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2-14 23:14
[1]히브리서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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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6,744  

귀납적으로 성경을 연구할 때, 본문을 관찰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읽는 것은 연구자에게 선입견을 가지게 함으로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귀납적 연구만으로 아래의 주제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히브리서의 배경을 연구함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저자와 독자를 
아는 것이 본문 안에서 히브리서의 배경을 찾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1. 저자 

히브리서의 저자로서 바울, 바나바, 누가, 클레멘트, 실라, 아볼로, 브리스길라라는 설(說)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입증될 수 없다. 

"가장 안전한 길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오리겐이 말했듯이 히브리서의 저자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정확한 저자를 아는 것이 배경 조명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 
저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히브리서의 집필 상황이다"(권성수).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은 히브리서의 정황이며 
이것을 위해 본문이 말하는 것을 보는 것이 귀납적 성경연구의 
한 방법이다. 

본서는 헬라의 이원론적인 사고<본체→그림자(모형), 참형상 등>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가 헬라인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아마도 헬라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히브리적 배경의 사람이다. 
그는 구약에 정통하고 있으며,유대적인 관습과 제사 제도에 
정통하고 있다(1:1 등). 

13:18,19은 저자와 수신자가 특정인들이며 
그들은 디모데를 잘 알고 있다(13:23). 
2:3에서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 혹은 바울과 같은 신앙의 
제 1세대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신앙의 제 2세대임이 분명하다. 또한 그는 "우리"라는 말로 수신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여러 번 권면하면서 3:1에서는 '함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독자와의 사이에 
거리감을 피하려고 하는 설교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다섯 번에 걸쳐 독자들을 경고함으로써 배교를 경계 
하고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그 무엇보다도 뛰어나신 분임을 입증함으로써 '우리가'가진 신앙이 진짜임을 강력히 
증거하고 권면한다. 
이러한 어조는 그 시대의 상황이 얼마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위협적이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그러한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유일한 희망은 그리스도이며, 
그만이 구원의 통로이고, 하늘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말한다. 

특히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으로 끊임없이 소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중보와 은혜로 하늘에 도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히브리서를 연구하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심정을 이해하는 것이 본문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독자 

독자 역시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기서 독자들이 대략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그들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히브리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저자와 같은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1:1). 
히브리서는 구약의 제도와 율법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그들은 유대교로 돌아가 신변안전을 꾀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신앙의 제 2세대들이며, 1세대의 신앙을 계승하여야 했다(2:3, 13:7). 

그들은 다섯 번에 걸쳐 경고를 받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견고히 붙잡을 필요성이 있었다. 또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신앙은 아직 어린 상태에 있었고, 듣는 것이 둔했다(5:11,12). 
그러나 성도를 섬기는 아름다운 면도 가지고 있었다(6:9). 
그들은 핍박을 당할 때 기쁘게 당하기도 하였다(10:34). 
그들은 이미 고난을 경험했으나 아직 더 큰 고난이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12:4). 그러므로 그들은 인내가 필요하였다(10:36). 
그들은 믿음이 흔들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독자들의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그들은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삶을 통해서 격려와 도전을 받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고 믿음의 경주를 계속하도록 권면을 받고 있다.(11: 12:) 

히브리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독자들의 심각한 상황을 잘 말해준다. 
그들은 신앙에 심각한 도전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외적인 핍박과 고난, 또한 율법주의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다른 교훈들이 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13:3). 
그러므로 그들은 이미 믿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굳게 
붙잡아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2:1) 

3. 히브리서의 상황 및 기록 목적 

이상의 것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1) 고난에 처해 있던 수신자들은 믿음이 견고하지 못한 상태였다. 
(2) 불신앙과 함께 배교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3) 내부적으로는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 돌아볼 필요가 있었고, 
모이기에 열심을 내야 했다. 

우리는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그들의 상황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알 수 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인내가 필요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이 필요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분명히 알아야 했던 것은 다른 길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붙잡는 것만이 그들이 떠내려가지 않는 길이었다. 그들은 하늘성소에 닻을내린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살아야했다 

본서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있는 독자들에게 경고와 권면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우리도 처음 신앙의 확실한 것을 계속 붙잡지 않으면 신앙의 열정이 식고 불분명해져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성도의 견인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히브리서의 
논조대로 경고인 것이다. 

상황을 핑계대거나, 항상 초보에 머물러 있다는 것,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은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성장이냐 아니면 퇴보냐 하는 문제이지,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는 문제는 아닌 것이다. 


히브리서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 

1.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하심을 강조한다. 

(1)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저자는 예수께서 영적 존재이며 구약의 천사보다 우월하신 
분이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타난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예수를 봄으로써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께서는 최종적으로 아들을 통해 구원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 스스로 확증하셨고,보고들은 자들이 증거한것이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되신 것을 통해 성취되었다. 

(2)특히 저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셨다고 강조한다. 

사람의 영광을 회복하시는 분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과 영광은 사람들이 주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시되었다. 
창조시 사람에게 부여된 영광을 타락한 인생들에게서는 볼 수 
없으나 그리스도를 봄으로써 회복되었으며 마침내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창조의 영광 안에 들어가는 복이 임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3)그는 모세와 여호수아보다 우월하시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한 것이고, 또한 참여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집의 종인 모세보다,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들인 여호수아보다 우월하신 분이다. 

2.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을 강조한다. 

(1)그는 아브라함보다 높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시다. 

저자는 레위 계통이 아닌 새로운 반열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대제사장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는 아브라함보다 높은 분이며 실상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새로운 반열의 대제사장의 신성을 강조하면서, 
멜기세덱에게서 그것을 찾고 있다. 

이것은 이미 구약에서 예언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시조인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린 대상이 
멜기세덱이다. 
그러므로 제사직이 변했고 따라서 율법도 변역된다(7:12). 

(2)그는 새언약의 중보로서 하늘의 참장막에 들어가신 대제사장이다. 

새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계신 분이며 자신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다 
(7:25). 새언약도 구약 예언의 성취이다. 

(3)그는 자신의 몸을 참된 제물로 삼으셨다. 

동물의 피는 죄를 완전히 사하지 못한다. 
사람의 죄 용서는 피흘림이 없이는 안된다(9:22).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사역하셨다. 
이것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 베푸실 구원을 위해 흘리신 피다. 
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나타나실 때 완성된 
모습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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