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9-03 19:35
참된 예배(신령과 진리의 예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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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50  

참된 예배(신령과 진리의 예배)는 무엇인가?

저는 요즘 요한복음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 4:23-24)을 읽다보니 예수님께서 참된 예배를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된 예배(요 4:23,24)

 "그러나 한 때가 오고 있으니 바로 지금입니다. 이 때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아버지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이는 아버지께서 이렇게 그 분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23). 하나님은 영이시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24)."

 

 스위스의 신학자 칼바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 예배는 인간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기념비적이고, 가장 긴박하고, 가장 영광스러운 행동이다." 그가 한 이 말은 하나님을 알고 섬기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모두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예배의 중요성과 영광을 인정하면서도 참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 예배의 방법과 장소, 그리고 예배의 내용 문제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으며, 그 대답을 찾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는 갖가지 예배 프로그램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늘날의 모습은 예배의 장소에 대해 물었던 수가 성 여인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수가 성 여인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드려야 할 진정한 예배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진정한 예배를 드릴 때가 왔다(23)

 

 "그러나 한 때가 오고 있으니 바로 지금입니다. 이 때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아버지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이는 아버지께서 이렇게 그 분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23)."

예배는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를 드릴 특정한 장소(예루살렘 성전)를 지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성전에서 봉사하는 직분들과 그 제도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역사서와 시가서 선지서를 성경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가르침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그 대신 모세 오경에서 족장들의 예배 중심지가 되었던 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예배 장소에 대해 첨예하게 맞서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예배 장소가 참된 예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제 예배 장소가 문제가 되지 때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제 예배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어느 민족이든지 예배 장소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신령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배 장소에 상관없이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시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예배 장소를 지정하시고 그 곳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외형적인 예배 장소가 큰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시대는 어느 민족이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때입니다. 이 시대는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또 하나님의 영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디에서든지 자기 안에 있는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수가 성 여인에게 바로 이러한 때가 도래했다는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이제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외형적인 형식이나 장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안에서 드리는 예배의 내용입니다.


2. 신령과 진리의 예배(24)

 

 "하나님은 영이시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24)."

주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내용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그 두 가지는 첫째로 "영"(프뉴마; spirit)이며 둘째는 "진리"(알레떼이아; truth)였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드려야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면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로 영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영"은 성령(The Spirit)이 아니라, "예배 드리는 사람들의 영" (spirit)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영적인 예배의 의미는 몸이나 외형적인 예배가 아니라 영혼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형식이나 외형으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몸이나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가서 매일 하던 대로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며, 말씀을 듣고, 또 헌금을 드립니다. 우리 중에 많은 사람들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 뜻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예배는 중심과 영혼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습간을 따라 몸으로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예배는 영이신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과 생각을 모두 아시며 우리의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영으로 예배 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시며, 그들의 영혼을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드려야 할 진정한 예배는 영으로 드리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힘만으로는 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영적인 예배는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때에 드릴 수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 영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게 하며, 영으로 그 분의 이름을 높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예배는 역동적이며 기쁨과 감사가 있는 예배입니다. 이 시대에 성도들이 드려야 할 예배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영으로 드리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둘째로 진리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진리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는 몇 가지 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첫째로 진리의 예배는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거짓이나 외식으로 예배를 드려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영이신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고 진실을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이 드리는 경배"를 헛된 경배라고 책망하셨습니다(마 15:8-9).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거짓이나 외식이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2) 둘째로 진리의 예배는 "성경에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을 따라 드리는 예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예배는 자신을 만든 예식을 따라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기독교 예배는 하나님이 이미 가르쳐 주신 방법을 따라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에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예배는 우리가 창작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을 따라 드리는 예배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님은 "사람의 가르침으로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일"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마 15:9).

 

3) 셋째로 진리의 예배는 진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과 진리"가 되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죄인들은 자기 이름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갈 때에만 그들을 영접해 주십니다. 주님이 죽으실 때에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진리의 예배는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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