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가 무엇이며 이것은 성경적인가요?

 최근에 내적치유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 내적 치유가 무엇인지요? 

2) 내용 중에 과거에 대한 집착을 끌어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활히 한다는 말이 있는데..이미 우리는 죄에 대해서(과거,현재,미래) 용서를 받았는데..내적치유란 목적으로 다시 죄를 이야기 하면 죄에 대한 용서를 받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3) 제가 가진 상식으론 약간의 이단적인 성향이 있어 보이는데.......예) 어릴적 나의 잘못을 이끌어 내면서 어린아이의 음성으로 변조하여 기도 한다면 무당과 다른점이 없는것 같은데....

4) 내적 치유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예수님께서는 우리죄를 용서하시고 과거에 대한 집착을 하지 않으셨는데...궁금합니다. 제 집사람이 해보고나서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전 잘모르고 들어 보니 정말로 많이 이상합니다. 만일 성경적이라면 개인적으로 이런 일을 해도 되는지요? 

[답변]

1. 프로이드는 의식 세계보다 무의식의 세계가 훨씬 더 크며, 무의식 세계가 우리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렸을 때에 겪은 심각한 상처(예를 들면 부모의 죽음이나 폭행, 또는 이혼 등)는 우리의 내면 속에 잠재해 있다가, 어른이 된 후에 여러 가지 불안정한 행동을 야기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을 치료할 때에, 최면술이나 기타 다른 방법을 통해서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그것을 치료하는 일은 매우 쉬워질 수 있습니다.

2.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종종 옛날 악습관을 버리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려서 부모님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거나, 이혼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거나, 또는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자라난 여인은, 기독교인이 된 후에도 그 상처를 해결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용서하지 못하고 증오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는 너무나 우리 심령에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쉽게 아물거나 치료되기가 어렵습니다. 

내적 치유는 이러한 마음과 영혼의 상처를 성령님께 맡기고, 성령님께서 그 상처를 치료해 주시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물론 심리학자들도 여러 가지 치료 방법으로 심령의 상처를 치료하지만, 연약한 인간이기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만드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상처를 치료해 주시면, 우리는 완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과 마음과 몸이 모두 완전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죄뿐 아니라, 연약함과 어쩔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입은 상처도 성령님께 맡기고 치료를 요청하는 일은 비성경적인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3. 실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서양의 경우나 도시 문화 속에서 이러한 내적 치유 과정이 많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큰 교회(광림,할렐루야,온누리 교회 등)에서는 이러한 치유 과정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림 교회의 경우는 아예 수요 예배를 치유 예배로 드리고 있고, 할렐루야 교회는 올해 특별 집회의 초점을 "내적 치유"에 맞추기도 했습니다. 또 극동 방송국에서는 오랫 동안 가정 치유 상담원을 통해서 치유 방송과 설교를 과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실제로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사람들이 마음과 영혼이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지 못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가족이나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내적치유가 시행되는 현장에 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용서하지 못횄던 부모나 가족을 용서하고, 마음과 영혼에 입었던 상처를 해결하고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4. 성경에서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즉 "치료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료해서 온전케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셨고, 상처 입은 심령을 싸매 주셨으며, 그들의 죄를 위해 죽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촛불 같은 연약한 심령도 거절하지 않고 영접해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영혼들을 향해서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주님께 와서 짐을 내려 놓기만 하면, 주님은 그들에게 안식과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회복된 사람만이 진심으로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이나,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 삭개오, 그리고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닦던 여인은 모두 예수님을 통해서 조각난 심령의 상처를 치료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5. 그러나 이러한 치료 과정은 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단체를 통해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단체에서 내적 치유를 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 영혼을 미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큰 교회에서 하는 내적 치유 프로그램이나, 공신력 있는 단체(가족 치유 상담 연구원 등)에서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고, 또 유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