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13 16:26
언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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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905  

 

1.왜 우리는 언약 공부를 해야 하는가?

첫 번째 이유는 성경을 보는 바른 관점을 찾기 위해서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사건들과 사상들이 일관성이나 흐름이 없이 아무렇게나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때에 은혜가 되는대로 자기 마음대로 읽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중심사상이 있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성경을 보아야 한다. 그러면 성경전체를 괘뚫고 있는 중심사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나라이다(막1:14,15). 
하나님나라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이어주는 중심사상이다. 이 하나님나라를 집에 비유한다면 언약은 그 집의 골조와 같다. 이와같이 언약공부를 통하여 성경전체의 흐름과 사상을 알 수 있고, 나아가 성경을 보는 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언약공부를 통하여 "우리가 왜 예수님를 믿어야 하는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신앙의 기본적인 것들을 공부하게 된다.

성경을 찾아보자.
마26: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14:24-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눅22:20-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고전11:25-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히8:6-그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여기서 공통되는 것이 무엇인가? 

모두 예수님의 성만찬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서 우리가 주목해 봐야 할 말씀은 포도주로 상징된 예수님의 피가 보통 피가 아니라, 언약의 피 또는 새 언약의 피라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리교에서 문책을 당했던 어떤 자유주의 신학자는 말하기를 '예수님의 피는 일반 사람들의 피와 같다'고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는 보통 피가 아니라, 언약의 피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잠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냐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에 보면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위한 "대속의 피"를 흘려주기 위함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언약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설명해 주고 있다. 예수님은 이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언약의 피를 우리를 위해 흘려주셨다. 그러면 이 언약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언약이라는 말이 한자어로는 말씀 "言(언)"자에 약속할 "約(약)"자이다. 원어로는 "브리트"라는 말인데,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계약" 또는 "언약"이라는 단어로 번역되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이 "언약"이라는 단어가 어떤 "약속"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2.그러면 이 언약은 무엇에 관한 약속인가?

성경을 찾아보자.
창17: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히 8:10-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특히 히브리서 8장 10장 하반절에 이 언약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는 너의 하나님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것이 언약의 본질적인 내용인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외에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의 내용 가운데 땅에 관한 약속, 큰 민족,또한 복에 관한 약속도 있다(창12:1,2). 그러나 그 약속의 내용 중에서 제일 핵심 되는 내용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겠다는 약속이다.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약속과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과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약속이다.


3.그러면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서 볼 때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흘리신 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 약속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은 "나는 너의 하나님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이다. 우리가 예수를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기본적이고,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러한 시시한(?) 내용이 왜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에 대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해서 이 사실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이 언약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되었는가에 대한 말씀의 기초가 없고, 그것에 대한 감격이 없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 갈 수 없다.

요즈음 사람들이 예수를 생각할 때 얼마나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은 예수를 아들 낳게 하는 분으로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예수를 단순히 병 낫게 하는 분으로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예수를 부자가 되게 하는 분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예수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박수무당 예수"이지,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는 아닌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그 예수를 믿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그를 인하여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것이다. 성경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그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이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언약"이다.


4.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러한 약속을 하신 배경이 무엇인가?


얼마 전 이 성경 공부를 하는데 어떤 청년이 질문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는데, 그러면 우리가 본래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까?"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 성경을 찾아보자.
요8:44-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의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 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엡2:1-2-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 하는 영이라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가리켜 마귀의 자녀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마귀새끼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영적인 아비가 마귀라고 한다. 그런데 이때의 유대인들을 생각해 보자. 이때의 유대인들이 어떤 특별한 악을 행하는 가운데 이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본문에 나타난 유대인들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데리고 올 정도로 겉으로는 의로운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마귀의 자녀들이라 하고 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아담이 범죄함으로 이 세상의 모든 인류, 심지어는 도덕적으로 가장 선하다고 하는 유대인들 조차도 영적으로 사탄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유대인이란 인간적으로 봤을 때는 1등 민족이고, 인간의 노력으로 봐서는 최선을 다한 민족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실 때는 그들의 의는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대인들을 그렇게 보셨다는 것은 유대인보다 못한 모든 인간들도 영적 신분으로 사탄의 자녀라고 하는 것이다. 공자, 맹자도, 석가도 사탄의 자녀이다. 뿐만 아니라 파렴치하고 흉악한 살인범들도 사탄의 자녀이다.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행동이 선하거나 악하다는 차원을 떠나 모든 인류의 영적 아비는 결국 사탄이며, 그들은 사탄의 자녀들인 것이다. 

또한 에베소서 2장 1-3절을 보면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좇았던 것은 단순한 세상의 풍습이 아니라 그 배후에 역사하는 사탄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본질상 진노받을 자녀라고 하고 있다. 바로 이렇게 모든 인류가 원래는 하나님의 자녀였는데 이제는 사탄의 자녀가 된 이러한 배경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겠다는 언약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백성)를 삼으시겠다는 것이 이 언약을 베푸시게 된 배경이다. 이와 같이 마귀의 자녀 되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았다"는 의미에서 이 언약을 "구원의 언약"이라고 한다.


5.구원의 언약이란 무엇인가?


그러면 성경에 나타난 구원의 언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구약 성경에 나타난 구원의 언약은 "아브라함언약"과 "다윗언약"이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나타난 구원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새 언약"이다. 노아언약을 구원의 언약에 포함시켜 말하기도 한다. 물론 노아의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노아의 방주가 구원의 사건으로 비견될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하신 언약의 내용을 보면 그것이 구원의 언약이라기보다는 구원의 언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언약이라고 함이 옳은 말일 것이다. 

이렇게 아브라함과 다윗의 언약과 새 언약을 구원의 언약으로 보는 근거는 마태복음 1장 1절이다. 여기서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족보)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예수님을 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것은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언약과 다윗의 언약의 성취로서 오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구약에서 나타난 구원의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과 다윗의 언약인데, 그 언약의 성취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우리가 대개 성경을 구약과 신약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구약은 옛 언약을 가리키는 말이고, 신약은 새 언약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경은 언약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고, 또한 그 언약을 나타내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언약을 공부하는 것은 성경을 이해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것이자,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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