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14 17:01
목회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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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2,725  

목회자론

(현대 목회자의 문제점을 중심하여)
                                                                                               
1. 현대 목회자의 불안 요인

프랭크 시번(Frank Severn)은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교회를 개척하는 방법」이라는 논문에서 "보수적 복음주의의 선교 전략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개척이 중요한 과업이냐 아니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느냐 하는 데 있다"라고 했다.
멜빈 핫지(Melvin L. Hodges)는 「현지 교회라는 책」에서 현지교회에 적용 할 원리의 세 가지 주된 요소의 성경적 기초와 실제적 적용을 보여 주기 위한 시도를 주장했다. 그 세 가지 주된 요소는 ①행정의 자치 ②자체적 전도 ③재정의 자립이라고 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불가결하다는 것과 교회개척은 기계적인 절차로 제시하려는 여하한 시도도 배제한다고 하였으며 오직 성경말씀과 체험을 통해 배운 실제적 교훈만이 교회개척의 중대한 과업에 큰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1) 두 가지의 사상의 지배
18세기 대각성운동의 주역인 요나단 에드워드는 "부흥은 전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지며 인간은 부흥을 가져오는 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반면 현대교회는 찰스 피니의 주장대로 "부흥이 인간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준비될 수 있다"라는 
상반되는 이론이나 목회 방법에서 방황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려는 데서 하나님과 아무 관계없는 깊은 늪에서 현대교역자는 헤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진정한 개혁주의적 목회에 도전을 주는 공해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찰스 피니는 "부흥은 이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연의 능력을 올바로 사용하는 데서 일어난다. 부흥을 위한 방법을 올바로 사용하는 거소가 부흥과의 관계는 곡식을 얻기 위한 방법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과 농작물과의 관계와 꼭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 
찰스 피니는 부흥사의 사역을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려는 정치가들의 유세 활동에 비교했다. 그러므로 부흥을 원하는 전도자는 정치가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죄인들의 의지를 발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새로운 방법"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결과는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나타난 칼빈주의를 노골적으로 거부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죄와 거룩은 모두 인간의 마음의 자발적 행위에 기인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완전주의와 기독교행동주의를 낳았던 것이다.
1950년대 종교적 부흥운동을 가져오는 데 무서운 영향을 미친 위대한 영감주의 자였던 노오만 빈센트 필은 "부흥에 있어서의 인간의 역할"을 강조했는데 그의 저서 「확신의 삶」(1984) 「적극적 사고 능력」(1952)에서 적극적인 사고의 철학이 큰 유행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는 '스스로 하는 신앙'즉, 부정적 사고를 적극적 사고로 대치하라고 했다. 하나님과 자신을 믿음으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소유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필은 꿈과 환상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모든 성공이 꿈에서 온다고 하였고 이는 심리학과 정신치료법을 목회원리에 적용시키고 정신치료의사를 부목사로 채용하여 그는 자발적으로 '펠리기안주의'를 신봉하고 보급했던 것이다. 필의 충실한 제자가 로보트 슐러라는 사실을 우리가 안다면 슐러의 물결이 한국교역자나 목회방향에 우상처럼 되었다는 것은 곧 한국목회자의 방향에 혼란을 주게 된 근본적인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로버트 슐러는 필의 원리를 적극 도입, 대중적 부흥운동과 교회 성장원리를 개발시켰는데 그것은 그의 적극적 또는 가능적 사고와 환상 또는 상상 그리고 심리적 또는 상업적 기술에 근거하게 했다. 슐러는 적극적 사고는 기적을 창조하며 그것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힘이 발행한다라고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은 적극적인 사고에서 생기는 힘이다."
"적극적인 사고는 대 선언이며 적극적인 사고는 갑자기 일어나는 일시적 정신착란으로 귀착하여 적극적인 사고라는 성취과정에 의해 자극되고 공공 선언에 의해 정신착란이 일어나고 그리고 정신착란에서 여러 가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산출된다.
또한 그의 적극적 내지 직관적 사고는 "예수가 인간을 죄인이라고 부르신 것이 한 번도 없었다고 단정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설교자는 항상 사랑, 기쁨, 화평, 친절, 소망을 사람의 긍정적인 정서를 자극케 하는 낙관주의적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슐러는 믿음을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정의한다. 산을 움직이는 믿음도 따지고 보면 꿈으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모든 성공은 꿈으로 시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목회성공의 비결과 교회성장원리로 채택하여 보급하고 있는데 쇼핑센터가 적용하고 있는 7가지 기본 원칙을 교회운영에 적용하였다.

첫째, 교회는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
둘째, 잉여 주차장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상품목록을 준비해야 한다.
넷째,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라.
다섯째, 광고를 크게 내어 알려라.
여섯째, 가능성의 사고 방식을 활용하라.
일곱째, 현금 유출입을 많이 해야 한다.

(2) 한국 교회 목회자의 오해
이와 같이 슐러의 사상이 성경적인 목회성공이 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대단히 심각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자나 선교하고자 하는 사역자들이 주님의 세미한 음성보다는 소란스러움 속에서 아우성 치고 있는 것이 모든 목회 전반에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슐러주의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

첫째, 회심과 개종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보기 보다는 인간적 체험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점.
둘째, 믿음을 전적 자기 부정에 근거한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인간적 확신으로 이해하는 점.
셋째, 적극적 사고와 환상에 대한 강조가 성경의 본질적 교훈의 하나인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인간의 가능성이 깨지고 부서져서 약해지고 무능해질 때 일한다는 교훈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점.
넷째, 바울의 고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점.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하므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 10)
다섯째, 슐러주의는 인간적 성공과 행복을 강조한 나머지 시련과 고난의 긍정적 의미를 무시하는 점.
여섯째, 죄와 회개보다는 기쁨과 평안을 강조하는 점.
일곱째, 겸손보다는 자신만만함을 강조하는 점.
여덟째, 눈물과 수고에 근거한 목회사역보다는 적극적인 사고와 4차원적 환상에 근거한 급속한 목회성공을 격려하는 점.

(3) 현대가 받아들인 결과
슐러사상은 결국 교역자들 마음속에 허영심을 불어넣고 수고와 고생을 추구하지 않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세상 안에서 육체적 및 물질적 축복을 강조하는 것을 또한 기독교적 가치판단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심각함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목회의 목적이나 방법론에서 진정한 성경적 가치관이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공해 때문에 진정한 목회적 사역이 불가능하게 되어지고 많은 사역자에게 성령의 진정한 인도하심에 멈출 수 없게 된다.
최근의 부흥과 급성장은 슐러주의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서울 안에 소위 성령의 법칙보다는 슐러주의나 용기주의의 법칙을 적용하여 급성장 시킨 교회가 많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봄으로 공통 된 원리임을 알게 된다.

첫째, 개종의 체험을 강조하는 감정적 메시지
둘째, 축복과 성공을 강조하는 적극적 사고와 환상의 메시지
셋째, 복음찬송과 인사교환이 섞인 축제 분위기의 예배
넷째, 철저한 구역망의 조직과 체계적인 평신도 훈련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고전 2:1 - 3:7)」
극단론자들의 견해에 현혹되기 쉽다. 교회 개척 사업의 지속에 대한 신학적 기초는 오늘날 교회 선교에 관한 논쟁에서 공격을 받고 있으며 그 공격에 선교의 시발지역들이 황폐해가고 있음을 우리는 피부로 느끼고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하나는 하나님이 죽었다고 선언하는 이들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하나님은 현대 세계에 있어서 있을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극단론자의 교회가 죽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바대로 교회는 그 유효성을 잃었고 현대인들에게 아무것도 제공하여 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이론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교회를 통하여 일하시기는 하셨지만 하나님이 교회에만 제한하여 그의 계획을 수행하시지 아니한다는 이론을 동반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며 인간에게 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오기 위하여 교회 밖의 운동을 통하여 일하시고 계신다고 말한다. 또 그들은 참된 교회는 인간을 위한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활동이 있는 장소라고 말한다. 현대 목회나 선교의 기초가 과거에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했던 바대로의 정통성에 관하여 불확실한 풍토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회심을 추구할 것이 아니다. 사회개조를 추구한다는 그런 이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사회가 개인에게 죄를 범했으므로 개인을 실패하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회가 회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빈곤과 착취와 인종차별이 존재할 수 없는 새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발생된 공해가 교회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현대교회에 잠입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교회의 프로그램 전체가 그리스도의 본연의 교회와는 관계없는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기도 한다.
또한 개척하려는 사역자들에게 오는 무거운 중압감이 바로 현대 목회의 탈 교회관에서 발생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이론이 칭찬할 만한 목적을 배포하고 있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구속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는 배치되는 것이다. 성경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리스도인들이 받아들여야 할 지침이며 사역자가 행해야 할 방법이다. 예수님이 설립한 교회는 오늘날 이 세상에서 사라지도록 운명지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에 있어서 참된 교회가 바뀌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눈에 보이는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보다 우리가 보기에 무엇인가 부족할 때가 종종 있을 뿐이다. 참된 교회는 계속하여 존재 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해 유일한 사역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를 대신하여 이 유일한 사역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존재할 수 없다. 이 사역 활동이 왜 유일한 것이냐 하면 오직 복음만이 개인을 변화시키는 데 요청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형성하는 인간이 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는 일없이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하늘의 명령이다. 여기에 교회선교의 근본적인 의미가 있으며 교회개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된 개교회 하나하나는 그리스도의 몸의 살아있는 세포이며 그 살아있는 세포 속에는 확장하여 스스로를 번식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이 과업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곡식을 모아 곳간에 넣고 가라지는 불사르는 그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 때에 구속받은 자들의 무리는 이 땅위에 건설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핵심체가 되는 것이다. (마 13:24-30, 눅 19:28, 계 19:8,14)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이며 하나님의 이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약속이 있는 것이다. (마 28:18-30)

2. 목회자의 건강관리
젊은이들이 젊음과 건강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젊다는 이유로 몸을 함부로 굴리고 무분별한 생활양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치명적인 질병으로 건강을 망치고 인생을 허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른바 '마스크 효과'(mask effect)이다. 젊은이라면 가면 때문에 불건강이라는 내용이 가려져 있다가 마침내 불건강이 축적되어 질병으로 폭발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목회자의 경우 사역의 영적 특성 때문에 신체적 불건강이 가볍게 다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아예 몸을 돌보지 않고 뛰는 것을 '헌신'으로 생각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사명자라면 으레 몸이 아플 수 있고 피곤하고 힘들 수도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영적 사역은 상위개념, 육체적 건강은 하위개념이라는 오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인건강의 관점에서 볼 때 영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신체적 건강은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으며 깊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분명 몸은 하나님의 것이다. 내 것이라면 자기 맘대로 굴릴 수 있지만 주의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살아선 안된다. 엄밀히 말하면 자기 몸을 관리하지 못해 생긴 질병은 '성전파괴 죄'에 해당한다. 이제는 공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나만을 위한 건강이 아니라 섬김을 위한 건강, 하나님을 위한 건강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하리라. 몸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의 도구이다. 이 도구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나님이 맘껏 쓰실 수가 있다. 도구는 소중히 다뤄야 하며,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켜 활용해야 한다. 불건강을 감수하고 뛰는 사역의 패러다임은 이제 건강을 전제로 한 건전한 사역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건강의 기본적인 전제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는 것이다. 특히 왜곡된 자아상이 비건강과 자기파괴를 유발한다.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건강을 생활화한다. 건강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성, 나이, 지위,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다. 요즘 최고경영자들의 특성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합해서 병행한다. 자신을 소중히 기는 사람은 자신을 함부로 방임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건강한 생각을 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한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남도 소중히 여기기 마련이다. 건강한 자아상을 갖는 비결은 내적 치유와 스트레스 관리이다.
(1) 목회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불규칙 생활이다.
목회의 특성상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므로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울 수 있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심방이나 장례 등 비본질적인 사역은 과감하게 평신도에게 일임하고 사무적인 일도 다른 사역자에게 맡기고, 말씀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 제자를 키우는 일등 본질적 사역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일을 혼자 다 하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교만한 생각이며 생활 속에 일과 휴식의 분명한 구별이 없는 것도 문제다. 일 스케줄보다 분명한 휴식 스케쥴을 먼저 잡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2) 둘째는 탐식이다.
목회자는 대접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과식과 무분별한 식사가 건강을 망치는 예가 대부분이다. 특히 대 심방 동안의 집중적인 외식이 과로와 겹쳐 간을 망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성욕을 남용한 정도는 아니지만 식욕을 잘못 다룬 것도 명백한 죄악이다.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는 탐식, 폭식, 과식의 형태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탐식은 영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마치 자기 돈이라고 함부로 쓰는 사치로운 삶이 영성에 도움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3) 셋째는 정서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다.
여유(margin)란 나의 능력(power)에서 내게 부과 된 짐(load)을 뺀 나머지다. 플러스 요인이 마이너스 요인보다 크면 여유가 있는 것이다. 건강의 측면에서 정서적 역량을 풍부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즉 감동을 받고 은혜 받고 사랑 받는 것이 풍부하면, 대인 관계 문제에 웬만큼 신경 써도 지치지 않는다.
정서적 여유를 충분히 유지하면 관계측면에서 질적인 삶을 살게 된다. 취미활동을 통해 스스로 재충전하는 것도 정서적 역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된다. 섬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집중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이기는 지름길이 된다. 또 항상 온유하고 겸손하며 합리적인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즉 받는 것에 비해 주는 것이 많으면 정서적 탈진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목회자의 경우 정서적 탈진상태가 되면 지나친 독재를 하거나 성적 탐닉에 빠지기 쉽다.

(4) 넷째는 확실히 운동되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등산이나 조깅, 수영, 줄넘기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해야 한다. 테니스나 볼링, 족구 등도 좋으나 경쟁심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건강향상에 큰 도움이 못된다. 최소한 심폐지구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나라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1주 2회 이상 등에서 땀이 날 정도로 30분정도는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혼자 운동하는 데는 지속성 문제가 따르므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야 한다. 이른바 운동의 사회성인데 운동에는 반드시 짝이 있어야 한다.

(5) 다섯째는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라는 것이다.
목회자의 속성 상 '꼭대기'에 있다보니 모든 것을 가르치고 베푸는 위치에 있게 된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어른' 행세를 하게 되고 그 결과 스스로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체면이나 교만으로 인해 배움의 자리에 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배울 수 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배우라. 좋은 세미나나 강좌에는 체면 가리지 말고 가라. 끊임없는 도전과 자극이 있어야 창조적 긴장을 유지하게 되고 신체활성화가 이뤄진다. 이런 도전의 대부분은 사람과 책을 통해 얻게 되며, 이러한 지식과 정보를 100%활용하는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다.

(6) 여섯째는 영성 관리에 있어 스스로 해답이 되라는 것이다.
즉 행복한 사람이 되며 변화된 삶을 살라는 것이다. 말씀선포의 기본은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며 온전히 치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설교내용보다 중요하다. 내가 행복하지 못한데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솔루션의 시대이다. 예배와 기도,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높일 뿐 아니라 목회자 스스로가 치유와 회복,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씀을 통해 스스로가 온전해지는 역사를 체험해야 한다. 내가 치유됨으로 가정이 회복되고 부부관계가 좋아지며 자녀들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맘껏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하부 구조(infrastructure)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내가 스스로 해답이 되는 것은 중요한 사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다.
결론적으로,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영적 사역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은 영적 정서적 지적 신체적으로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로 꽉 찬 이 시대에 무엇이 중요한 지 알아야 한다. 성령의 전인 우리를 끊임없이 파괴시키려는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지 말라. 사역의 질이 곧 건강의 질이다.

3. 한국 교회는 개혁되어져야 한다. (각 단체에서 발표한 내용 중심)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는.........(마 23:4) 우리는 다음 몇 가지 내용을 살피면서 기독교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목회자의 고질화 된 불안적 요소를 해결할 수 있으며 우리가 자유로워진다. 또 그렇게 될 수 있을때 우리 사역의 시작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1) 기독교 신앙의 모순성
가. 참된 종교의 의미
종교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건강한 신앙생활이란 제목으로 일곱가지로 분별한 내용을 참고하겠다.
첫째, 개인의 마음의 안정과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둘째, 윤리성과 결부해서 그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기심이나 욕심을 위한 신앙은 있을 수 없다.
셋째, 사회성을 떠나지 않는 신앙생활 (사회 속의 규범과 법질서에 따라 생활해야하며 종교를 빙자하여 사회적 의무를 회피, 강요 및 세뇌에 의한 가정과 생업을 무시나 사회속에서 사기 횡령, 공갈 협박, 금품 갈취 인권 탄압, 사회질서를 파괴함은 종교가 아니다)
넷째, 맹신이나 열광주의에 빠지지 않는 생활이어야 한다.
다섯째, 착한 생활과 기본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일곱째, 정통 문화와 풍속을 파괴해서는 안된다.

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단·사이비의 특성을 발표 함.
첫째, 교주의 신격화 (종교의 지도자를 신격화, 우상화)
둘째, 비민주적 독재 체제 (모든 신자가 무시당한 채 종이나 도구로 사용 됨)
셋째, 금품강요 (명분을 내세워 결국 욕심과 꿈의 실현의 방편으로 사용한다)
넷째, 가정파괴 (가정을 떠나게 하여 금욕주의나 극단주의에 빠지게 한다)
다섯째, 선한 종교의 탈을 쓴 범죄 행위 (신격화하여 위선적 행위)
여섯째, 축복과 저주를 내세운 신자 미혹 (기복신앙으로)
일곱째 혹세무민(惑世誣民)

다. 한국 종교의 모순성
첫째, 체제와의 결탁 (세력이나 권력과 야합하여 과시)
둘째, 종교의 정치화 (세상 정치와 야합하여 비판 내지 정치적 모사와 야합)
셋째, 기복, 치병, 점복으로 사기 치부 (신비주의, 신유은사 중점)
넷째, 심한 분파(공동체 생활을 하지 못하고 그룹별로 분파)
다섯째, 귀족층 형성
여섯째, 갈등과 마찰
일곱째, 상품화, 물량화, 대형화
여덟째, 파벌조성
아홉째, 집단이기주의

라. 기독교의 거품 Best 10
첫째,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 신앙심
둘째, 당회장 중심의 교회 운영
셋째, 교인 수 불리기에만 급급
넷째, 좀 더 높이, 좀 더 크게
다섯째, 특권층이 판을 치는 교회
여섯째, 전라도 모여라, 경상도 모여라
일곱째, 사랑 잃은 교회, 방황하는 성도
여덟째, 이름만 거창한 전문기관
아홉째, 보수, 진보, 양대 기류 속 북새통
열번째,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욕하는 연합사업

  허 광 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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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9 성경 속의 식물과 그 의미 웹섬김이 04-14 2864
2348 인구 조사의 죄(삼하24:1-25) 웹섬김이 04-14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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