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7 11:07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교회사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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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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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교회사에 미친 영향

 

 

 

로마의 황제들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박해를 가하면 그들의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해가 가중될수록 신자는 오히려 증가되었다.

 

 

 

박해가 가중되어 갈수록 기독교인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비웃는 로마인들이 있었던 반면, 그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다. 모두는 궁금했다.

 

 

 

도대체 그들의 종교가 그들에게 어떤 유익을 주었기에, 그들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는 것일까?

 

겁에 질린 사람들은 기독교인들과의 접촉을 피했다.

 

 

 

또 한편의 사람들은 기독교 신자들의 순교의 모습 속에서 경이함과 감동을 받았다.

 

터툴리안은 칼타고 총독에게 “순교자들의 인내를 목격한 사람들은 불안으로 숨이 막히고 결국은 자신이 그 상황을 겪어 보고 싶은 열망으로 불붙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진리를 깨닫게 되자 곧 신자가 되겠다고 결단한다.”라고 편지했다.  

 

 

기독교인의 피는 기독교 신앙의 씨이다. 초대교회 기독교 신앙은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졌다.

 

‘순교’는 헬라어로 증인(witness)을 뜻한다.

 

 

 

저스틴은 “목베임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사나운 짐승들에게 던져지고, 쇠사슬에 묶이고, 불태워지고 여러 종류의 고문을 받으면 받을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셨다.

 

이 말은 순교자가 죽음으로써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순교자들은 자신들이 이러한 그리스도의 증인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순교는 영광스러운 일이며,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특별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터툴리안은 “생명의 피는 천국을 여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폴리갑은 “한 시간의 고통으로 영원한 삶을 얻는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신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면, 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너희를 인정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너희를 부인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

 

 

 

순교자들은 사도신경을 고백했고, 그 고백에 따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들은 순교로써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었다. 

 

 

 

한편 박해가 진행되는 동안 사도신경에 근거한 정통교리를 거부하고, ‘피의 증언’에 대한 가치에 의심을 품었던 일련의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영지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순교는 바보스럽고 생명을 헛되이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여겼다.

 

혼합주의적 사상에 기초한 영지주의자들의 신념은 그리스도께서는 신적본질로 가득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죽음과 고난을 겪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죽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참 예수는 영적인 존재이므로 그의 근본적인 부분이 ‘지성적인 영’은 결코 죽을 수 없다는 것이다.

 

참 그리스도는 죽어 없어지는 육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고통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한 상태로 있으며, 그러므로 신자의 핵심도 육체가 아니라 내적인 영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죽음은 인간적인 수준의 고통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이다.

 

 

 

영지주의자에게는 참 증언은 그리스도에 대한 영지적 증언이요 피의 증언이 아니었다.

 

 

영지주의자들은 순교가 구원이나 부활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순교의 열의를 공격했다.

 

당시 고발되는 경우에만 처형되었던 기독교 신자들은 이러한 영지주의 자들을 대항했다.

 

 

 

로마의 히폴리투스는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과 수난에 대한 정통교리, 정통신앙만이 교인들로 하여금 박해를 참아낼 수 있게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에서도 신사참배에 대한 진보주의자들과 정통주의자들이 보여준 상반된 태도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종교혼합주의적 이었던 진보주의자들은 순교자들을 신경증적인 환자, 정통주의 신학의 희생자라고 조롱한 것과 크게 다른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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