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30 12:34
[2] 교회성장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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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807  

 


3원리: 성령 역사의 원리(the Principle of the Holy Spirit's Work)

성령역사의 원리란 교회성장의 주체가 성령이시며 성령의 기사와 표적과 능력이 나타날 때 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사와 표적을 동반한 능력전도 (power evangelism) 혹은 능력목회 (power ministry)는 예수님의 사역에서 출발합니다. 능력목회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에서도 재현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목회와 초대교회 목회에서뿐만 아니라 현대교회 목회에서도 성령의 역사는 교회성장과 교회부흥의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미의 경우 20세기초에는 오순절주의자들이 거의 없었지만 20세기 말 현재에는 1억 2천만 명의 개신교 교인들 중에서 80%가 오순절 교도들입니다. 기사와 표적의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역사의 대다수는 하나님의 말씀선포와 짝을 이루게 되어 있고 그 결과 교회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교회성장에서의 성령역사의 원리는 성령의 능력보다는 성령의 인격을 더 강조합니다. 성령은 인격이요 하나님이십니다. 그 인격적인 하나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목회가 되어야 합니다.

 


4원리: 예배 역동의 원리(the Principle of Worship Dynamics)

예배역동의 원리란 예배에 성공해야 교회성장에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신자들만 은혜 받는 시간이 아니라 불신자가 초청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그 교회를 선택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배체험입니다. 예배가 지루하고, 설교가 실제의 삶과 무관하고, 헌금만 강조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신자들의 문제는 교회성장에서의 예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불신자들과 초신자들에게 열린 예배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분위기는 축제적이고, 친밀하고, 긍정적이며, 편안하고, 무엇인가 기대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방문자들을 지나치게 드러나게 하는 관심은 피해야 합니다. 설교는 예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루하고 비현실적인 설교는 한 길로 왔던 현대인들을 일곱 길로 내어쫓는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입니다. 교회성장형 설교가 되기 위해서는 성경적이면서도 실제적이며, 재미가 있으면서도 의미가 있어야 하고, 단순하면서도 수준이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5원리: 전도 양육의 원리(the Principle of Evangelism and Discipleship)

전도양육의 원리란 전도를 통하여 밖으로 뻗어나가고 양육을 통하여 안으로 다지는 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성장을 "효과적인 전도"(effective evangelism)라고 했습니다. 교회성장의 핵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할뿐만 아니라 교회의 책임있는 지체로 속하도록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전도를 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한, 새로운 이방인들을 끌어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전도는 관계전도, 이미지 전도, 생활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the receipter-oriented communication)에 능해야 합니다. 즉 교회 안의 사람들 위주에서 교회 밖의 불신자 위주로 모든 목회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전도를 할뿐만 아니라 전도한 사람을 교회에 정착시켜 일꾼을 만드는 양육의 원리는 교회성장을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들을 찾을 뿐만 아니라 (finding), 새신자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keeping).

 


6원리: 조직 경영의 원리(the Principle of Systematic Management)

조직경영의 원리란 교회를 조직체로 이해하여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한 거룩한 경영을 시도할 때 교회성장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신적 생명체이면서 동시에 인적 조직체입니다. 생명체를 위해서는 사역(ministry)을 잘 해야 하고, 조직체를 위해서는 사업(business)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형 목회자는 사역을 위한 영성과 믿음뿐만 아니라 사업을 위한 전문성과 경영에도 능해야 합니다. 조직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획과 목표설정입니다. 기획과 목표설정은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의 인도에 배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더 효과적으로 성취하는 거룩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경영을 위해서는 기획과 목표설정과 함께 재정과 인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리적인 시설과 설비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불신자와 초신자 고객을 위해서 가장 만족스러운 영적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거룩한 경영철학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목회도 일종의 경영인 것입니다.

 


7원리: 기도 전쟁의 원리(the Principle of Prayer Warfare)

기도전쟁의 원리란 교회성장은 영적전쟁의 결과이며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기도는 성경시대부터 교회성장 능력의 원천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장의 근원적인 원인은 기도로 인한 성령의 능력이었습니다. 연약한 교회가 세상의 권세에 대항할 수 있었던 유일한 무기는 바로 기도였습니다. 교회를 반대하고 핍박하는 힘에 철퇴를 가한 것도 기도였습니다. 기도의 능력 때문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오늘까지 그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의 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기도는 영적싸움을 이기게 하는 능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길은 "모든 종류의 기도와 간구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엡 6:18). 와그너는 말합니다. "내가 교회성장의 원리의 표면에서 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깨닫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실제적 싸움이 영적 싸움이라는 것이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바로 기도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다". 와그너는 이러한 기도무기 가운데에서도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를 가장 중요한 영적싸움의 전략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모든 성도를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로 만드십시오. 그것처럼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Ⅵ. 교회성장과 목회자

 


교회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는 주체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모셔들이고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의지해서 목회를 감당하는 자는 결국 인간인 목사와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구조적으로 목사의 지도를 받아야 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도들을 인도하는 목사의 역할이 교회성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목사가 교회성장을 원해야 하고 또 성장을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원리가 "목사 지도의 원리"입니다. 목사 지도의 원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일곱 가지 전략을 따라야 합니다.

 


1. 교회를 성장시키기 전에 목사 자신이 성장하라

"목회자에게는 두 개의 교회가 있다. 하나는 목회자 마음속의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실제의 교회이다. 눈에 보이는 실제의 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은 마음의 교회의 결과이다."(빌 하이벨스 목사) 교회성장학의 태두인 피터 와그너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보다 목사가 교회성장을 간절히 원해야 한다. 교회성장에 가장 무서운 방해요소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가진 목사이다. 그러한 목사의 특징은 불신자를 구원하는 것보다는 기존 신자를 돌보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Wanger, "Your Church Can Grow", 1976, p. 62).

 


교회성장과 목사의 지도력에 관련된 명제는 첫째로 하나님이 교회성장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사역을 위한 은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목회란 사역을 위해 사람들을 무장시키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지도자가 성장하는 정도에 따라 사역이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자로서의 목사가 성장하지 않으면 교회성장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2. 리더십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라

목사의 리더십과 평신도의 리더십이 탁월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합니다. 리더 즉 지도자는 누구입니까? 리더란 무리를 이끌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동력과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도자는 '미래로 가는 다리를 건설하는 자' (a bridge builder to the future)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개척교회에 불과하지만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목적이 있는 사업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마땅히 대가를 지불하는 지도자만 있다면 위대한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자신의 리더십을 키우십시오. 사람들을 인도하는 공적 리더십 혹은 사회적 리더십 (social leadership)을 개발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이끌어가는 개인적 리더십 (personal leadership)을 개발하십시오. 성도를 지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지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른바 '자기 안에 있는 리더' (the leader in you)를 성장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리더십에 대한 책을 읽으십시오. 리더십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십시오.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십시오.

 


3. 자기 성장을 위한 네 가지 사이클에 초점을 맞추라

자기성장 혹은 자기개발을 위해서는 성장의 사이클을 따라가야 합니다. 첫 번째 사이클은 "긍정적인 태도" (positive thinking)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다른 말로 믿음과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쓰십니다. 와그너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믿음이 없으면 교회성장도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을 통해서도 교회성장의 절대적 요소는 믿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믿음은 다른 말로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고, 목표설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다른 말로는 교회성장에 대한 간절한 소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Wanger, 1976, p. 78). 자기성장의 두 번째 사이클은 "원리에 대한 지식" (principle)입니다. 현대사회는 정보사회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교회성장에 대한 책을 읽고 자료를 모으고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자기가 추구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개념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자기성장의 세 번째 사이클은 "훈련과 실행" (practice)입니다. 열정과 지식만 가지고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지식은 그것을 활용할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회성장의 원리가 있더라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세미나를 수없이 들어도 그 들은 대로 목회현장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입니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 읽은 지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실천하고 훈련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성장의 네 번째 사이클은 "실제적인 능력과 기술" (power)입니다. 태도와 지식과 훈련을 반복하면 고품질의 기술이 형성됩니다. 그 기술이 좋을수록 성공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대는 고품질의 시대입니다. 이른바 탁월성 (excellence)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목회도 고품질을 요구합니다.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좋은 성도가 있어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목회는 일종의 거룩한 기술입니다. 기술만 가지고는 목회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좋은 기술과 실력이 있으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4. 직접 일하지 말고 사람을 키워서 일하게 하라

지도자란 혼자 일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자요 다른 사람으로 일하게 하는 자입니다. 지도자란 구비자입니다. 구비자 (equipper)란 성도들로 하여금 일할 수 있도록 구비시키는 자를 말합니다. 지도자의 사명은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는 것"(엡 4:12)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은 영어성경에서 "equipping the saints" 즉 성도를 구비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목사는 성도들 구비시켜서 봉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몸된 교회를 성장시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성장형 목회자 = 지도자 + 구비자" (Church Growth Pastor = Leader + Equipper) 라는 공식이 가능해집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려면 위임 (delegation)을 잘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위임의 정확한 정의는 "자신의 활동 책임 부분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할당함으로써 일꾼들이 성숙해지는 동시에 그 일도 성취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위임이 아닙니다. 교회라는 몸을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체 개발"이 주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각 지체로서 자신의 은사와 달란트를 활용하는 기회를 줌으로써 성도들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공하게 하는 것이 위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5. 영성개발과 전문성개발의 조화를 이루라

교회는 생명체와 조직체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명체를 위해서는 영성 (spirituality)을 개발하고 조직체를 위해서는 전문성 (speciality)을 개발해야 합니다. 생명을 위한 일이 사역 (ministry)이라면, 조직을 위한 사역은 사업 (business)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형 목회자라면 영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뛰어나야 합니다. 목양도 잘해야 하지만 경영도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와 기도와 인격은 뛰어나지만 이상하게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경우는 교회를 조직으로서 이해하지 못하고 경영능력을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회는 전문성보다는 영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조직이기 전에 하나님의 생명이 바로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의 영성을 개발하는 데에는 뭐니뭐니 해도 기도훈련이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지도력이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능력인데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직접 감동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통하여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은 오직 기도뿐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일하면 나 혼자서 일하는 것이 되지만 기도하면서 일하면 나와 함께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문성을 개발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효과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영성 개발의 요체가 기도라면 전문성 개발의 요체는 독서입니다. 그러므로 목회 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책을 많이 읽으십시오.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정독할 수 있는 책을 구입하십시오. 주일 설교 한 편을 위해서 적어도 서너 권의 단행본을 참고하는 습관을 기르십시오. 기도를 많이 하면 통찰력이라는 설교의 뼈대가 확실해지고, 독서를 많이 하면 적응력이라는 설교의 살이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6. 우선순위를 지키고 시간관리에 성공하라

지도자란 자기관리 혹은 자기통제 (self control)에 능한 사람입니다. 영성관리, 물질관리, 인간관리, 가정관리, 육체관리 등 다양한 모든 영역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모든 분야의 관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목회자는 교회 크기에 관계없이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바쁘게 생활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표현하는 인사말은 아마 "바쁘다"와 "피곤하다"의 두 가지일 것입니다. 그것은 목회자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도자는 분주병이나 일중독증에 걸린 사람이 아닙니다. 늘 바쁘고, 늘 피곤하면 교회성장형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에 쫓기는 자가 아니라 시간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간관리의 본질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제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을 나중에 하는 것입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또 구원하도록 훈련시키는 일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목사로서 자기 시간의 삼분의 일을 설교와 강의를 준비하는 설교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또 다른 삼분의 일은 사람들을 돌보는 목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교회 전체를 경영하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7. 강력하지만 사랑이 있는 리더십으로 섬기라

지도자의 진정한 권위는 신뢰에 바탕을 두고 사랑에 기초해야 합니다. 교회성장형 목사의 리더십은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과 함께 성도들을 섬기는 종의 리더십 (servant leadership)이어야 합니다. 종이란 자신의 필요가 아닌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종의 진정한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은 종의 사명을 다하러 오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막 10:45)고 말씀하셨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은 '사랑이 있는 권위' (authority with love)가 있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은 지위보다는 관계를, 조종보다는 봉사를, 임무보다는 훈련을 더 강조합니다. 섬기는 리더십은 사랑의 동기와 봉사의 방법과 구속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만 있고 섬기는 리더십이 없으면 결국 교회는 지도자의 소유물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에비 스미스는 교회에서 섬기는 리더십이 제대로 행사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하여 일곱 가지 항목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 사역보다 장비를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가?

(2) 재정의 요구가 섬김의 요구를 덮지 않는가?

(3) 하나님의 나라의 필요보다 개교회의 이익이 더 우선하지 않는가?

(4) 지도자가 반대 의견에 분노하지 않는가?

(5) 지도자나 교회 일에 대한 비난에 즉시 방어하려고만 하지 않는가?

(6) 개인이나 교회의 주의를 끌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 않는가?

(7) 성장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성공이 과장되어 광고되고 있지 않는가?

등입니다. 강력하면서도 섬기는 리더십만이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Ⅶ. 교회성장과 평신도

 


* 교회성장을 위한 성도 참여의 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7가지 전략

목회란 결국 평신도들을 사역자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미국 교회 5천명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21세기 강력한 목회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백퍼센트의 목회자가 선택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목사들이 평신도들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서 사역의 동역자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평신도들을 어떤 모습으로 구비시켜야 할까요? 교회성장형 평신도의 자화상은 무엇일까요? 교회성장을 위한 평신도의 책임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성도참여의 원리"라는 개념을 일곱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평신도가 사역하는 교회가 되라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평신도가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일하고, 동시에 교회 밖에서 일해야 합니다. 원래 교회는 바로 평신도 자체입니다. 성경적 교회에서는 평신도라는 것은 없으며 모두 사역자일 뿐입니다. 성직자와 평신도라는 두 종류의 개념은 로마 카톨릭 전통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평신도를 의미하는 레이 (lay)는 헬라어 라이코스 (laikos) 인데 이는 "한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는 헬라어 라오스 (laos) 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즉 목사나 성도 모두가 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평신도가 바로 교회입니다. 목사는 그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들을 온전케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임명된 종입니다. 에베소서 4장 12절에 말씀한대로 목사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자원 사역자 즉 평신도와, 전임사역자 즉 목회자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전임사역자의 사명은 자원 사역자를 키우는 일이요, 자원 사역자의 사명은 교회의 각종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2. 영적인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라

교회는 영적인 생명을 돌보는 영적 기관입니다. 교회에 나가는 최대 목적은 우리의 영혼이 잘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관리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고 투자하는 교회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일의 대표적인 것이 예배와 성경공부입니다. 예배에 성공해야 인생에 성공합니다. 교회생활의 중심은 예배입니다. 모든 봉사와 행사와 프로그램은 역동적인 예배를 위한 것으로 모아져야 합니다. 성령의 내적 기쁨이 있는 예배는 교회건강과 교회성장의 견인차입니다. 주일예배는 한 주간을 힘 있게 살게 하는 영적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와 함께 중요한 것이 성경공부입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새로 교회를 정하려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잘 가르치는 교회를 선택하십시오. 남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예배와 성경공부와 함께 강조되어야 할 것이 영성을 위한 훈련입니다. 영성을 위한 훈련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기도훈련과 전도훈련입니다.

 


3. 목사의 리더십을 인정하라

성장하는 교회는 목회자의 지도력이 확실하게 인정받는 교회입니다. 평신도가 주의 종을 존경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는 교회는 절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왜 평신도들이 목회자에게 복종하고 순종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영적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평신도는 자기 영혼만 책임져도 됩니다. 그러나 주의 종은 자기 영혼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평신도들의 영혼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존재입니다(히 13:17). 목회자는 그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평신도들이 사역자가 되도록 구비시키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명령하신대로 목사는 성도들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에 기초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임을 인정하고 목회자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교회생활이 행복합니다. 목회자가 잘못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처리하실 것입니다. 목회자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기도로 풀고 오히려 더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정도 신앙을 가진 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4. 교회와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 하라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은 모든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교회와 목사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와 목사를 위해 드리는 중보기도는 성도의 가장 큰 헌신입니다. 교회와 교회 지도자는 사탄의 공격목표 제 1호입니다. 사탄은 할 수 있는 대로 교회를 파괴하고 목회자를 넘어뜨리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는 기도의 방패가 되어 그러한 공격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기도를 많이 하는 자 일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기도를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피터 와그너에 의하면 목사가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1) 목사는 더 많은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

(2) 목사는 유혹에 더 쉽게 노출되어 있다

(3) 목사는 영적전쟁에서 사탄의 첫 번째 목표물이 될 수 있다

(4) 목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다

(5) 목사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눈에 잘 띄는 사람이다 등입니다 (와그너, 방패기도, 1997:75).

 


5. 은사로 봉사하고 물질로 헌신하라

말씀과 기도가 받는 것이라면 봉사와 전도는 주는 것입니다. 봉사를 취미화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지는 것과 함께 은사를 따라 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사란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입니다. 은사는 재능이요 열정이요 성격입니다. 내 힘만

가지고 일하면 힘들고 피곤하지만 성령의 힘을 의지하여 봉사하면 기쁘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사용하는 교회생활이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것과 함께 교회성장을 위해 평신도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물질을 대고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헌금이 풍성한 교회요 행복한 성도는 헌금을 즐겨내는 성도입니다. 웨슬레 목사도 "주머니가 회개해야 진짜 회개다"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루터도 "섬기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은 도둑질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헌금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성도들에게 자발적인 헌금을 즐겁게 드리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헌금을 강조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헌금의 의무와 축복에 대해 성경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6. 연합하고 일치하라

연합과 일치는 거룩과 순결 못지않게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시금석입니다. 거룩과 순결이 하나님과의 관계라면, 연합과 일치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관계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사실은 성도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 일치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다양성 때문에 (because of) 이상적인 일치가 교회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 의하면 성도들의 다양한 부르심과 다양한 은사와 다양한 사역들은 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에 이르게 됩니다. 성도들이 온전하게 구비만 된다면 다양하고 상이한 점들이 오히려 온전한 연합을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 된다는 것이 성경의 주장입니다. 즉 각각 다른 지체들이 하나가 됨으로 몸이라는 전체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지체는 몸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성 (unity in diversity) 은 획일성과 근본적으로 구별됩니다. 평신도들이 연합과 일치를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면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로 새사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로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는 소그룹에 참여하여 참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7. 교회 밖의 신자가 되라

기독교 교회는 모이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즉 교회 안에서만 할렐루야 아멘 할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모든 생활터전에서 크리스찬다운 삶을 살아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믿는 자들만 보호하는 요새(fortress)가 아닙니다. 세상에 뛰어 들어가서 죽어가는 자들을 마귀의 진에서 탈취하는 하나님의 군대(force)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마태복음 11장의 "오라 내가 쉬게 하리라"일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28장의 "가라 내가 함께 하리라"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라"의 교회는 믿는 자를 위한 교회요, "가라"의 교회는 불신자를 위한 교회입니다. 교회 밖의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생활과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교회당 안에서만이 교회가 아닙니다. 가정도 교회이고 직장도 교회이며 그리스도인이 있는 곳은 모든 곳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은 가정의 행복과 직장 및 사회에서의 성공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Ⅷ. 교회성장과 성령

 


* 교회성장을 위한 성령역사의 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7가지 방법

교회성장은 영적인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교회성장을 가져다주는 영적 능력은 무엇입니까? 첫째, 복음의 능력입니다(롬 1:16). 둘째, 말씀의 능력입니다(렘 23:29). 셋째, 예수 이름의 능력입니다(행 3:16). 그리고 마지막 넷째가 성령의 능력입니다(슥 4:6). 이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이 영적 능력의 본질입니다. 성령께서는 십자가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예수 이름의 능력의 주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목적이 있고,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 있고, 아무리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있어도 성령의 실제적인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교회성장에서 성령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오늘의 시대가 교회성장의 시대이면서 동시에 성령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16세기 종교개혁으로 말씀이 회복되었다면 20세기 오순절 운동으로 성령이 회복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20세기말부터는 성령의 역사가 교회성장운동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성령님께서 자유롭게 일하시도록 허용하는 교회들마다 놀라운 성장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 성령이 담임목사가 되게 하라

성령이 담임목사가 된다는 것은 성령이 목회와 교회성장의 주체가 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교회입니다(마 16:18). 교회성장은 성령께서 하십니다(고전 3:5-7). 성령이 없으면 교회도 없고, 성령이 없으면 교회성장도 없습니다.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은 목회자부터 "성령의 감독을 받는 것"(being under the superintendency of the Holy Spirit)입니다(Wager, Church Growth Satate of the Art, 1986:194). 그래서 초대교회의 지도자들, 즉 사도들은 철저하게 성령의 지시에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성령님을 목회와 교회성장의 주도자로(initiator), 전략가로(strategist), 그리고 동력자로(empowerer)로 이해했습니다.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진정한 지도자로 인정하고 순종했습니다. 사도들은 회의를 할 때마다 "성령과 우리는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성령은 목회를 위한 모든 지도력의 원천이었습니다. 목회의 주체는 성령이십니다. 교회와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 영적 전쟁에서 패배만 해 왔던 것은 이 우주안의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신 성령님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인정하십시오. 성령께서 당신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2. 성령을 인격적으로 모시라

성령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는 성령을 능력과 상징으로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충만을 주장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령을 자신의소유물이나 어떤 사역을 위한 도구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령은 어떤 물질이나 능력이나 수단이 아닙니다. 성령은 인격이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충만이란 내가 성령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나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성령충만"이란 우리말은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성령을 어떤 힘이나 능력이나 물질로 오해하여 그것들로 내 안에 충만해지는 것이 성령충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령충만"이란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성령에 의해 충만해진다"라는 뜻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성령을 하나님으로 예배하고, 성령을 인격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성령충만의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하거든 성령을 인격으로 대하십시오. 성령을 인격으로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는 분위기를 만드십시오. 교회 성장은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신바람이 나야 합니다. 예배나 모임 때마다 "성령을 인정합니다. 성령을 환영합니다. 성령을 모셔들입니다. 성령을 의지합니다"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성령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게 하십시오. 교회가 달라질 것입니다. 목회자 자신부터 성령에 대해 마음을 여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성령님이 "먼저 하십시오"(After you, please.)라고 말씀하십시오. 성령을 인격적으로 모시는 분량만큼 교회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3. 성령에 대해서 공부하라

교회성장을 위한 성령의 역할과 역사가 그렇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특히 목회자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성령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성령에 대해 오해하거나 성령을 너무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시와 무지, 그리고 오해와 무관심은 건전한 성령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하거든, 또 교회를 성장케 하는 성령의 역사에 동참하려거든 성령에 대해서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이제 어느 교단이나 그룹의 주제가 더 이상 아닙니다. 모든 건강하고 성장하는 교회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신학교에서도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성령론에 관한 것입니다. 성령을 모르고서는 목회도 교회성장도 세계복음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현상이 보편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피터 와그너 박사는 이렇게 평가한 바 있습니다. "1970년대 이전의 신학교 졸업생들은 성령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예 무지한 채로 졸업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요즘에도 이처럼 성령에 대하여 무지한 신학생이 있다면 그는 목회자로서 중대한 결함을 지닌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는 실정이다"(와그너, 1999:14). 그러므로 진정 교회성장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성령에 대해서 공부하십시오. 성령에 대해서 가능한 많이 아십시오. 그리고 그 성령님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성령과 가까운 만큼 여러분의 목회가 잘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령론적 측면에서 성경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의도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할 때 성령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구약에서의 성령의 역사, 예수님과 관련된 성령의 역사, 초대교회에서의 성령의 역사, 서신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 등에 대해서 철저하게 공부하십시오. 어떤 목회자는 성경을 공부할 때 예수의 보혈에 대해서는 빨간 줄을 긋고,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는 노란 줄을 그으면서 살펴보았더니 성경 전체에 빨간 줄과 노란 줄로 덮여 있었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을 성령론적 관점으로 보면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성경에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4. 성령에 대해서 가르치라

목회자가 먼저 성령에 대해서 공부할 뿐만 아니라 이제 성도들에게 성령에 대하여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령충만한 교회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령에 대해서 자주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예배시간과 설교시간에 성령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은 설교시간에 성령이라는 단어, 복음이라는 단어, 믿음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설교뿐만 아니라 성령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령세미나는 단지 성령에 대한 지적인 학습 이상이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 특히 오순절주의자들은 성령대망회  같은 기도회를 통해서만 성령체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령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는 세미나를 통해서도 성령의 세례와 충만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성령에 대해서 가르칠 때에는 무엇보다 성령이 누구신가에 대해 즉 인격성을 먼저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이 인격적인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둘째로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 가르치십시오. 성령께서 주시는 비전의 능력, 복음증거의 능력, 거룩하게 하시는 성화의 능력, 기적을 베푸시는 초자연적 능력 등을 가르치십시오. 이러한 능력들은 성령충만의 중요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가르치십시오. 은사의 중요성과 그 은사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회성장형 성도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넷째는 성령의 열매에 대해 가르치십시오.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대신적 열매, 인내와 자비와 양선과 같은 대인적 열매, 그리고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대아적 열매 등에 대해서 가르치십시오. 아울러서 성령과의 인격적인 교통에 대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성령 하나님과 코이노니아를 가지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한 체험이나 사역이나 능력보다 성령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최우선되도록 가르치면 성령의 의식화와 생활화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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