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3장에 기록된 대로 강한 신앙과 도덕적인 인격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6장에 보면 당시의 노예제도로 인해 주인과 종의 신분차가 심각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도는 주인이나 종이나 다 같이 하나님 앞에서는 영적으로 같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라고 하였다. 6장 10절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라고 경고한 것은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6장 13절 이하에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명한 것은 예수를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디모데 후서는 개인적인 서신이다. 당시 로마에서 외롭게 살고 있던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디모데 보기를 심히 원했으며 그를 자신의 사역을 대신할 후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 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라고 했는가? 그것은 목회자에게 잡초가 생기는 것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장 8절에 보면 디모데는 자신에게 계속하여 일어나는 핍박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디모데에게 바울은 하나님께서 힘을 주실 것이므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한다. 12절에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는 말씀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무엇으로 해석하든 14절의 말씀과 연관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2장 2절은 제자훈련의 가장 중요한 구절로 사용되고 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이 구절이 세계 복음화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충성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을 훈련시켜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게 하면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이루어진다. 2장 15절 말씀은 필자의 철학이기도 하다. “네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3장 14∼17절 말씀은 성경의 권위로서 성령의 감동을 언급하고 있다.
목회서신의 세번째 책은 디도서이다. 디도는 바울의 동무요 동역자였다. 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바울을 대신하여 해결하였다. 디도서는 디모데 후서를 기록하기 전에 지중해의 섬에 있는 그레데(크레타)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디도에게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