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목회자의 인간관계

1.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인간관계

교회는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알도록 하기위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즉, 교회는 사람들을 그들의 고립과 소외에서 해방시켜 그들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친교를 갖도록 설계된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이다.

목회사역을 교회에 있어서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지어 생각할 때 바람직한 목회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아담스(Jaye E. Adams)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1)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은 구술적이어야 한다

곧 이것은 문자화된 대화방식 보다는 인격적인 접촉을 강조하는 것이다. 사도요한의 지적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면대하여 말하리라."( 요 3:13-14 ),

2)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은 진실해야 한다

성서는 거짓을 버리는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3)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은 충분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화의 부족으로 인해 불혐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이다.

4)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을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도 바울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며 범사에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랄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바람직한 목회를 이루기 위해서 목회자는 사랑을 통한 좋은 인간관계가 교회 안에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 리더십을 통한 인간관계

인간이 속한 집단, 사회 및 국가에 있어서 리더십은 항상 중요시 되어왔다. 현대사회에 와서는 리더의 기능과 권능이 그 내용을 달리하지만 오늘날 현대사회는 리더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리더십이란 용어는 학문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그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학지들의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하지만 리더십 이론의 변천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지도자 중심으로 정의해왔으나 근래에는 지도자와 성원과 상호관계의 입장에서 정의하고 있다. 학지들의 정의를 살펴보면 피들러( F. Fiedler )는 리더십이란 지도자가 그의 집단성원들의 일을 지시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종사하는 특정한 행위이다, 제닝스( Jennings )는 지도자와 집단성원과의 상호작용으로서 집단 내에 분화된 한 역할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상의 견해들을 살펴보면 리더십의 정의는 리더십의 접근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근래의 정의는 집단의 단합과 사기를 증진시키고 또한 집단 구성원의 개별적인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집단 내에 있어서 상호작용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리더십의 문제는 지도자 개인의 타고난 자질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은 크리스천 리더십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역을 위해서 지도자를 불러 세우실 때 하나님 자신의 원칙을 먼저 적용하신 후에 그 지도자의 땀과 영향으로 교회에서 세상에 축복이 퍼지게 하신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쓰임을 받도록 타고난 자질을 개발함과 동시에 무엇보다 영적자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영적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순결한 생활, 겸손, 믿음, 지능, 열성, 헌신과 충성, 분명한 목적 등이다. 오늘날 문제가 많은 현실 앞에서 목회자는 교회와 사회와 사회의 리더로서 영적인 지도자로서 지녀야 할 자질을 가지고 하나님께 대하여 보다 철저한 순종의 본을 보임으로 리더십을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