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12 18:04
영성과 감성을 하나로 묶은 미래교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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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673  

EPICEndtroduction 엔드트로덕션 | 이론적인 배경

 

교회는 구세계 교회와 신세계교회로 나뉘어 진다. 구세계 교회는 현재 문화 안에서 변화시킬 것이 없다고 믿던가, 아니면 문화와 분리된 방식으로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규모를 우상화한다. 그러나 신세계 교회는 세상과 분리된 삶의 방식을 택하기보다는 세상 안에서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기를 원한다. 그리고 교회는 규모가 아닌 속도에 성공의 모범을 둔다. 신세계 교회는 인쇄 시대가 끝났음을 말한다. 그 대신 웹을 이용하고, 기존의 핵심 목회를 향상시키며, 교인 간의 관계를 증진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나와 나의 마우스는 주님을 섬긴다”.

포스트모던 순례자들은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다만 영원한 진리를 새로운 눈으로 보려고 한다. EPIC 방법론을 만드는 세 가지 학문은 포스트모던 해석학, 자연과학, 인지 연구이다. 해석학은 지금까지는 이성과 합리적인 것으로 객관성을 추구했지만, 포스트모던한 시대의 해석학은 참여-관찰자적인 해석학을 사용한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포스트모던한 교회는 필연적이며, 앞으로 교회는 EPIC방법론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결국 그릇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안에 복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지, 어떤 그릇을 사용하는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순례자들에게 맞는 목회와 교회관의 정립을 이 책은 촉구한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 우리의 교회는 이 책의 이론이 빠르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결코 빠르지 않다. 지금 우리 교회들은 아직도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둔감하다. 시대에 맞추어 교회를 갱신하자. 이 책은 EPIC 모델을 통해 교회가 세상과 상호작용하면서도 복음을 놓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세상에 전하며, 교회가 소금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분명히 보여주는 책이다.

책 서문을 잘 읽어보면 저자가 전체적으로 말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잘 요약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진다. 저자가 쓴 책들이 포스트 모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21세기 미래 교회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전하고 있다.

 

EPIC A book review - 느낌과 도전!

 

영성과 감성을 두 마리의 토끼에 비유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두 요소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며, 함께 있어야 만이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에 한 가지를 더하자면 이성이 그 요소일 것이다. 영성과 감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이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암담하고 불규칙적이며, 형식적이고 이기적이다. 물론 더 좋지 않은 단어로도 표현이 가능할 정도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규칙을 깨러오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지 않은 행동에서 이 같은 결과가 생기지 않았는가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하나님을 내세운 목회자의 권위적인 모습, 성도의 대표격으로서 소위 하나님의 일꾼이자 목회자의 동역자로서 세움을 받은 평신도 직분자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판단 등은 하나님의 일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를 바라보는 성도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믿고 있는 대상마저 원망스러울 뿐이다. 개교회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나중을 위해서 부를 축척하는 등 예수님의 새로운 계명에 대해서는 긍정만 할 뿐 도무지 실행하려 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교회에 충성하는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구원이란 명목을 얻었음으로 더 이상 구원을 세상에 뿌리지 않으려는 듯 억한 심성으로, 폐쇄적인 자세로 세상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불쌍하듯 이야기한다. 이러한 권한을 누가 주었는가...

위의 책에서 말하는 포스트모던이니 EPIC방법론이니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교회의 개방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미래교회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교회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언제라도 와서 참여하고 경험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대상을 그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하고, 그로 인하여 그들도 그 믿음의 대상과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본인에게 있어서 EPIC이란 말은 사실 생소한 단어였다. 평소에 알고 있던 단어들이지만 이러한 관계성을 지닌 개체인줄은 잘 몰랐었다. 더구나 교회에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은 본인에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각되었다. 포스트모던을 살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교역자들은 소위 만능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영성이 뒷받침 되어 있지 않고 자질만 갖춘 사역자라면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 있어서 광대에 불과할 테지만 성도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어주고, 머릿속에 그려주어야 하며,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체험케 해주는데 까지 풀-코스로 인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수업시간들과 많은 목사님들의 설교와 그 사역에 대한 내용을 종종 듣게 되는데,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중에 일치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목회는 관계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본인은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지금도 실감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비록 그 관계의 대상이 아이들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관계가 어른들의 관계보다 더 예민하고 조심스럽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 것이다. 어른들은 관계에 있어서 조금 불편할지라도 공적인 일에 대하여는 어쩔 수 없이 부딪치며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엇하나라도 싫으면 모두가 싫은 것이다. 그래서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대해야만 한다.

EPIC방법론은 본인에게 있어서 새로운 목회방침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주었다. ‘해도 될’ ‘해볼 만 한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것으로 여겨지며, 포스트모던 사회에 꼭 적용되어져야 할 것들임에는 분명하다.

지금도 목회는 어렵다.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재림만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생각과 관점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몸무림을 쳐야 할 것이다. 한 달란트를 땅에 묻고 주인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미련한 종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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