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24 12:26
[1]기독교 교리사
인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575  

기독교 교리사 정리

제 1장 서론

 

1. 교리사의 주제

 

(1)교의라는 용어의 유래- Dogma라는 단어는 도케인에서 유래했다. 도케인 모이는 “그렇게 보인다”라는 뜻인데 이것이 나아가서 “나는 그렇게 명확히 정했기 때문에 그것은 내게 기정 사실이다”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2)성경의 용법 - 에스더3:9 단2:13 6:8 눅2:1 행17:7 (70인경)에서는 정부의 법령으로 엡2:15 골2:14 에서는 구약의 법도로 행 16∶4에서는 규례, 회의 결과, 교회적 결정이란 의미로 쓰였다.

 

(3)신학에서의 용법- 교의(dogma)라는 용어가 ‘교리’와 실제적인 동의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교의는 일반적으로 좀 더 제한된 의미를 지닌다. 종교적 교의(교리)는 권위에 토대를 두고서 공적으로 교회회의에서 제정된 종교적 진리이다.

 

2. 교리의 기원과 성격

 

1) 카톨릭의 교리 개념- 카톨릭은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성직자단이 연구하여 결정하여 정의된 진리를 교의라고 본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이고 이 몸이 카톨릭 교회와 동일하다고 본다. 그래서 교회의 역사를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로 본다. 교의는 동일성과 연속성을 가진다. 그래서 성경 또는 전승에 의해서 가르쳐진 교리를 교회가 결정하면 모든 신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교회는 교리와 관련된 문제에서 무오하다고 한다.

 

2) 개신교의 교리개념-개신교는 모든 교리를 오직 성경에서 끌어오고 기록되지 않은 말씀이나 전승을 교리의 출처로 인정하지 않는다. 교리는 성경에서 직접 가져온 진술은 아니고 교회가 계시의 진리들을 성찰한 결과물로 본다. 즉 교리들은 교회의 공의회들이나 회의들이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치열한 논쟁의 흔적을 지닌다. 그런 교리들은 무오하지는 않지만 고도의 안정성을 지닌다. 개신교는 교회를 신자들의 무리로 보지 성직자들만의 무리로 보지는 않는다. 교리가 권위가 있는 것은 형식적으로는 교회에 의해서 정의되었고 내용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결정으로서의 교의는 오류가 없는 것은 아니고 여러 교회들이 형성하고 채택한 신앙고백이라고 불리었다.

 

3) 오늘날의 교리개념 - 슐라이에르마허, 리츨, 비네- 기독교적인 의식, 경험, 신앙, 삶을 교리의 실질적 내용의 원천으로 본다. 교회의 교리들은 단지 교회가 객관적 요인에 의해서 자극받아서 하나님의 계시라고 인식된 자신의 경험, 정서, 신앙들을 지적으로 표현한 것들뿐이다. 신앙 공동체는 하나님의 계시라고 인식된 그 신앙적 경험들을 성찰하고 최종적으로 자격을 갖춘 집단에 의해 그런 경험들에 지적 표현을 부연해서 교리들로 변화시킨다. 이런 것은 카톨릭 교회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단지 성경과 연속성을 더 강조할 뿐이다.

 

4) 하르낙의 교리 개념-하르낙은 그의 ‘교리’』에서 고대 교회의 교리 전체는 헬라철학과 기독교 진리가 부자연스럽게 혼합된 것이고 이질적인 철학적 요소가 지배적인 요소로 되어 있다고 보고 그 교리들 전부를 불신한다. 그래서 교리사는 거대한 오류의 역사라고 하였다.

 

3. 교리사의 과제

 

: 교회의 교리의 역사적 기원을 서술하고 그 이후의 변화들과 발전들을 추적하는 것.

 

1) 교리사의 전제들

 

a. 교리는 변할 수 있다 - 교회의 교리는 변할 수 있고 실제로 역사적 발전과정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개신교 신학은 교리가 고도의 안정성을 갖고 있지만 역사 과정 속에서 새로운 요소들을 통하여 풍부해져 왔으며 좀 더 세련된 표현을 부여받았고 실질적인 변형도 겪었다고 본다.

 

b. 카톨릭은 교리가 변할 수 없다고 본다 - 카톨릭 교회의 신조는 과거 시대들에 존재하였던 것과 지금도 동일하다. 어떤 신조도 더해지거나 뺄 수 없다. 그러나 카톨릭도 조선시대의 제사 문제에 대해서 카톨릭 선교사들의 정책을 제사 반대에서 제사 찬성으로 바꾸었다.

 

교리사는 계시된 진리들은 객관적이고 영속적이고 불변하지만 그 진리들에 대한 주관적 파악과 외적 표현에 있어서는 발전이 인정된다는 것을 전제한다. 교리 자체가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교리사는 엄격한 의미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c. 유기적 교리의 발전 - 교회의 교리적 발전은 유기적인 계통을 따라서 움직여 왔는데 때로 오류도 있었지만 주된 흐름에 있어서는 중단 없는 성장을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특별계시는 하나님을 아는 모형적인 지식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구속이라는 사상을 점진적으로 펼쳐보이는 것이다.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내적으로 서로 연결된 유기체를 점점 더 분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교회의 교리는 어느 정도 연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전제한다.

 

d.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온 교리 - 신앙생활의 조건들이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교리가 필요하므로 그 때 마다 옛 교리를 폐기한다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리사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교회가 탈선을 겪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가 있었을지라도 과거의 교리적 발전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오지는 않았다. 종교개혁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고대 교부들의 글을 인용했다. 심지어 중세시대의 학자들의 글도 인용했다. 즉 사상의 연속성이 있는 것이다.

 

2) 교리사의 내용

 

a. 교리만이 교리사의 유일한 자료는 아니다 - 교리사는 특별계시가 끝나가는 무렵에 등장한 사도 교부들에 대한 연구를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교리사는 신학적 교리들의 추가적인 형성의 토대를 준비한 교리적 진리의 추가적인 발전들을 검토하고 살펴야 한다. 즉 결과만이 아니라 그 중간단계들도 고찰해야 한다.

 

b. 교리 논쟁에 대한 고찰 - 교회의 교리 논쟁들은 주류적인 사상으로부터 이탈한 교리들도 다루는데 이들이 중요한 이유는 진리를 좀더 분명하고 예리하게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c. 사상의 내적 발전 - 교리사의 주된 대상은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교회의 의식 속에서의 신학적 발전이다. 즉 성경 속에 내재된 사상의 발전을 추적해야 한다.

4. 교리사의 방법론과 내용구분

 

1) 교리사의 내용 구분

 

a. 일반 교리사와 특수 교리사 - 일반 교리사는 각각의 시대에 있어서 교리적 연구의 전체적인 철학적 배경, 주요한 논제들, 전체적인 방향을 다루고, 특수 교리사는 개별적인 교리들, 특히 주변적인 교리들의 형성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끼친 중심적인 교리들의 기원과 발전을 추적한다. 특수 교리사는 주제별 서술방법론이라고도 불린다.

 

b. 후기의 구분법- 교리의 기원과 발전에 관한 좀 더 통일된 견해를 제시하고자 함.

 

2) 서술방법론

 

a. 수평적 방법론과 수직적 방법론 - 수평적 방법론은 교리의 역사 전체를 각 시대별로 나누어서 그 안에서 각 주제의 발전 단계를 다루는 방법이다. 수직적 방법론은 교회의 관심의 초점이 된 순서대로 각각의 교리들을 차례로 선택해서 그 교리가 최종적인 형태에 도달할 때까지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벌코프는 후자를 따른다. 왜냐하면 사고의 흐름이 끊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교리의 발전과정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b. 순수 객관적 방법론과 신앙고백적 방법론의 구별 - 전자는 어떤 선입견도 없이 교회의 교리의 기원과 발전을 서술하는 것이다. 동방정교회, 로마 카톨릭, 루터파, 개혁교회 등으로 나누어서 차례로 서술한다.

 

후자는 자신의 선호하는 신앙고백을 기준으로 다른 주장들을 펼쳐 나간다. 거의 모든 면에서 저자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 성경과 자신이 교회의 판별기준으로 역사의 사실들을 판단한다.

5. 교리사의 역사

 

1) 독립적인 분과학문으로서의 교리사를 탄생시킨 요인들

 

a. 교리사의 기원 - 교리사의 연구를 위한 소중한 자료들은 종교개혁 이전에 여러 세기 동안 축적되었으나, 카톨릭 교회는 교리가 변할 수 없다고 하였으므로 교리사가 불가능하였고, 종교개혁이 교리사를 비평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개혁자들은 교리들에 대해서 성경의 빛 아래서와 고대 교부들에 의거해서도 그런 의문들에 대답하고자 함으로써 교리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위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주었다.

 

b. 경건주의와 합리주의의 영향 - 경건주의는 개신교 스콜라주의가 종교개혁의 살아있는 진리들을 화석화한다고 확신하고 영적인 체험을 강조함으로 교리를 반대하기 위해 교리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합리주의도 교리에 대해 적대적이었는데 교리가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권위를 토대로 인간 지성의 자유로운 연구를 억압한다고 여겼기데 교리의 허구성을 밝히려고 교리사를 연구했다.

 

c. 역사의식의 영향 - 제믈러는 성경에 대한 현대적인 역사적 연구를 창시하였다. 모스하임은 교리사 연구에 추진력을 부여했다.

 

2) 교리사에 관한 초기 작품들 - 교리사 연구의 진정한 발단은 랑게와 뮌셔였다. 랑게의 저작은 방대한 규모로 시작해서 끝내 완성하지 못했고, 뮌셔는 1797년에 네 권으로 된 저작을 썼고 후에 요약편을 내었다. 그는 기독교 교리가 어떻게 점진적으로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답하고자 했다. 최초로 교리사를 일반 교리사와 특수 교리사로 나누었다.

 

헤겔의 발전사관은 교회의 교리들의 생성에 있어서 명확한 순서와 발전과정을 추적하는데 도입되었다. 교리사의 목적은 공인된 증인들에 의해 증언된 사실들을 그 실제적 배경 속에서 확인하는 것과 그 사실들을 내적 전개의 정확한 법칙에 따라 해석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클리포드는 교의를 교리와 구별해서 교의를 교리사의 고유한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고, 토마시우스는 중심적인 교리와 주변적인 교리를 철저하게 구별하였다. 중심적인 교리는 신론, 기독론, 죄론, 은혜론이다. 그의 관점은 루터파 교회의 신앙고백적 관점이다.

 

3) 교리사에 관한 후기 저작들 - 하르낙은 전반적인 문화적 발전과의 연관 속에서 기독교 전체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측면들을 고려한다. 주제별 서술방법론과 철저하게 단절되어 있다. 그에 의하면 기독교에는 고정된 진리들이라고 할 수 있는 교의는 없고 오직 신앙의 가르침만이 자리가 있다고 하였다. 그는 고대 교부들이 이교의 영향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제베르크는 두 권으로 된 교리사 교본이라는 책을 1905년에 썼다. 그의 저작은 각 저술가들의 교리를 다룰 때마다 가져온 무수한 인용문들을 싣고 있어서 자료집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제

 

2장 교리의 예비적 발전

 

1. 사도 교부들과 그 교리적 견해

 

* 교부란 2세기 이후 기독교 신학의 주춧돌을 놓은 교회 지도자들을 일컫는다. 교부는 2세기에서 8세기에 걸쳐 기독교의 이론을 세우고 또한 이단과의 열띤 논쟁을 벌여 사도로부터 계승된, 거룩한 보편교회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 교부들의 구분

 

사도 교부: 사도들의 제자 혹은 그들의 가르침을 직접 들은 교부 (1세기 말 - 2세기초).

 

니케아 공의회 이전의 교부 (2 - 3세기).

 

니케아 공의회 이후의 교부 (4 - 8세기).

1) 사도 교부들이 썼다고 하는 저작들

 

바나바- 바울의 동료로 알려진 바나바와 동일인물로 추정됨. 바나바 서신이 있다.

 

헤르마스- 롬 16:14에 나오는 허메로 추정됨. 헤르마스의 목자서: 일련의 묵시들, 명령들, 비유들을 담고 있다.

 

로마의 클레멘스- 빌 4:3에 나오는 바울의 동역자 글레멘드와 동일인물.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썼다 초기 기독교의 진품 문헌 중에서 가장 초기의 것이다.

 

폴리갑- 서머나의 감독,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내는 짤막한 편지를 썼다.

 

파이아스- 요한의 제자였을 가능성이 있음. “주의 말씀에 대한 강해”를 썼음.

 

이그나티우스 -15편의 서신이 있는데 그 중의 7편 만이 진정한 서신으로 여겨짐.

 

*디오그네투스에 보내는 편지-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교사상과 유대교를 버린 이유를 설명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성품과 행실의 주된 특징을 서술함. 기독교 교리를 잘 요약했음.

 

*디다케- 주후 100년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 제 1부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2부 예배와 교회 정치에 관한 지시들이 나옴.

2) 사도 교부들의 가르침이 보여주는 형식상의 특징들

 

a. 독창성, 깊이, 명료성의 결여- 사도 교부들의 글은 무오한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존된 작품이기에 독창성이 없고 깊이도 없다.

 

b. 내용의 빈약함- 전체적으로 성경에 부합한 내용이지만 성경의 가르침에 더해주는 것이 없고 체계화 되어 있지도 않다. 이때까지 신약정경은 결정되지 않았다. 그래도 사도교부들의 저작들은 신약의 정경성과 무흠성을 잘 증언해지고, 주후 2세기에 나타난 변증가들의 사변적인 저작들과 신약을 교리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c. 명확성의 결여 - 사도 교부들은 요한의 케뤼그마에 대한 선호를 보여준다. 이들은 기독교를 일차적으로 획득되어야할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순종의 원리였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설교에 나오는 계시의 진리들을 정의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대로 그 진리들을 다시 설명하고자 했다.

3) 사도 교부들의 가르침의 실질적 내용

 

a.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 하나님은 창조주이고 만유의 통치자시며, 창조 시와 옛 시대에 걸쳐 활동하신다. 신약에서 하나님은 육체로 나셨는데 이분이 그리스도다.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이자 사람이라고 한다.

 

b.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 - 그리스도는 그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자유하게 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를 나타내셨고 새로운 도덕적인 법을 가르치셨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칭의의 토대가 아니라 회개의 은혜를 가져다 주고 새로운 순종의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본다. 어떤 면에서는 일종의 바울 관점의 뉴 퍼스펙티브의 고전적인 뿌리라고 볼 수도 있다.

 

c. 성례에 대해 - 세례는 새 생명을 주고, 모든 죄들, 혹은 오직 과거의 죄들을 사해준다.

 

성찬은 인간에게 영생을 전해준다.

 

d. 믿음과 선행에 대해 - 그리스도인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인식한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 신뢰, 헌신에 있다. 이신칭의는 말해지지만, 칭의와 새 생명과 믿음의 관계는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다. 믿음은 단지 개인을 도덕적인 성장으로 이끄는 생명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일 뿐이다. 죄사함이 세례를 통해 이뤄지고 믿음에 의해서 인식된 후에 인간은 선행의 공로에 의해 축복을 받는다. 총체적인 구원은 믿음과 선행으로 이루어지고, 선행은 새로운 법을 순종하는 것이며, 이 순종은 사랑이 주도한다.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선행이 전면에 등장한다. 이런 경향은 사실 카톨릭의 전통이 되었다.

 

e. 교회에 대해 -교회가 은사들을 소유한 것을 기뻐하지만 교회의 직분들에 대해 점차 공경심을 갖게 되었다. 몇 몇 경우에 감독이 장로들보다 우월한 것으로 부각되었다.

 

f. 종말에 대해

 

그들은 종말이 아주 가까이 왔다고 생각했다. 천년왕국이 먼저 있은 후에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의 상급을 받고 악인들이 정죄되어 영원히 멸망에 처해질 것을 강조한다.

 

2. 복음의 왜곡들

 

1) 외부의 위험들

 

a. 유대인의 박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기독교를 신성모독으로 여겼다.

 

b. 로마의 박해- 황제 숭배에 동참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만 주로 인정함.

 

c. 이방 철학자들의 공격- 루시안, 켈수스, 폴피리가 글로 기독교를 공격하였다.

 

2) 내부의 위험들

 

a. 유대 그리스도인들에 의한 왜곡

 

가. 나사렛파 - 유대 그리스도인들로서 오직 히브리어로 된 마태복음만 사용함. 바울을 진정한 사도로 인정함. 예수의 신성과 동정녀 탄생을 믿음, 율법을 스스로 엄격히 지켰지만 이방인들에게는 그것을 요구하지 않음. 진정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었다.

 

나. 에비온파 - 사도 바울을 인정하지 않고 바울을 율법으로부터 변절한 배교자로 여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도 예외 없이 할례를 행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리스도의 신성과 동정녀 탄생을 부인함. 예수는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여 메시야로 선택받음. 수세 시에 성령을 받고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깨달았으며 성령께서 그로 하여금 선지자와 교사로서의 사명을 수행하게 했다고 함. 그리스도가 고난과 죽음을 겪었다고 생각하기를 꺼려했다.

 

*비판: 바울은 참된 사도임. 이방인은 할례받을 필요없음. 예수님은 신성을 가지고 있고 동정녀 탄생했음. 선지자와 교사일 뿐 아니라 왕과 제사장임. 고난과 죽음 부활을 겪었음.

 

다. 엘케사이파 - 금욕주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거부하고 그리스도가 사람에게서 태어났다고 봄. 그리스도를 좀 더 높은 차원에 속한 영이나 천사라고 함. 이상적인 아담의 현신 혹은 최고의 천사장으로 부르기도 함. 할례와 안식일을 존중히 지킴. 결례를 지켰는데 결례가 죄를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는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술과 점성술도 행해졌다. 골로새서, 디모데전서가 언급하고 있는 이단이 이 분파일 가능성이 있다.

 

b. 이방 그리스도인에 의한 왜곡들: 영지주의 -영지주의는 구약과 신약을 서로 반대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1) 영지주의의 기원

 

가. 신약에 나타난 영지주의

 

유대교의 영향을 받아서 천사와 영들에 관한 사변에 빠졌고, 잘못된 이원론(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으로 인해서 한편으로 금욕주의, 다른 한편으로는 비도덕적인 방종으로 흘렀다. 부활을 영적으로 해석해서 육체의 부활에 대한 교회의 소망을 조롱하며 비웃었던 이단적인 교사들이 있었다. 케린투스 이단은 인간 예수와 수세 때에 인간예수에게 임하였다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직전에 다시 예수를 떠난 그리스도를 구분했다. 즉 그리스도가 육체로 탄생하신 것을 부인했다.

 

나. 주후 2세기의 영지주의 - 온갖 종교 사상들을 흡수해서 일반화하고 조화시키려는 열심을 갖고 동방의 종교들을 열렬히 받아들였다. 좀 더 높은 지식에 대한 갈증, 하나님과의 신비적 연합에 대한 요구, 죽어서 영혼이 윗 세상으로 올라가는 확실한 통로를 확보하고자 했다.

 

2) 영지주의의 본질적인 성격

 

가. 사변적인 운동으로서의 영지주의 - 영지주의자들은 신적인 것들에 대해 일반 신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지식을 지닌 것으로 자처했다. 그들은 절대적인 존재와 악의 기원 문제에 집착했다.

 

나. 대중운동으로서의 영지주의 - 상징적인 의식들, 신비적인 예식들, 주문을 가르쳤다. 이런 주문들과 의식들은 죄와 죽음의 세력들을 막아내주는 필수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자 내세의 지극히 복된 삶으로 들어가는 수단이라고 여겼다. 복음을 종교철학과 신비의 지혜로 변질시켰다.

 

다. 혼합주의적인 운동으로서의 영지주의 -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 역사에 있어서 결정적인 전기를 만든 인물이자 절대적인 진리를 가르친 스승으로 본다. 기독교를 심각하게 헬레니즘화하였다.

 

3) 영지주의의 주요한 가르침

 

가. 이원론이 영지주의 체계를 관통함

 

고등한 것과 열등한 것, 선한 것과 악한 것으로 나눔.

 

최고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아이온들(중간존재)이 뭉쳐서 만든 충만계,

 

데미우르게-구약의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 열등하고 제한적이고 성미 급하고 보복하는 존재. 물질계는 이 데미우르게에 의해 창조되었다.

 

나. 구원론 - 선한 영혼이 물질인 육체와 결합한 것이 사람이다. 구원의 길은 영지주의 자들의 집회에서의 은밀한 의식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그리스도와의 혼인, 특이한 세례, 주술적인 이름들, 특별한 기름부음에 의해 최고신에 대한 비밀스런 지식을 얻는 것이 구속의 길이다. 영혼의 구원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어둠의 세상에서 빛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이다.

 

다. 교회론

 

교회는 세 부류로 구성된다.

 

영에 속한 사람-엘리트 계통-더 높은 차원의 지식을 통해 최고의 복을 얻음,

 

혼에 속한 사람-일반지체-믿음과 행위를 통해서 구원을 받음- 열등한 복만 받는다.

 

물질에 속한 자들 혹은 이방인들 - 멸망 받는다.

 

라. 종말론 - 부활교리를 인정하지 않음. 영혼이 물질로부터 최종적으로 해방되어서 충만계로 돌아가면 그것이 종말이고 구원이다. 육체가 물질이기에 악하고 감옥이라는 생각은 칼빈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성경은 육체는 하나님의 성전이고 의의 병기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다고 한다. 모든 물질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다. 믿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4) 영지주의의 역사적 의의

 

a. 영지주의의 실패 - 교부들의 반박,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 대한 짤막한 서술들, 신약에 대한 합리적 해석, 신약정경의 제한 등으로 영지주의는 곧 사라졌다.

 

b. 교회에 남겨진 영지주의의 흔적 - 카톨릭 교회에서 성례에 관한 특이한 개념-화체설과 같은 신비적 의식, 매개자들(성인들, 천사들, 마리아)을 통해 하나님께 접근함, 교회내의 계급 개념, 금욕주의에 대한 강조.

 

c. 영지주의로부터 얻은 유익 -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대립적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됨.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은 동일하신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이온들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중보자다. 가현설이 아니라 참된 인성이 옹호됨. 동정녀 탄생과 부활, 고난과 죽음이 유지되고 분명하게 조명됨.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에 대한 가르침이 제시됨. 비밀스런 지식에 의한 특권계층만의 구원이 아닌 누구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이 주장됨.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3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5 어느 목사의 30년 목회 고백 웹섬김이 02-13 6243
2394 성경의 서기관은? 웹섬김이 02-13 7712
2393 반석은 베드로인가? 웹섬김이 02-13 6532
2392 화체,공재,상징,영적임재설 웹섬김이 02-13 8808
2391 죄를 분별하기 위한 질문 24가지 웹섬김이 02-24 5714
2390 천사, 사탄 그리고 귀신의 교리 웹섬김이 02-24 9070
2389 4영리로 새신자교육 교재 웹섬김이 02-24 7769
2388 [1]새신자교육 웹섬김이 02-24 6795
2387 [2]새신자교육 웹섬김이 02-24 6279
2386 [3]새신자교육 웹섬김이 02-24 6322
2385 [4]새신자교육 웹섬김이 02-24 7368
2384 [5]새신자교육 웹섬김이 02-24 7182
2383 교회 부흥을 위한 7대 부흥 패러다임 웹섬김이 02-24 6997
2382 목사에게 필요한 10가지 웹섬김이 02-24 6770
2381 [1]기독교 교리사 웹섬김이 02-24 7576
2380 [2]기독교 교리사 웹섬김이 02-24 9663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