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13 16:51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979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를 다루기에 앞서 계시와 영감의 정의에 대하여 김효성 목사님의 글을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시작되며 기독교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다. 

계시(啓示, revelation)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신을, 즉 자신의 속성과 뜻을 나타내시는 행위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다. 

영감(靈感, inspiration)이란, 

성경의 인간 저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오류 없이 기록하게 하신 성령의 독특한 감동과 간섭을 가리킨다.39) 이것은 성경 저자가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받을 때보다 그것을 기록할 때에 받았던 성령의 감동을 말한다. 성경 영감의 교리는 초대 교회 때로부터 있었던 전통적, 정통적 견해이었다.

--------------------------------------------------------------------  

계시와 영감의 정의를 살펴보았기게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를 벌콥의 글을 통하여 보고자한다.

이중에서 동력적 영감은 벌코프의 글이 어려워 다른 글을 그 내용안에 조금 빌려왔음.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


1.영감의 성격 (성경 기록자에 대하여)

-- 영감의 성격을 다룸에 있어서 먼저 잘못된 견해를 두가지 살펴보고 나서 우리가 옳다고 보는 견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기계적(Mechanical) 영감

기계적 영감은 필연적으로 축자적인 것이 사실인 반면, 축자 영감이 반드시 기계적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령께서 사용된 단어를 선택하는 일까지 인도하셨다고 믿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일을 기계적인 방법으로 하신 것은 아니다.

  

기계적 영감관에 따르면, 제이차적 저자들(인간)이 기록한 것은 하나님께서 구술하신 것으로, 그들은 그저 서기였고, 성령의 말씀이 흘러간 통로일 뿐 이었다고 한다. 이 말에 내표되어 있는 뜻은, 그들의 정신상태가 정지되어 있어서 자기들의 기록의 내용이나 형식에 그 어떤 방법으로도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과 성경의 스타일까지도 성령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2) 동력적(Dynamical) 영감

  

동력적 영감설은 성경의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성령의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 아니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 인간의 자유로운 통찰력에 의해 기록했다고 하는 주장이다.

  

이들은 주장하기를 신약성경(구약성경은 고려조차 되지 않고 있음)의 기록자들은 거룩한 사람들로서 예수 앞에서 예수와 함께 다녔으며, 그의 말을 듣고 그와 더불어 살면서 계시의 영역 안에서 살았다. 그러므로 자연히 그들의 성격과 사상 및 언어가 성화되어 신약성경을 기록하기에 합당한 인격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성경에서 초자연적 특징을 박탈하고, 성경을 일반계시의 선까지 끌어내려 성경의 무오성을 파괴함으로 자유주의 신학의 기초가 되었다. 이 견해를 지지한 이들은 펠라기안파와 유니테리안파와 현대의 슐라이에르마허가 지지했다.

  

3) 유기적(Organic) 영감

유기적 영감설은 하나님께서 인간 기자들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고자 할 때에 성경의 기록자들을 있는 그대로, 즉 그들의 성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그들의 교육과 문화, 어휘, 문체, 스타일 등을 최대한 이용하시고, 또 그것들 위에 성령 충만함을 입혀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조화되는 중에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으며, 그들이 글을 쓸 때 죄의 영향을 억누르시고, 그들이 언어를 선택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일을 자신의 특성에 따라 하도록 유기적인 방법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성령은 한 순간이라도 인간 저자의 능력을 자유롭게 내버려두시거나 기계처럼 강제로 하지 아니하시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통하여 성경 기록자의 모든 인격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성경을 기록케 했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면서도 성경 기록자 자신의 역사적 탐구의 결과가 함께 기록되어져 있으며, 기록자의 개인적 체험에 대한 기록과 각 저자의 문학적 소양이 발휘된 문체와 개인의 특성, 그들이 살던 시대적인 특성과 상황들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어 각 권별로 개체성을 가지고 있다.

  

2. 영감의 범위(성경자체에 대하여)

  

1)부분 영감

성경의 일부분만 성령의 영감에 의해 기록된 것이라고 믿는 견해가 18세기 합리주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자유로운 영감관에 의해 출발되었다. 이들은 성경에서 초자연성을 배제하고 부분 영감을 받아들였다.

  

성경의 부분 영감을 채택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의견의 일치가 도무지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영감을 교리적 문제들에만 국한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신약성경에만, 또 다른 이들은 예수의 말씀에만, 또 산상보훈에만 국한시키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이 이론이 순전히 주관적이며, 객관적인 토태를 완전히 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떤 형태로 된 것이든 이 이론은 일단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것은 곧 성경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양성이 어떻게 상호관통하는지 설명할 수 없듯이 성경에서 신적 요소와 인간적 요소가 어떻게 상호관통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신적인 것이 끝나고 인간적인 것이 시작되는 곳이 어디인지 물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인간 안에서 영혼이 끝나고 몸이 시작되는 곳이 어디인지 묻는 것과 같다. 그런 한계선은 지석할 수 없다. 성경은 그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사람의 말인 것이다.

 

 

2) 사상 영감

  

영감 교리를 완전히 부정하는 데 반대하여 영감 교리를 옹호하고자 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영감 교리를 주장하려면 그 교리의 일부를 삭제하여 언어의 영감이 아닌 사상의 영감을 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그들은, 사상은 분명히 신적으로 영감 되었으나 그 사상이 옷 입은 언어는, 인간 저자들이 하나님의 인도 없이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식으로 그들은 영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고, 그와 동시에 성경에 나오는 불완전함과 오류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사상은 언어가 없이는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다르듀  정확한 사상은 언어와 분리할 수 없다. …… 그러므로 사상을 주는 것은 언어를 주는 것이다.

단어의 오류는 결국 사상의 오류를 초래할 것이다. 성경에서 글자의 오류를 허용하면 결국 성경의 신적 권위성이 파괴될 것이다. 

  

오르 박사 -- "필연적인 사상은 언어의 모양을 띠고 언어로 표현된다. 만약 영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사상뿐만 아니라 언어까지 관통해야 하고, 표현을 형성해야 하며, 채택된 언어로 하여금 전달되는 사상을 위한 살아 있는 매체가 되게 하여야 한다.“

  

3) 축자(Verbal) 영감

성경의 모든 부분이 영감되어 있다고 믿으면서도 축자 영감이라는 말은 쓰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이 하나님께서 구술하신 것을 제이차적 저자들이 기록했다는 기계적인 개념을 암시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완전(plenary) 영감이라는 말을 사용하고자 한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31 내적치유가 무엇이며 이것은 성경적인가? 웹섬김이 03-22 2805
2330 완전히 용서하는 방법 웹섬김이 03-22 2528
2329 욜로(YOLO) 문화, 교회는 어떻게 응답하나 웹섬김이 03-22 2639
2328 나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알… 웹섬김이 03-22 3476
2327 도피성 제도의 필요성 웹섬김이 03-22 2720
2326 성경의 영감의 성격 및 범위 웹섬김이 03-13 2980
2325 포스트모던 시대, 복음 전하는 7가지 방법 웹섬김이 03-13 3303
2324 경교에 대한 이해 웹섬김이 03-13 2510
2323 언약이란? 웹섬김이 03-13 2905
2322 마귀(devil) 웹섬김이 03-03 3194
2321 천사 웹섬김이 03-03 4553
2320 예수님 이전에는 ‘양심’으로 구원을 받는… 웹섬김이 03-03 2411
2319 삼국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웹섬김이 03-03 2566
2318 선의의 거짓말은 잘못된 것인가? 웹섬김이 03-03 2724
2317 예수님은 지옥까지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는… 웹섬김이 03-03 3198
2316 목회자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웹섬김이 03-03 3365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