (8) 교회의 내부적 광고는 최소한으로 줄이라 (9)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향상시켜라 (10) 당신이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를 기억하라 (릭 워렌, 1996. pp.283-310).

 


7. 예배를 습관화, 생활화시키라

우리는 전통적인 사고 속에서 예배란 "정해진 날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하는 것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물론 이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처럼 생활과 유리된 교회 안에서 만의 예배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는 예배의 본질을 흐려 놓았고 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영적인 예배이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음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성도들이 삶 가운데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님의 임재,'PRESENCE'라는 단어의 첫 글자로 시작하는 말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Praise,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둘째는 Rejoice, 어려움 가운데서도 항상 기뻐하라. 셋째는 Experience, 시련 가운데서도 주님과 교제하라. 넷째는 Seek,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찾으라. 다섯째는 Expect, 기적을 기대하라. 여섯째는 Need, 하나님을 필요로 하라. 일곱째는 Confess, 죄는 즉시 자백하라. 마지막으로 Enjoy, 하나님을 즐거워하라 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교회성장을 촉진시키는 예배가 가지는 예배 역동의 원리 일곱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이 원리가 여러분의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좀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는 예배로 만드는 일에 작지만 결정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Ⅹ. 교회성장과 전도

 


예수님은 이 땅에 전도하시러 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전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오늘도 전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의 가장 큰 목적은 전도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전도했다면 우리도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반드시 성장합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교회가 성장하는데 전도하는 교회가 바로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이루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도목회의 특징 일곱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전도를 최우선 순위로 삼으라

전도목회를 위해서는 전도가 교회의 최우선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이 전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 (the purpose-driven church)가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그 목적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 목적이 실질적인 우선 순위가 되는 교회가 별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 예산이 전도와 선교를 위해 투자되기 보다는 교회 건축에 투자되는 것을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교회성장이 하나님이 뜻이라고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건물이 목적이 되고 전도가 수단이 되면 그것은 건강한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병든 교회의 확장일 뿐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 되고 그 목적을 위해서 건물과 돈이 따라가야 합니다. 전도에 대한 분명한 목회철학과 열정이 있으면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자화상을 전도하는 교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에는 교회가 전도하는 선교 구조, 즉 소탈리티(sodality)로 바뀌어야 교회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단지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의 숫자만 세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은 곧 전도자가 되는 것'이라는 등식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성장할 것입니다.

 


2. 목사부터 전도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여 전도를 시키시기 전에 먼저 주님 자신이 전도하셨습니다. 전도의 모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 자신이 먼저 전도를 모본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개척교회의 경우는 첫 3년간 혹은 3백명 이상이 될 때까지 목사가 직접 나가서 개인전도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성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그 실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목사와 함께, 혹은 목사대신 전도할 요원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교회성장형 목사는 전도를 직접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하게 하든지 둘 중의 하나가 분명해야 합니다. 목사가 전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대다수의 목사가 본격적인 의미의 전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에서조차 전도에 대해 훈련을 받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목회를 하려거든 전도 전문훈련기관에 가서 개인전도 훈련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친 척 하고 하루에 세 명씩이라도 전도하는 목사가 된다면 교회가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 전도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전도에 관해 가르치고 전도하도록 독려하고 전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그러한 동기 부여 때문에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도에 대해 가르치고, 교육받은 성도들을 무조건 내보내십시오. 그 가운데 전도의 은사를 받았거나 전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열정적 신자 단 몇 사람만 건져도 교회의 체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3. 회심성장을 추구하라

목회의 대상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 부류는 교회 안에 있고 복음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거듭난 진짜 성도들로서 이들에 대한 목회를 제자훈련(discipleship)이라고 합니다. 둘째 부류는 교회 안에 있지만 복음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교회는 나오지만 거듭나지 않은 이른바 명목상의 신자들(nominal Christian) 입니다. 이들에 대한 목회를 갱신(renewal) 이라고 합니다. 셋째 부류는 교회 밖에 있지만 복음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거듭났지만 어떤 이유로 해서 교회는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혹은 테이프 등으로 예배를 드리는 이른바 전파신자(electric Christian)입니다. 이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는 목회를 전입(transfer) 이라고 합니다. 네 번째 부류는 교회 밖에 있고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도 안나오고 예수도 영접하지 않는 전적인 불신자들입니다. 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바로 회심(conversion) 목회인 것입니다. 양육도 좋고, 갱신도 좋고, 전입도 좋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를 예수 믿게 하는 부흥만큼 교회성장에 유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성장은 불신자를 거듭나게 해서 교회가 커지는 회심성장입니다. 회심성장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전도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무조건 닥치는 대로 전도한다고 해서 전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목회자 자신과 교회에 가장 적합한 전도전략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4. 전도를 생활화하라

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전도를 생활전도(lifestyle evangelism)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전도의 의무와 은사를 함께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도의 의무를 강조하십시오. 기도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모든 성도에게 전도의 의무가 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곧 전도하는 것임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남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We are saved to save). 아무리 은사가 없더라도 10명을 전도하면 최소 1명 이상은 응답한다는 것을 강조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전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십시오. 교회를 전도공동체, 선교공동체, 증인공동체로 변화시키라는 것입니다. 전도의 의무를 강조하되 실질적인 전도의 열매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으로부터 기대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전도의 은사를 발굴, 개발, 활용해야 합니다.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역할(Christian role)일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입니다. 대다수의 성도들에게는 전도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똑같은 강도로 전도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전도의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되 실질적인 전도목회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전도특공대로 만들어 그들에게 위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전도 자체가 즐거운 일이며 또 전도의 열매가 확실합니다.

 


5. 전도를 위해 최대의 지원을 하라

오늘의 시대는 홍보의 시대입니다. 홍보와 광고가 유명인을 만들고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킵니다. 교회도 좋은 소문이 나고 매력적인 이미지가 나타나야 합니다.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광고와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초청이 있어야 합니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새신자가 교회에 찾아오는 확률 중 가장 높은 것은 개인에 의한 초청이고, 그 다음이 광고입니다. 교회를 효과적으로 광고하기 위해서는 5퍼센트에서 19퍼세트 정도의 예산을 홍보비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간적인 홍보전략과 함께 신적인 능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 중보기도특공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을 지배하는 영들을 묶기 위한 특별기도를 정기적으로 행하고 전도 대상자를 위해 개별적,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의 후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도는 성령충만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얼르고 달래도 전도하지 않는 사람도 성령이 임하시면 아무도 못 말리는 전도의 열정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라는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는 만큼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받도록 영적으로 인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홍보는 교회와 성도 그 자체입니다. 교회 전체가 철저하게 새신자 위주가 되어야 합니다. 새신자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신자를 환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가치를 절대화해야 합니다. 새신자가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새신자는 전도의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아직 불신자 친구가 많기 때문에 전도 접촉점이 그 누구보다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대하고 전도의 은사를 받은 자와 함께 전도에 참여하게 하면 교회의 전도가능성(EP=Evangelistic Potential)이 최대치가 됩니다.

 


6. 새신자를 철저하게 정착시키라

전도만 강조하고 양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절반의 성공조차 거두지 못하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앞문을 넓게 열고 뒷문을 꽉 막아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전도의 후속조치 이른바 프로그램이 확실해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예배입니다. 새신자 혹은 불신자들이 처음 접촉하는 예배가 그들에게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른바 구도자 예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양육입니다. 새신자만을 위한 전담양육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일대일 양육입니다. 적어도 4주에서 12주 사이에 걸친 구원양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교제입니다. 새신자가 가장 낯설어 하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양육 외에 목양적인 돌봄을 위해서 유모나 대모가 따라 붙어야 합니다. 새신자에게 친교는 양육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6명 이상 사귈 수 있으면 거의 예외 없이 정착될 수 잇다는 연구조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새신자를 위한 예배와 양육과 교제의 전반적 사역을 위해서는 특공대가 조직되어야 합니다. 양육을 돕는 새신자양육특공대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특공대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새신자특공대는 그 기능에 따라 환영, 심방, 양육, 관리부서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으며, 이들의 임무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교회의 사명을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존 성도들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배의 출석성도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넷째, 교회의 장점을 파악하여 그 장점을 살리는 데에 최대의 관심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교회의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을 수시로 점검하여 비효과적인 것은 제거하고 효과적인 것을 새롭게 수정, 보완하는 것입니다. 새신자들을 양육할 때에는 양육으로만 그치지 말고 그들을 통한 전도의 접촉을 시도해야 합니다. 아직 불신자 친구가 많은 새신자들에게 전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확보하여 전도특공대를 붙여 개인전도를 촉진시키는 것이 전도의 가능성을 최대로 높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전도자와 선교사를 파송하라

전도목회는 자신의 개교회만 부흥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교회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과감하게 내어주고, 선교사를 외국 민족에게 파송하는 것까지 확대 발전되어야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 교회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로마와 땅끝까지 모든 만민과 모든 열방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의 전도목회가 되려면 재생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훌러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박사는 선교전략을 세움에 있어 필수 요건을 성서중심, 효율성, 타당성의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성서중심이라는 말은 선교의 목표가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20)는 말씀대로 복음전도에 있음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분적으로 선교비를 감당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척초기부터 선교사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훈련시키고 지원해서 선교사로 파송하여 끝까지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회의 주 사역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외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다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목적으로 파송하거나 전도가 어려운 교회에 파송하여 일정기간동안이나마 그 교회와 지역의 전도목회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느 한두 교회가 전도를 하고 부흥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교회가 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개교회 성장이 아니라 전 교회 성장, 하나님 나라의 성장(Kingdom growth)의 개념을 가지고 목회해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Ⅺ. 교회성장과 조직

 

 

 

교회는 생명체(organism)이면서 동시에 조직체(organization)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서의 교회와 인간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생명의 성장과 조직의 확장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과연 조직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교회 조직을 정의해 본다면 교회 조직이란 "하나님을 위한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성도들이 합력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활동들을 분류하고 배분하는 구조 및 그 구조가 창출되고 유지 변화하는 과정"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생명을 담은 조직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요 목적이요 또한 본질입니다. 선한 목적을 위하여 조직을 움직이는 것을 경영이라고 합니다. 교회라는 조직을 움직이는 경영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일곱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목회를 거룩한 경영으로 이해하라

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가르칩니다. 몸은 유기체이면서 조직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생명으로서의 교회뿐만 아니라 조직으로서의 교회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일부 목회자 중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이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는 것이지 조직을 활용하는 것은 인위적이요 인본주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조직은 교회를 돕기 위한 선한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목사는 교회의 어느 누구보다도 조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의 최대 임무 중의 하나가 성도들을 조직화하여 복음전파와 교회성장을 극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조직적으로 한다는 것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과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인적 자원과 재정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목회를 거룩한 경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단지 전도하고 설교하고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원과 성령의 능력과 예수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영적 재생산이라는 교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생명을 위한 조직이 되게 하라

교회의 조직이 중요하다고 해서 조직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조직은 철저하게 생명을 위해서 존재해야 합니다. 조직을 위한 조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직제는 참 교회가 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서 존재해야 합니다. 교회의 조직과 제도는 언제나 성령의 활동에 봉사하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제도성은 교회를 양육하고 인도하기위한 성령의 필요에 따라 변천될 수 있고 또 변화되어야 합니다. 조직은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하고 영적 생명을 양육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직은 제거하거나 바꾸어야 합니다. 조직이 생명을 억압하여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대개 초창기에 생명이 넘치는 교회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생명을 억압하는 이른바 기관화(institutionalization)의 질병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기존 조직을 정리하거나 재구성할 때에는 역시 다른 생명이 다치지 않도록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서서히 해야 합니다. 생명을 위한 조직은 성령운동, 기도운동, 말씀운동, 전도 및 선교운동을 하도록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상생명이 목적이 되고 조직이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노동자 목회에서 지도자 목회로 전환하라

노동자형 목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합니다 (2)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애씁니다 (3)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상황까지 일합니다 (4) 미래 전망보다는 현재 관리에 더 바쁩니다 (5) 성령의 영적 은사와 관계없이 일합니다. 이러한 목회는 몇십 명 정도의 소규모 교회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300명 이상 출석하는 중대형 교회로 발전시키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지도자형 목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 자체보다도 고도의 목회자질에 관심을 가집니다 (2) 성도의 필요를 직접 채워주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 채워줍니다 (3) 교회를 은사를 활용하는 조직체 즉 바디 라이프(body life)로 봅니다 (4) 교회와 목회의 일을 평신도에게 과감하게 맡깁니다 (5) 영성과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목회자는 노동자가 아니라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마치 노동자처럼 모든 일을 다하려고 애쓰는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 즉 지도자는 일을 잘 하는 자가 아니라 일을 잘 하게 하는 자입니다. 이른바 구비 리더십(equipping leadership)을 잘 행사해야 합니다. 조직이 필요한 이유는 목회자가 성도들을 키우고 훈련시켜 일을 위임하는 데에 있습니다. 교회성장형 목회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려는 노동자형 목회가 아니라 성도들을 통하여 일하도록 하는 지도자형 목회입니다.

 


5. 팀 사역으로 승부를 걸라

교회성장을 위해서 담임목사 다음으로 중요한 조직은 부교역자 혹은 스탭 조직입니다. 2, 3백 명 미만의 작은 교회라면 담임 교역자 혼자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는 중대형 교회나, 작은 교회라도 큰 목회의 비전을 가지고 나갈 경우에는 담임 목사를 도울 수 있는 부교역자 혹은 상근 자원사역자를 두어야 합니다. 부교역자를 두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평신도 자원사역자를 전문사역을 위한 스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팀사역을 위해서는 우선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담임 목사와 스탭진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교회 전체의 커뮤니케이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경우 담임 목사의 뜻이 성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부교역자가 담임 목사의 생각을 오해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부교역자들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정확한 기대치의 표현이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가 부교역자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담임 목사는 교회와 담임 목사가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서 부교역자간의 역할분담에 대해 구체적인 명세서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자신감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팀사역에 성공합니다.

 


5. 교인을 사역자로 만들라

첫째로 비활동 교인을 활동교인으로 만드십시오. 즉 모든 성도가 구경꾼이 아니라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활동교인이란 주일성수와 십일조와 헌신봉사에 참여하는 자입니다. 활동교인이 최소한 50프로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사역의 목적과 성격을 규정하십시오. 대다수의 성도들은 자신들이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형 사역자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역에 대한 명세서(job description)를 분명히 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올바른 사역자를 선발하고 훈련시키십시오. 사역자는 선발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선발된 사역자는 반드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넷째로 은사와 취향에 따라 사역을 맡기십시오. 봉사는 곧 영적 취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사를 따라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전도와 기도를 위한 사역자를 집중 개발하십시오. 양육과 교회봉사를 위해 일하는 내부사역자보다 전도와 사회봉사를 위해 일하는 외부사역자에 관심을 가져야 교회가 밖으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도 사역자와 중보기도 사역자를 강력한 특공대로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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